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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015333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93
    조회수 : 8445
    IP : 49.172.***.208
    댓글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2/07 22:47:54
    원글작성시간 : 2015/02/04 15:17:3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5333 모바일
    성형수술과 권력
    <div>인간은 성형수술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몸, 특히 외모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게 되었다.<br>생긴대로 살아야 하는 삶에서 (돈만 있다면) 스스로 원하는 눈, 코, 입, 몸매를 가질 수 있는 삶으로 변화된 것이다.<br>하지만 자기 몸에 대한 통제권이 자기 자신에 대한 주체성과 정체성까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div> <div><br>우리는 맘만 먹으면 성형수술을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눈, 코, 입, 몸매는 사실 누군가에 의해 주입된 것이다.<br>당장 조선시대의 미인과 현대의 미인을 비교해 보라. 미의 기준 자체가 다르다.</div> <div>생각해보면, 우리는 더 이상 앵두같은 입술을 원하지 않지만, 오똑한 콧날과 잘록한 허리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이 여자이든 남자이든) 아직도 서구형 미인을 원한다.</div> <div><br>왜? </div> <div>나는 내가 아니다라는 라캉의 말처럼, 당신이 원해서도 아니고, 우리가 원해서도 아니다.<br>누군가 당신이, 우리가 그것을 원하길 바라기 때문이다.<br>과학기술은 인간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지만,<br>정작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은 과학기술이 아닌 대중심리다.</div> <div>그리고 대중심리를 결정하는 것은 대중심리 너머에서 대중심리를 조종하는 '권력'이다.</div> <div> </div> <div>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은 '디드로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div> <div>어느날 디드로는 스카프를 선물받는다. 그는 선물받은 스카프에 즐거워하다 자신의 카페트와 스카프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div> <div>이제 스카프와 카페트의 부조화가 꺼림직해진 디드로는 며칠을 고민하다 스카프에 맞는 신상 카페트를 구입한다.</div> <div>그리고 그렇게 카페트에 맞는 의자, 의자에 맞는 탁자, 탁자에 맞는 옷장을 구입한다.</div> <div>그재서야 디드로는 깨닫는다.</div> <div>'어? 이게 아닌데? 뭔가 잘못된 거 같아'</div> <div> </div> <div>권력은 당신에게 직접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당신을 변화시킬 단 하나의 요인만 건드릴 뿐이다.</div> <div>물론 무식하면 무식할 수록 직접적으로 작동한다.  박정희나 전두환 시대를 떠올려 보라. 푸코가 보여준 중세의 고문과 뭐가 다른가?</div> <div>사실 우리를 옳아매는 이 권력은 우리 정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div> <div>차라리 그랬음 좋겠지만 이들의 권력은 이들을 지배하는 천조국에서 나오는 것이다.</div> <div> </div> <div>사실 그래서, 이 권력이 무섭고 여기서 빠져 나가기가 어렵다.</div> <div>눈에 보이는 권력은 무식한데, 그래서 권력에 콧방귀를 뀌는데, </div> <div>알고 보면 이 권력 뒤에 훨씬 더 정교한 권력이, 보이지도 않는 권력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div> <div>계몽주의에 입각해 '백과사전'편찬에 앞장섰던 디드로조차 자기 자신도 모르게 당하지 않았던가?</div> <div>그가 권력의 작동방식을 볼 수 없었던 것은 그 기재가 선물로 받은 스카프였기 때문이다.</div> <div>겨우 스카프 하나가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변화시키리라 어떻게 짐작했겠는가?</div> <div>하지만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다.</div> <div>어떻게 우리가 가진 코딱지만한 집이, 껌딱지만한 자동차가, 후줄그래한 옷과 가방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div> <div> </div> <div>하지만 그 조그마한 것들로 인해 우리는 점차 변해간다.</div> <div>조금이라도 더 먹고 살기 위해, 남들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div> <div>자본의 무한경쟁체제에 슬금슬금 우리 자신의 몸을 담그게 된다.</div> <div>'나? 날 봐. 이것밖에 안돼. 그래도 남들 사는 아파트, 남들 사는 자동차 정도는 끌고 다녀야 하지 않겠어?'</div> <div>'나 하나 신경 안 쓴다고 뭐 어때? 나 하나 살기도 벅차. 내가 해봤자 뭘 하는데?'</div> <div>결국 그렇게 우리는 자기 자신의 삶에, 혼자만의 이기적인 삶에 충실해진다. 그리고 작으나마 성공할 수록 그 삶에 만족하게 된다. </div> <div>그것이 이미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div> <div> </div> <div>우린 성형수술을 하듯이, 돈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하지만 사실 그 돈으로 인해 (그 돈을 통제하는 권력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을 뿐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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