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유산이 빨리 출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작성합니다.
스타1 프로토스 캠페인 스토리는 누구나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요.
특히 오리지널 캠페인 마지막 동영상에서 초월체를 향해 태사다르가 황혼의 힘을 써서 그의 기함 간트리서와 함께 덩크슛 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라 해도 손색이없죠.
오리지널 프로토스 캠페인에 주 내용은 초월체의 아이어침공 , 레이너,제라툴,태사다르의 고군분투 그리고 대의회와 태사다르의 충돌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대의회는 당장 아이어가 저그한테 빈집 털리고 있는데도 본진 내비두고 태사다르를 잡아가려는 기적의 혐영과
제라툴이 도와주러왔는데도 '네라짐(다크템플러)이니까 처형할꺼다!' 라는 땡깡을 부리는등 캐리해줄려해도 못받아먹는 트롤짓덕분에
캠페인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아 이분 티어 최소 브론즈'라는 인식을 박아줬었죠.
하지만 그런 대의회도 태사다르 손에 의해 박살나고 아이어가 침공 당하면서 프로토스 대부분이 죽어버리고 그와중에 살아남은 프로토스들이 샤쿠라스로 다 피난가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프로토스들이 샤쿠라스로 피난가면서 종족전쟁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샤쿠라스는 아이어에 살던 대의회와 칼라이 프로토스들이 그토록 반역자라고 떠들고 배척하던 네라짐 프로토스의 행성 이었습니다.
네라짐들도 일단 피난온 프로토스들을 받아주긴 하지만 과거 대의회에 횡포 때문에 사이가 꺼림칙한건 사실이었죠.
하지만 저그의 침공 등으로 아이어가 점령당하고 족장인 라자갈이 케리건한테 세뇌당하며 장난감처럼 갖고놀아지며.. 그꼴을 보다못한 제라툴에게 죽어버리는등 프로토스의 위기가 찾아오고 칼라이 프로토스와 네라짐 프로토스가 서로 힘을 합쳐야 할수뿐이 없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그렇게 과거 '대의회' 처럼 프로토스들을 대표하며 지도하고 통솔할기관 하나가 필요해지게되고..
(비록 대의회는 네라짐을 배척하고 트롤짓도 크게 했지만 프로토스들을 대표하며 통솔하고 지도하는 최고기관이었으니까요.)
그때 스타1 오리지널과 종족전쟁때 활약했던 '아르타니스'를 주축으로 갈라진 프로토스들을 뭉쳐서 힘을합치기 위해 설립된게
프로토스의 최고 지도부 '하이어라키' 입니다.
(설립년도는 종족전쟁이 끝난 2500년과 자유의 날개 스토리가 시작되는 시점인 2504년 사이로 추측됩니다.)
운영방식
프로토스는 기본적으로 부족생활을 하며 부족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스타1 에서 컴퓨터랑 붙거나 캠페인을 하면서 동맹창을 열어보면 같은 프로토스라도 색깔과 이름이 다른데 그게 부족이 달라서 그런거입니다.)
하이어라키의 운영 방식은 프로토스 각 부족별로 대표 하나씩을 뽑고 회의를 할땐 모든 부족대표가 다 참석하여 회의를 하는 방식입니다.
각 부족의 대표가 모여 회의하는 방식만 보면 마치 현실의 각나라의 대표가 모여 회의하는 UN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거같네요.
구성원
1.아킬래 부족 대표이자 현 프로토스 최고지도자 신관 아르타니스
4년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스타1에 그 이족보행하던 오리너구리가 다이어트해서 볼살빼고 돌아왔네요.
덤으로 타잔 같던 복장도 벗어버리고 삐까뻔쩍하게 몸에도 뭐 막 주렁주렁달고...
어쨌든 이번에 공허의 유산 주인공으로도 모습을 보일 아르타니스입니다.
아킬래 부족의 대표이자 하이어라키의 최고 지도자입니다. 직책은 신관입니다.
최고지도자 인데 그런거 치고는 나이가.. 262세로 프로토스중에서도 상당히 젊은축입니다.
인간나이로 치면 26세정도 되네요;
스타2에선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마지막미션 '암흑 속에서' 에서 잠깐 출현하는데
얘는 출현할때마다 날아다니는 쓰레기를 타고 나타납니다. 정찰기라던가... 모선이라던가...
그래도 앞으로 공허의 유산에서 주인공이니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2.오리가 부족 대표 우룬
스타2에선 자유의날개 프로토스 마지막미션 '암흑 속에서' 에서 등장하는 불사조 영웅입니다.
암흑 속에서 미션에서 프로토영웅중 제라툴 다음으로 등장합니다.
'전 함대를 끌고 왔습니다.' 라는 대사를 하면서 소환되긴하는데... 무빙샷도 안되는 불사조 달랑 4기 끌고옵니다. ㅡ.ㅡ
그래도 우룬 자체 데미지는 쌥니다.
성격은 열혈적인 초강경파로 입만열면 아이어 탈환하자는 소리를 입에 달고사는 진정한 프징징입니다.
3. 네라짐 대표 모한다르
공허포격기 영웅 모한다르입니다.
역시 스타2 프로토스 마지막미션 '암흑 속에서' 에서 등장하며 써보니 공허포격기 치고 상당히 이속이 빠르더군요.
사실 얘는 라자갈이 죽은후 네라짐 부족장은 제라툴이 되야 했지만 제라툴은 지금 혼종놈들을 거신으로 머리통 날려버리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부재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족장으로 임명됬고 암흑기사 대표로 하이어라키에 참석 하게됬습니다.
수컷 암흑기사로 목소리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고풍있어보이고 신비로워 보이는데
너무 신비로운 나머지 신비주의 컨셉을 잡았는지 자기 필요할때만 잠깐 잠깐 입을 열어서 정보를 줍니다.
게다가 하이어라키가 설립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믿지 못하는등 약간 보수적인 성격도 있는거같네요.
4.아라 부족 대표 나하안
아라 부족 대표입니다. 스타2에선 등장하지 않습니다.
위에 우룬이 초강경파라면 얘는 그냥 꽉 막힌 초극우보수 인사 입니다.
당장 지금 샤쿠라스 땅 밟고있는것도 싫어하고 암흑기사들이랑 같이 있는것도 싫어하고 게다가 아르타니스도 싫어하고
하이어라키도 싫어합니다. 그냥 다 싫데요.
5.퓨리낙스 부족 대표 타브레누스 / 쉬락 부족 대표 제크라스
얘 둘은 그냥 한데 묶었습니다. 역시 스타2캠페인에선 등장하지않습니다.
특징이라 하면 타브레누스는 그냥 4차원 공돌이고 제크라스는 4차원 책사라 둘다 지 개인분야 말고는 관심이없습니다.
왜 이딴애들을 대표로 뽑았는지도 알수없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우룬은 입만열면 아이어 탈환하자는 초강경파
모한다르는 지 꼴릴때만 정보를 주고
나하안은 그냥 암흑기사 관련한 모든게 싫은 극우보수 인사 이며
나머지 쩌리 둘은 지 개인분야 말고는 관심이 없습니다.
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종족에 최고정치기관이란 곳 애들 조합이 참 가관 입니다.ㅋㅋㅋㅋㅋ
이런 조합의 부족 대표들 때문에 아르타니스는 매번 골머리를 썩는다고합니다.
앞으로 공허의 유산에서 어떻게 나올지 그 행보와 향방이 궁금해 지네요. ㅋㅋ
모한다르,우룬 인게임 이미지: 저건 내가 찍음
글 적는게 보통일이 아니군요... 이렇게 오래걸릴줄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