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조각가로 일하고있는 남징어입니다.
올해 초에 열린 호주 모래조각 챔피언쉽에 참여했어요.
참여한 모래조각가들이 다들 5~20년차 베테랑들이어서 별로 큰 기대 안 했는데
그래도 막상 대회날이 되니 열심히나 한번 해보자 해서 최선을 다 했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가 돌아와서 너무 기쁘네요.
한 조각가가 대회 참여한 조각가들 그림을 그려왔네요.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하는 우정이 대회 주제입니닷.
지역은 호주에 있는 골드코스트 - 서퍼스 파라다이스입니다.
호주의 유명 관광지에요.
사진에 중앙에 보이는 가장 높은 빌딩은 골드코스트 랜드마크인데,
골드코스트에서 대회 참여 조각가들에게 저 빌딩 90층숙소를 제공해주었어요.
90층까지 엘레베이터가 진짜 4~5초만에 올라가는 고속... 탈 때마다 귀가 아픕니다..
숙소에서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바람 엄청불고 무서워요.. ㄷㄷ
여성 조각가도 2명 참여 했어요.
축제 담당직원과 조각가2명 ㅎㅎ 저러고 찰칵!
모래조각을 보러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원래 유명 관광지인데 시즌 + 모래조각 축제...ㄷㄷ
호주사람들은 뭐 궁금한게 있으면 무조건 질문한답니다.
지나가며 하나씩들 물어보고 가요 ㅎㅎ
호주 기자가 찍어준 작업중인 저의 모습 !
방어력 +2
티몬을 만들고있는 저의 모습 !
방어력 +1
예전에 한국에서 2년간 연세대에서 영어 교수를 했다는 조각가입니다.
뒤에 전 품바를 만들고있어요.
컨셉은 티몬이 벌레 음식을 내어주고 품바는 시식을 앞둔 모습이에요 ㅎㅎ
사람들이 뒤에서 오징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의식하게 되네요 .. 후후..
대회 시간이 종료되고나서 목이 말라서 물사러 갔다왔는데 다른 조각가들은 다들 옷을 갈아입고 왔네요.
저혼자 유니폼.. 그렇게 시상식이 진행되고 기대 안 하고 걍 멍하니 앉아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제 이름 !
와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몇년만에 상을 받아보는건지 ㅠㅠ 상금이 있어서 더 좋았던 ㅎㅎ
이건 전체 뷰에요~!
이렇게 팻말이 걸렸습니다! 2등 !!
감동 ㅠ
티몬 앤 품바 였어요.
헤헤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