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고생하시는 바보님을 전면에 나서게끔 부추긴것 같아 죄송할따름입니다.
아마도 바보님이 언급하신 일부 유저들의 중복신고 중 한명이 저 일것이고, 아마도 12회 신고자는 제가 아닐까하여 몇몇 댓글들을 보고 글을 남기게 됩니다.
.
아마도 긴 글이 될 것 같으니 요약부터 남기겠습니다.
1. 제가 이계덕 기자 활동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은 2012년 12월부터 입니다.
2.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적 신고횟수가 약 12회이며, 반면 이계덕 기자의 게시물 등록 건수는 (삭제된 게시물 제외하고) 약 7600여건 입니다.
3. 저는 저 혼자만의 싸움과 반대라는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 반대와 신고를 병행하였고 이것이 정당한 것인지 정당하지 않은 것인지는 운영자님이 판단하실 문제이고, [중복 신고 악용]이라고 판단하셨기에 제 행위는 악용행위가 맞습니다. 그래서 무효처리 된 부분도 인정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제 노력(?)에 대해 무효처리를 하신 부분은 서운합니다만, 운영자님의 판단과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4. 바보님 힘내세요
.
1. 제가 이계덕 기자의 활동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것은 2012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단순히 언론에 관심이 있던 사람으로써 이계덕 기자의 글들은 상당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었고, 그저 순수한 마음에서 그러한 방향은 좋지 않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격적인 댓글을 주고 받기 보다는 알겠다 며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서 따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제가 따로 전화를 할 정도의 열정과 관심이 없었기에 그냥 그대로 끝나고 맙니다. 물론 알겠다고 한 부분이 있으니 앞으로 변화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하지만 노골적으로 노림수를 가지고 작성하는 기사수는 꾸준히 늘어만 갔고,
시기적으로 오유가 국정원 활동에 대한 시비, 대선에 대한 시비 덕에 많이 시끌시끌했고 그 와중에 이계덕 기자의 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첫 글을 작성하고 3달여만에 다시 작성한 이 글에 대한 이계덕 기자의 반응은 댓글을 확인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오유에 대해 [장사]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시작되었고 딱히 부정도하지 않습니다.
다만 금전적 이득이 없다, 라고 하지만... 사익에 있어서 금전적 이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명세...이름을 알린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애써 외면합니다.
이때부터 홀로 이계덕 기자의 기사에 대해 반대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계덕 기자의 글은 오유에 부적합하였고, 일종의 장사로 보여졌기 때문에 게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러 계정과 아이피로 반대를 누르는게 아니므로 갈만한 글들은 베스트나 베오베에 올라갔습니다.
제가 한 행위들은 그저 [당신의 기사는 옳지 않다.] 혹은 [오유에 적절하지 않다] 그러므로 [반대가 존재한다]는걸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이계덕 기자는 그닥 신경도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
2. 이후 몇달간 관심을 끊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했지마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무언가 반대하거나 테클을 걸만한 [가치]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꼬릿말에 [당신은 악플을 남길 수 있지만 나는 당신을 고소할 수 있다]는 식의 살벌한 문구를 남기더군요.
마치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전부 범죄자 내지 악플러 정도로 규정하는 것 같아서 다시금 보이는 족족 반대를 눌렀습니다.
반대도 한 사람당 할 수 있는 전체 횟수가 있어서 역시나 활동하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
그리고 저 살벌한 꼬릿말이 어느새 후원을 바란다는 내용으로 변경된 후 [신고] 버튼을 누르기 시작합니다.
.
3. 중복 신고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건을 신고하고 나서 다시 다른 글을 신고하려고 보니 이미 신고한 사용자라 신고할 수 없다는 메세지가 떳습니다.
음~ 역시 바보님은 꼼꼼해. 라고 생각하며 그냥 잊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서 또 너무 노골적인 글이 올라왔길래 혹시나 하고 신고를 눌러보니 또 신고가 되더군요.
4. 그렇게 신고한게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1등이라면 총 12회 입니다.
같은 기간 이계덕 기자가 오유에 업로드한 글의 개수는 약 7600건 입니다.
7600건에 대한 게시물에 대해 12회의 신고가 과하다 하신다면.... 뭐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그닥 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5. 결정적으로 제가 한 신고는 차단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약 2년여간 혼자 반대누르고 신고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그저 홀로 외칠 뿐이었죠. (지금 알았지만 저 말고도 저와 비슷하게 하신 분들이 몇분 더 계시나 봅니다.)
그래서 바보님이 저의 중복 신고 건수를 취소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이의는 없습니다.
이계덕 기자의 말처럼, 오유 시스템을 통해 저는 항의했고 반대한 것입니다.
중복 신고 방지가 있었으니 기간이 지나면 다시 신고가 가능하기에 이 부분도 이미 검토되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바보님 판단에, 이러한 부분들이 버그라고 생각된다면 취소되어야 하고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 납득합니다.
하지만 이계덕 기자의 차단은 저 혼자만의 신고가 아닌, 저와 비슷하게 활동하신 몇몇 분들의 신고가 아닌... 베스트 글을 통해 다른 오유 유저분들이 동의하였고 신고하였기에 이루어진 차단입니다.
.
6. 여전히 제 생각으로 이계덕 기자의 활동은 오유에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의 질은 현저히 저질이고, 사실 확인 부분도 미흡하며, 그 의도가 상당히 불순하다고 생각됩니다.
오유 활동 역시 주장하는 정보 전달과는 다르게 개인의 이름을 알리는 수단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보님이 생각하시기에 [그정도는 함께 갈 수 있는 범위 안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역시 납득하겠습니다.
이미 수차례에 걸쳐 바보님이 생각이 깊고 현명하시다는 데에 있어서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오유 유저와 바보님간의 대화일 뿐입니다.
이미 이계덕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와 오유에 대한 서비스(원치도 않았는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당히 공격적이고 다른 사람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 사용자를 다른 오유 유저 분들이 바보님 생각처럼 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7. 지난 몇몇 사건으로 인해 오유 유저분들도 상당히 날카로워진 상태입니다.
바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광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이곳에,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서로가 피곤해지고 날카로워진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분명 반대 폭탄과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이전에 비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시스템 개편을 하신다 하였으니 억울하게 신고당하여 차단되는 분들이 줄어드리라 믿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이렇게 제공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 입니다.
그렇기에 바보님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힘내시고 이번일이 오유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으로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