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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06757
    작성자 : 등산합니다
    추천 : 33
    조회수 : 3389
    IP : 180.231.***.67
    댓글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12 02:40:35
    원글작성시간 : 2015/08/12 01:00: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06757 모바일
    407 플레이어들의 입장 정리. 장/홍 중심
    이번 407이 PD가 시즌 1부터 원했던 바로 그 그림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모든 출연진들이 각자의 이유로 승리를 갈구하고 연합하는 모습. 재밌었습니다.


    별 건 아니고, 장동민씨와 홍진호씨의 행보와 김경란씨의 신기한 처세술에 대해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후 편의상 존칭을 생략합니다. 너그러이 봐 주세요..) 





    407 이전 이야기를 살짝 해 보자면..

    406에서 장동민은 이렇게 탑4 가자, 자신이 희생하겠다는 말까지 하며 오,홍,란과 함께 플랜을 세웁니다.
    > 405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 장은 4인연맹을 믿었고, 4강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홍진호와 김경란은 일단 공동우승을 목표로 하자고 요구하죠.
    > 오프닝에서 결국은 장오연합이다, 수족이 잘려나간다는 말을 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장동민 주도 하의 견고한 연합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장의 희생이 거북하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빚'이 생기게 되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후반부로 갈수록 이것은 짐이 되니까요.

    어쨌든 4인 연합은 김경훈과 장동민의 완벽한 커넥션으로 5인 공동 우승에 성공합니다.



    이제 407로 넘어가봅시다.

    홍은 오프닝부터 단독 노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선언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경란에게 연합을 제의합니다.
    > 이미 이 때부터 사실상 콩란 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오프닝이 끝나고 게임이 공개된 뒤 홍진호와 김경란은 생징을 노린 2인 연합을 맺습니다.
    > 생징은 둘, 따라서 책임질 수 있는 연합원도 둘입니다. 2인 연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홍은 더 이상 연합원을 늘리려 하지 않습니다. 오현민의 딜을 거절한 것도 그래서겠죠.

    장은 이전 회차처럼 4인 연합을 존속시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홍은 대놓고 거절하죠. (공유 안 하는데?/안 되면 형이 죽어?)
    > 장 입장에서는 서운한 일입니다. 지난 회차의 5인 공동 우승은 장과 김경훈의 비밀 커넥션이 없었다면 불가했고, 그 한참 이전부터 장은 4인 연합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니까요.
    > 홍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한 회의 연합은 그 회에서 끝입니다. 은원은 철저히 갚아야겠지만 계속 연합해왔다고 앞으로도 반드시 연합을 해야 하는 건 아니죠.

    결국 콩란은 장의 연합제의에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보고 결정하자"가 홍이 내린 결론입니다.



    1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장은 란과 오를 불러 앞에 있는 사람부터 차례로 칩을 먹게 해 주자고 제안합니다. 베팅 포기를 해 달라는 요구죠.
    > 란은 확답할 수 없습니다. 2인 연맹인 홍이 없는 자리에서 포커류에 약한 그녀가 멋대로 확답했다가는 뒷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이후 인터뷰들에 따르면 그녀는 게임 특성상 2인 이상의 연합이 끝까지 함께 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울 수 있다면 최대한 돕겠지만, 돕지 못할 수도 있다.' 가 란의 입장입니다.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베팅이 재개됩니다. 장은 모두에게 베팅 포기를 종용하며 자신이 베팅합니다.
    베팅 차례가 돌아오자 홍은 란이 먹지 않는다면 자신이 먹겠다고 선언해 란의 베팅을 부추깁니다.
    > 애초에 홍은 장에게서 딜을 받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홍의 목표는 2인 연맹 중 한 명의 우승과 다른 한 명의 탈락후보 탈출입니다.
    > 장과 란 사이에 약간의 대화오류가 있었던 것 같죠. 장은 란을 설득하면 당연히 홍도 컨트롤될 줄 알았지만, 실상 란은 홍에게 역으로 컨트롤당하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란은 홍에게 어떤 딜이 있었다는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란이 그 라운드의 승리를 가져갑니다.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사실상 4인 연합은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오는 콩란 연합에게 정보 교환을 제안하고, 홍은 오에게 란 우승이 확정됐다고 말합니다.
    > 2인연합 중 한 명이 7라운드 중 2라운드를 가져가고 다른 한 명이 1라운드를 가져갑니다. 1라운드를 가져간 플레이어가 승패와 무관하게 매번 칩 하나를 걸어 다른 플레이어들의 칩 고득점을 막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탈락후보를 피하기 위해 분투하며 라운드를 갈라먹는다는 전제 하에 2인연합은 승리를 보장받게 됩니다. 이게 홍의 필승법입니다.

    오가 베팅을 포기하고, 2라운드 역시 란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오는 지속적으로 콩란의 정보/전략을 들으며 협조적 태도를 보입니다.
    이 때 란은 장과 홍을 먹게 도와줄 의향이 있음을 오에게 밝힙니다.
    > 2인연합인 홍은 당연하고, 장에게는 역시 '마음의 짐'이 있었겠죠. 이전 회차들에서 장의 덕을 봤으니까요.

    장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경란 누나와 진호의 마음을 이해해요. 누가 우승해도 뭐, 상관없어요."
    > 이전 인터뷰들과 이어 생각하면 이전의 의를 저버린 것은 섭섭하지만 그간 내 그늘에 있었다고 여겼을 수 있다. 이해하고, 둘 중 누가 우승해도 상관없다.. 는 말이 됩니다. 장은 나중에 다시 잘 설득해 4인 연합을 되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군요.



    3라운드가 시작됩니다.

    홍의 필승법대로라면 이제 홍이 한 번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칩을 내놓으며 다른 플레이어들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홍은 확실히 하기 위해 오에게 장의 카드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합니다.
    2라운드에서 콩란의 말을 듣고 베팅을 포기한 전적이 있는 오는 장의 카드가 15라는 것을 확인해줍니다.
    > 장이 콩란에게 이미 마음을 돌렸다면 싹 무시했겠죠. 이 시점에서 장은 섭섭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4인연합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콩이 2개를 베팅합니다.

    장은 이준석과 최정문에게 홍이 먹는 판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베팅을 포기하라고 충고합니다.

    홍의 승리로 3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장은 이준석과 최정문과 연합을 맺으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오는 장을 불러내 떨어져 앉은 자리 때문에 콩란과 함께 가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 오의 작전은 탈락후보 피하기입니다. 일등은 란으로 정해졌으니 꼴찌만 피하면 지목될 확률은 매우 낮아집니다. 오가 콩란 연합에게 도움을 받고 장이 찌-문-석과 연합한다면 장오는 도움을 주고받으며 꼴찌를 피할 수 있습니다.

    란은 여전히 장에게 '마음의 짐'을 갖고 있습니다.
    홍과 함께 장을 불러 카드를 알려주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4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장은 이준석, 최정문과 협조하며 찌둘기에게 오를 비롯한 콩란에게 베팅 포기하라는 말을 전달합니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자신이 오콩란을 모두 포기시켰으니 칩을 먹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여기서 장은 이번에 내가 못 먹으면 다음에 정보를 안 주겠다고 선언하죠.
    > 장이 정말 오콩란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줄 생각이었는지, 석문의 협조를 받고 이후부터는 나도 모른다고 할 생각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여기서 장과 콩란의 대화오류가 다시 부각됩니다. 콩란은 될 수 있는 한 (즉, 자신들의 승리 플랜에 오류가 없는 한) '장을'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은 "지금 다 죽어준 건 같이 할 거라는 거야"에서 알 수 있듯 그 말을 장 연합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의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 아니면 그 말조차도 석문을 설득하기 위한 말이었을수도 있죠.

    4라운드는 장의 승리로 종료됩니다.



    장오홍석이 어딘가로 빠지고 란, 찌, 문만 남은 상황에서 최정문은 자기 혼자 숨구멍이라고 부르는 제 무덤을 팝니다.
    장이 했던 말을 찌 앞에서 그대로 란에게 옮겨버립니다. 콩란의 정보를 줬으며, 이번 라운드에 포기하면 앞으로도 줄 것이라고 했다.
    > 란 입장에서는 날벼락입니다. 분명 장을 위해 장에게 협조하기로 했는데, 그 장이 콩란의 정보를 당사자들의 승낙 없이 2차 배포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니까요.

    오는 칩을 하나도 따지 못한 상태에 위기감을 느껴 장과 대화합니다.
    장은 석문 중에서 탈락후보가 나올 거라고 말합니다.
    > 이걸 보면 장은 협조를 받은 뒤 모른다고 할 생각이었거나, 찌와 오부터 살려놓고 나중에 흘러가는대로 둘 생각이었거나..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찌가 장오에게 문의 배신을 알립니다.
    > 리더의 이미지인 장의 입장에서는 문이 위험요소입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뭐든 하는 플레이어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석문 중 탈락후보가 나오게 하려고 했는데 잘 됐군요.
    이 이후 최정문은 섣부른 행동으로 장 연합의 꼴찌 만들기 플랜 대상이 되고, 이준석은 장 연합에 끼게 됩니다.

    홍은 정확히 장이 어느 연합에 속해있는지 알기 위해 문과 대화합니다.
    문은 모르겠다는 애매한 대답을 한 뒤 자신이 꼴찌만 면할 수 있는 플랜을 짜 달라고 요구합니다.
    > 콩란 연합에게 문은 장이 자신들의 정보를 2차배포할 예정임을 알려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 홍은 문을 살리기로 합니다.

    이 때 콩란은 오와의 커넥션을 끊기로 합의합니다.
    > 오에게 정보를 주면 장에게 넘어가 모두와 공유됩니다. 혹시 모를 돌발상황을 대비할 수 없고, 오히려 콩란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 문 꼴찌 플랜을 돕는 결과가 나오게 되니 당연한 수순입니다.

    >> 여기서 먼저 스파이짓을 한 건 장입니다. 그러나 장은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연합인 오와 찌를 위해 정보를 넘겼죠.
    >> 문은 오직 자신을 위해 정보를 넘겼습니다.

    오는 콩란에게 장 연합의 문 꼴찌 플랜을 밝히며 협조를 부탁합니다.

    장은 란을 데려가 설득합니다.
    정보를 넘긴다고 말한 건 내가 먹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하지만 정문이가 그것을 말해버렸으니 꼴찌로 만들 생각이다. 누나가 1등을 하는 데 지장은 없다.
    란은 그 플랜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2인 연합의 플랜에 도움이 되므로 승락합니다.
    > 문제는 여기 홍의 승낙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오가 설득을 시도한 것 같긴 합니다만,....



    5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시작과 동시에 홍은 우리가 먹겠다고 오에게 선언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승리를 확실히 보장받고 싶다는 이유지만 이면적으로는 장 연합에게 돌아갈 라운드를 줄여 최정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자신이 칩을 아예 못 먹는 상황을 막기 위해 당장 딜을 하죠. 이번 라운드를 먹게 해 주면 다음에는 콩란에게 한 라운드를 주라고 말하겠다는 딜입니다.
    > 여기서부터 와장창 꼬이기 시작합니다. 홍은 정보를 넘겨준 문을 꼴찌에서 구제해주기로 했고, 란은 내키지 않지만 장 연합의 문 꼴찌 플랜에 가담했고, 오는 제 살 길을 찾기 위해 감당하지 못할 딜을 내걸었습니다.
    > 만약 장 연합에서 3라운드 중 2라운드밖에 가져가지 못한다면 가장 위험해지는 사람은 이준석입니다. 오와 찌는 장의 사람이니 우선적으로 챙기겠죠. 그러나 이준석은? 공공의 적을 위해 잠시 휴전한 적군의 이미지입니다. 홍은 오에게 이걸 준석이도 아냐고 묻고, 오는 예,라고 수긍합니다.

    오는 장 연합에게 이번에 자신을 밀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콩란 연합이 장 연합을 믿기 힘들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한 라운드가 부족해졌다는 이야기도 별첨하는데, 우리의 찌둘기는 "저 쪽에도 한 라운드를 달라는데? 왜? 경란 누나 뭐지?"로 변형해 전달해버리죠.
    > 장은 분명 란을 설득했고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콩란 연합은 한 라운드를 더 달라고 요구하고, 오는 자신이 위험해지게 생겼으니 자기부터 달라고 요구합니다. 환장하죠.
    > 대화가 전해지는 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에게 한 라운드를 달라는 말의 발화자는 홍인데 오가 '이 쪽'으로 지칭했고, 이게 찌를 통해 와전되면서 발화자가 란으로 둔갑합니다. 즉 장 연합에게는 김경란이 앞뒤설명없이 자신에게 라운드를 달라고 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전해진 겁니다.

    장은 어이없어하며 영문모르는 이준석과 표면적 연합일 뿐인 최정문에게 저 쪽에서 안 도와준다고 알립니다.

    전언 몇 마디로 판을 뒤집어놓은 콩란은 오를 위해 베팅을 포기하고 빠집니다.
    다급해진 오는 장에게 재차 자신을 밀어줄 것을 요구하고, 결국 5라운드는 오의 승리로 끝납니다.



    장은 란을 재차 설득하기 위해 데려갑니다.
    찌와 이준석이 라운드를 가져가야 한다고 설득하는 장에게 란은 홍의 생각을 전합니다. 확실한 우승을 보장해달라는 이야기죠.
    장과 석, 찌까지 와서 문 꼴찌 플랜을 도와달라고 란을 설득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문이 등장합니다. 결국 흐지부지된 채 흩어지죠.
    > 장 연합은 이렇게까지 설득했으니 란이 당연히 도와주리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생징은 보장되어 있고, 굳이 다수 연합을 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죠.

    이후 문은 란을 데려와 이야기합니다.
    라운드를 한 번 더 먹어서 이준석과 최정문의 칩 차이를 유지시켜달라는 부탁이죠. 홍이 내세우는 작전과 같습니다.
    > 콩란은 문을 사실상 연합원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콩란 연합에게 정보를 준 탓에 장 연합에서 거의 내쳐졌고, 문 자신도 홍에게 들어 그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6라운드가 시작됩니다.

    홍은 란에게 베팅을 포기하라고 하고 자신이 하나 가겠다고 합니다.
    > 시드포커는 앞선 베팅보다 더 많이 베팅할 수 없습니다. 앞번호가 콩란연합에게 있으니 베팅 상한선을 정해두겠다는 계산이죠. 그러다 먹으면 문에게 좋고, 못 먹어도 많은 칩이 베팅되어 선두를 뺏기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칩을 잃을 가능성도 있으니 자연히 우승후보 란이 아닌 홍이 베팅해야 합니다.
    > 장 입장에서는 방금 전 란을 그렇게 설득했는데 홍은 베팅하겠다고 하고 란은 그러라고 수긍하고 있으니 속이 터집니다. 심지어 이전 라운드에서 말했듯 란이 우승을 확실히 하기 위해 먹는 것도 아니고 홍이 베팅했습니다. 명백한 깽판이죠.

    두 연합 사이에 끼어 불안해진 오가 란에게 이전 장과의 이야기는 어떻게 됐냐고 묻습니다.
    옆에 있던 홍도 뭐 얘기된 게 있냐고 되묻습니다.
    > 콩란은 연합인데도 커뮤니케이션을 꼭 필요할 때, 정말 확실할 때만 하나봅니다. 란은 장과의 대화가 흐지부지 끝나서 홍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아니면 홍이 다 알면서도 어깃장 놓은 거겠죠. 허허 설마 정말 말을.. 안 했으려고.. 안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장은 다 필요없으니 홍의 번호만 알아다 달라고 합니다.
    > 더 이상의 협조를 바라지 않는거죠. 석문에게 두고 봐야겠다고 할 때가 콩란연합에게의 마지노선이었을 겁니다.

    란은 이전에 장과 말해둔 게 있으니 베팅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홍은 시원하게 베팅하죠.
    > 홍은 어차피 란의 우승을 위해 칩 수를 제한하고, 문의 꼴찌탈출을 위해 한 라운드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독단적인 행동에 놀란 란에게 홍은 저기 수긍하고 싶지 않아서 갔다(...)는 홍진호라서 납득될법한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댑니다.

    6라운드가 홍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연합간 전쟁이 발발합니다.






    그 뒤로는 모두가 아시는 혼돈파괴망가발싸☆

    음... 407을 정리할 겸 천천히 썼는데 스압이; 아직 407의 절정인 7라운드는 나오지도 않았건만;

    제 오만일수도 있지만, 천천히 복기해보고 각자의 입장에서 한번씩 돌려보면 이해되지 않는 플레이어는 없었습니다.
    다 각자의 입장, 명분, 소신이 있더군요.
    예능 한 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각적으로 담길 수 있구나, 그게 재미있어서, 그렇게 편집한 프로듀서님이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져서 써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를 선호할 수는 없기 때문에 편파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있을거예요. 근데 저는 알아볼 수 없어서 고칠 수가 없습니다..

    이해를 잘못 한 부분도 있을거고요..
       
    개인적으로 407 핵심 플레이어였다고 생각하는 장동민씨와 홍진호씨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두 분에 대한 의견이 정말 많이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안 계시겠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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