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게시판이 생겼네요...저도 에세랄에서 넘어온 난민중에 한명입니다
DIY 게시판 생긴김에 작년에 만들어봤던 조명기구를 한번 올려봅니다..
사실 그동안 친척들이나 지인들에게 특별한 날이되면 멏달전부터 준비해서
스탠드나 거실등 혹은 방등같은 조명기구들을 만들어 선물하곤 했습니다만...
저는 전기기사하고 전기공사기사 1급 자격증 가지고 건설업체에 다니다가
지금은 조그마한 2종 전기공사 업체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뭐 집에 뭐 없다고 그동안 남들한테만 만들어 주었지 우리집엔 없다고 같이사는
여인네가 하두 잔소리를 하시길래 시간날때 마다 만들기 시작해서 완성한거네요
자 준비하시고
나무들을 자르고 목공 본드로 자세나오게 붙히고...
틀도 만들고..
또 톱으로 열심히 썰어대며 각잡아 나가고..
완성된 문틀은 충분히 마르게 잘 널어두고..
자 이제 큰 틀들을 만들어 나가게 또 잘 붙혀주고...
위에것이 또 며칠 지나서 단단히 잘 붙어서 이제 제법 각이 나오죠
저 틀에 맞는 뒷판이 있어서 그판에 조명기구를 달아 봅니다
사실은 LED 조명을 만들려고 했는데 어디에선가 공사하다가 남아있는 전구형 LED가
남아서 전구형으로 사용하게 만들다가 보니 너무 두껍게 만들어 졌네요..
자 이제 알미늄 판에다가 소켓이랑 전선 그리고 스위치를 달아 봅니다
남에게 선물하는건 이쁘게 홀커터로 잘 뚫어서 배선도 이쁘게 하는데
우리거니 모 대충합니다 그까이꺼..
아 그리고 중간에 많이 생략된 과정이 있는데 이해해 주세요
저 하얀 종이들은 창호지 입니다 창호지를 밀가루 풀이나 쓰다남은 오공본드에
물을섞어 잘 저어서 붙혀 주시면 됩니다 오래되어서 창호지 색이 바래면
분무기로 물뿌려서 불린후에 떼어내고 새걸로 바르시면 됩니다
아 참 창호지를 붙히기전에 아주 고운 샌드페이퍼를 이용해 저 틀이나 살들을
살살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솔을 이용해 잘 털어주신후에 투명 락카를 한번 칠하고
잘 말려서 고운 사포로 또 살살 문질러주고 그렇게 몇번 반복하며 락카를 칠해주면
아주 멋진나무의 색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지공예용 장식들을 이용해서 멋도 부려 봅니다
장식들을 붙히니 좀더 나아 보이나요
자 이제 대망의 점등식입니다..
저기 보이는 실은 전구 4개중 대각선으로 2개 혹은 4개를 킬수 있도록하는 스위치 입니다
그런대로 봐줄만한 조명기구 인가요?
요즘은 일하고 남는시간에 자전거 타느라 바쁘고 가을이 시작되면 전구식말고
led 모듈로된 거를 구해서 다시한번 만들어 볼생각입니다 그땐 처음부터 제대로 올려볼게요
저 나무는 모형재료로 모형용 집이나 등등을 만드는 나무로 예전에 교보나 영풍 그리고 남대문 알파문구
등에서 팔았는데 전 요즘에 인터넷에서 구입합니다 저 장난감 같은 톱도 구매 하시면 되구요
아마 학교 다니실때 디자인인가 그런 비슷한 계열쪽 계신분들이면 모형재료 사러 다니시면서
보신적 있으실듯히네요...
전문적으로 하려면 모형용 목재나 프라스틱등을 절단할수있는 전동 톱도 있지만 저렇게
손으로 천천히 썰어가며 만드는것도 아주 좋습니다
만드는 기간은 자기 마음이죠 밤새가며 만들면 며칠내라도 가능하겠지만 그런 멋없는것 보단
천천히 커피도 한잔 마셔가며 음악도 들어가며 그렇게 만드는게 전 더 좋네요 저 문살 문양은
인터넷에서 전통문으로 찾으면 많이 나오구요 누구든 만드실수 있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실패도 있겠지요..저도 물로 실패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쌓여서 노하우가
되는거지요..
예전에 만들었었던 조명기구들 사진을 좀 찍어 두었어야 했는데
별로 없네요..
만들었었던 스텐드 사진도 올려 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서 만들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