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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75266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7
    조회수 : 4066
    IP : 172.71.***.78
    댓글 : 4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24/05/25 14:22:24
    원글작성시간 : 2024/05/24 17:48:0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75266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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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p>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늘은 불금이니까.</p> <p>하나 더 갑니다. ㅎㅎㅎ 다음주 월욜에 뵙겠습니다^^</p> <p>--------------------------------------------------------</p> <p> <br></p> <p>회사에 가져다 줄 대 '변혁'.. </p> <p>사실상 낮추어 보자면 고작 코드하나 잘 짜둔게 대수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p> <p>이 회사를 오랜시간 다니며 누구보다 악순환의 고리 중심에서 싸워왔던 나였음.</p> <p> <br></p> <p>D사라는 엄청 까탈스러운 고객사를 기준으로 조직의 ‘파벌’이 갈라졌음. </p> <p>D사를 담당한다면 비전팀이나 소프트웨어팀은 ‘권력’을 가지는 의미가 되었음. </p> <p> <br></p> <p>권력의 맛을 보면 ‘정치’가 시작되었고 뻐꾸기 같은 무지성 인간들은 서로의 자리를 위해 </p> <p>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소중한 인력들을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냈음.</p> <p> <br></p> <p>우선적으로 ‘파벌’을 없애는데 큰 기여가 가능한 일이었음.</p> <p> <br></p> <p>내가 코드를 잘 짜둠으로써 D사는 권력의 기준이 아닌 일반적인 한 Site가 되는거임. </p> <p>이 선택은 ‘나’를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오히려 불리한 선택임. </p> <p>D사가 까다로울 수록 나와 창희는 권력을 쥐는 입장이니까.</p> <p> <br></p> <p>나는 회사를 위해 내 권력과 내 나와바리를 모두에게 공정히 내어주는 선택을 한거임. </p> <p>내가 피땀흘려 어렵게 공부한 프로그램 기술을 사내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볼 수 있도록, </p> <p>참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걸 내 놓을 준비를 했음.</p> <p> <br></p> <p>어떤이는 내 코드를 보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꿈꾸고, </p> <p>비록 당장은 연봉이나 처우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공부하며 회사에 남아 줄 지도 모름.</p> <p> <br></p> <p>어떤이는 편해진 업무환경에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며 만족스럽게 회사를 다닐 수 도 있음. </p> <p>누군가는 나를 뛰어넘어 회사 기술 향상에 이바지 해 줄 수도있음.</p> <p> <br></p> <p>실력이 부진하고 실전 코딩에 자신이 없던 앙드레 같은 직원들도 현장에서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p> <p>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도 있음. </p> <p> <br></p> <p>그렇게 소문이 나고, 이 회사는 사람을 쓰기만 하는것이 아닌 </p> <p>사람을 ‘키워주는’ 회사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음.</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65399908f8825a4f88f4c9fb5941c5bcef883cd__mn685930__w451__h339__f26901__Ym202405.jpg" alt="1.jpg" style="width:451px;height:339px;" filesize="26901"></p> <p>[이렇게하면 회사가 다 잘 될거라 생각했어--!!!]</p> <p> <br></p> <p>그렇게 지금은 하향세를 타고있는 회사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20년을 영위해온 회사임. </p> <p>하락세가 있다면 상승세도 분명 올거임. </p> <p>그 상승세가 왔을 때 날아 오를 수 있도록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시작이 바로 내 개발의 목적이었음.</p> <p> <br></p> <p>호카게가 사랑했던 이 회사를…</p> <p>어느새 나도 사랑해 왔던거 같음. 그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감.</p> <p> <br></p> <p>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 팀장님도 그닥...아직 40대 아니지 않아요? 팀장님 실력이면 딴데가도 충분히 인정받는데 뭣하러 숙이시냐고요 ㅎㅎ 호카게: ......음...글쎄..왜 그럴까? OO씨 말대로 내 나이가 많다곤 할 수 없지만. 이제 몇년이면 곧 40줄에 들어가겠죠.. 나: ......... 호카게: 그러게..왜 그럴까..ㅎㅎ 아마도 여기서 내 20대 30대 청춘을 보냈는데..^^ 퇴사한다면...그 청춘이 너무 아쉬워서? ㅎㅎ 그리고...여기서 받은 돈으로 우리 집 전세도 구하고...우리집 딸내미 유모차사고, 옷사고...ㅎㅎ 이제는 그랬던 애가 몇년 후엔 학교도 들어가고... 나: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살기위해 그들을 Kill 해왔지만, 돌아보면 다 나쁘지않은 선배들이었고 형님들이었음.</p> <p>똥차인줄 알았던 그들은 진짜 똥차들을 만나보니 지금의 내게는 너무나 멋진 외제차들이었음.</p> <p> <br></p> <p>그들이 일궈왔고, 그 토대아래 나는 약 4~5년을 월급받으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전세금을 마련하고</p> <p>30년된 허름한 아파트지만, 내 보금자리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음.</p> <p> <br></p> <p>그저 회사와 선배,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2015년도 말에 입사하여 현재 2021년 아닌가. 무려 대략 6년임. </p> <p>나도 내가 이렇게 회사를 오래 다닐거라곤 생각못했으니까. </p> <p>사회 초년때 부터 내 성격상 받은건 반드시 갚아주는 성격에 위 아래 가리지 않고 조져대니 </p> <p>과연 이 사회의 ‘조직’ 속에 생존 가능한가 항상 생각했었음. </p> <p> <br></p> <p>초년에는 항상 실험적인 마음으로 행동했음.</p> <p> <br></p> <p>내 발걸음 자체가 이 사회에 반한다 생각하고 살았음. </p> <p>참지않고 이사회를 살아갈 수 있을까?</p> <p> </p> <p>기존의 아랫사람이 숙이고 따라야 하는 순리 자체를 역행해 왔음..</p> <p>나이가 드니 조금은 그 정답을 알 수 있었음.</p> <p> <br></p> <p>참지 않고는 이 사회를 살아갈 수 없다.</p> <p>하지만, 우리는 오해하고 있다. 반드시 참아야만 하는 상황과 맞서야 하는 상황을</p> <p>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하기에, 일단 다 참아보고 생각하는것..</p> <p> </p> <p>참았을때 내 자존감이 무너진다면 그건 맞서야 하는 상황이었음.</p> <p>참았을때 가슴속에 뜨거운게 끓어오르며, 나 정말 잘했다! 칭찬할때. </p> <p>그것이 정말 참아야 할 때를 알았을 때의 감정인거 같음.</p> <p> </p> <p>그 기준을 찾기위해 나 처럼 실험적인 모험을 시도하는건 리스크가 크기에</p> <p>내 실험적인 에피소드들을 어린 친구들에게 '사례'로 보여주고 싶었음.</p> <p>이게 되더라..!!</p> <p> </p> <p>물론 겁이 많고, 소심하여 억울하게 참고 상처받는 사람들도 많을거임. </p> <p>그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음.</p> <p> </p> <p>세상엔 다수의 무지성 대중들이 옳고 그름 없이 대세에 휩쓸려 서로 상처주며 살고 있지만 </p> <p>걔 중에도 분명이 멋진 사람들이 있고, 내가 넘어질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들, </p> <p>내가 실수할때 감싸주는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걸. </p> <p> <br></p> <p>모날대로 모난 나같은 사람도 손을 잡아주는 존재들이 있었으며, </p> <p>만남이 좋지 않았을 지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들도 있었고,</p> <p>나라는 존재가 자기의 뜻이나 신념에 반하더라도 그 방식을 부정하지 않고 참고 바라봐 준 사람들도 있음.</p> <p> <br></p> <p>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나 처럼 살아도 죽지 않는다는 사례를 전해주고 싶어졌음. </p> <p>그렇게 나와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이 많아지고, 가슴속에 답답한 응어리 없이 사는 세상에서</p> <p>내 자식은 당당히 승부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음.</p> <p> <br></p> <p>아마 이때부터 이 소설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기 시작한거 같음.</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2월 초.  햄릿이사의 갑작스런 호출.</p> <p> <br></p> <p>나: 부르셨나요.</p> <p> <br></p> <p>햄릿: 어. 일단 앉아봐.</p> <p> <br></p> <p>나: 네.</p> <p> <br></p> <p>햄릿: 있잖아. D사에 니  프로그램 얘길 했는데. 목사님이나 철중이형이 엄청 좋아하더라고. </p> <p>솔직히 이건 고객이 요청한 개조건도 아니고, 적용해 봤자 실제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일이잖아? </p> <p>그런데도 D사에서 니 말을 받아들여 준거지.</p> <p> <br></p> <p>나:????</p> <p> <br></p> <p>햄릿: D사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적용하고 싶어해서, 내가 2월 말 정도에 적용 가능할거 같다고 말해뒀거든? 가능할거 같애?</p> <p> <br></p> <p>나: 무슨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ㅋ</p> <p> <br></p> <p>햄릿: 왜?</p> <p> <br></p> <p>나: 누구 마음대로 제 ‘기술’을 고객사에 말하는 것이며, 감히 제 허락도 없이 2월말에 푸네 마네 하냐고요 ㅎ</p> <p> <br></p> <p>햄릿: 야. 위에서도 결정났어. 너 연봉 오를거야.</p> <p> <br></p> <p>[니 위로 전무랑 사장말고 누가 있는데!?]</p> <p> <br></p> <p>나: 오를거야 라고 하지 마시고, 계약서 가지고 오세요.</p> <p> <br></p> <p>햄릿: 연봉 협상은 3월인데?</p> <p> <br></p> <p>나: 이사 짬빠나 되시는 분이 3월에 할거 2월에 미리 써두는것도 못해요? ㅋ</p> <p> <br></p> <p>햄릿: 아오…꼭 그렇게 해야되냐;;</p> <p> <br></p> <p>[사장, 전무 빼고 서열 3위따리가 혀가 길~~~다. 이새끼 뭐가 있네..]</p> <p> <br></p> <p>나: 뭐 별로 급한일 아니시면 그러시던가요. 저는 계약서 싸인전 까지는 제 코드 어디다가 풀 생각 없는뎁쇼?</p> <p> <br></p> <p>햄릿: OO야;; 근데 내가 벌써 고객사에 말해버렸잖아….</p> <p> <br></p> <p>나: 아 어쩌라고요 ㅋ 이사님이 뭐라고 제껄 가지고 고객이랑 흥정하고 오시냐고요.</p> <p> <br></p> <p>햄릿: 말이 좀 그렇다?</p> <p> <br></p> <p>나: 뭐래. ㅋ 이게 회사에 이미 공개되고, 현장에 적용된 회사의 ‘자산’ 이라면 이사님이 뭘 하시던 이사님 소관이고 권리를 갖습니다. </p> <p>근데 이건 아직 제가 회사에 공개하지 않았고, 현장에 적용된 회사 ‘자산’도 아니죠.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자산’ 인 상황입니다.</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이사님이 뭔데 내 통장에 있는 돈을 건드는데요? 이래도 듣기가 좀 그러십니까?? 한대 안 맞은게 다행인 상황인거 같은데!?</p> <p> <br></p> <p>햄릿: ……OO야..근데 나 이사야. 고객한테 뭐라고 그래;;;</p> <p> <br></p> <p>나: 남에 돈 가지고 엄한데 가서 주겠다고 공갈 치셨으니, 수습도 알아서 하셔야죠? 이사니, 사장이니 그딴게 무슨 소용있어요?</p> <p> <br></p> <p>햄릿: 그래도 그건 아니지…</p> <p> <br></p> <p>나: 제가 이사라면 그런 실수 했으면 당장에 가서 죄송하다 사과박고 온 뒤에 저 한테 당당하게 말할거 같은데요? 됐지!? 내가 연기 해놨어. </p> <p>그러니까 의심하지 말고 그때가서 보자! 그리고 이게 지켜진다면 지금 내 앞에서 보인 태도 정중하게 사과해라! 이렇게 처리 할거 같은데?</p> <p> <br></p> <p>햄릿: …….부탁 좀 하자…</p> <p> <br></p> <p>이게 문제임. 부모들이나 사회 선배들은 말함. ‘둥글게 둥글게’ 살아야 한다고.</p> <p>자존감과 인격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둥글게 살면 이렇게 됨.</p> <p> <br></p> <p>둥글게 살다보니 살면서 갈등이 많이 없고, 모멸감이나 쪽팔림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않아서 </p> <p>갈등의 상황에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예상조차 못하는 쫄보가 됨. </p> <p> <br></p> <p>이사라는 직급이 가지는 힘은 대단한거임. </p> <p>사원따리가 가서 사과하는것과 이사가 가서 사과하는건 </p> <p>고객사가 받아들이는 감정에 있어 하늘과 땅 차이라는거임.</p> <p> <br></p> <p>높은 위치에 있기에, 내가 허리를 한번 숙이면 40명이든 60명이든 구명(求命)할 수 있는게 직급임. </p> <p>아마도 D사는 이사님의 사과를 듣게 된다면 </p> <p>‘아~뭐. 그럼 나중에 다시 얘기하시죠~’ 정도로 끝임. </p> <p> <br></p> <p>팀장의 힘을 실감하면서 느낀건....</p> <p>직급의 힘이란 ‘허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함.</p> <p> <br></p> <p>내 밑에 직원들이 아무리 고객사에 해명하고 사과해도 안먹히던게</p> <p>내가 가서 허리 한번 숙이면 한방에 먹힘. </p> <p> <br></p> <p>허리를 숙이며 속으로 생각함. </p> <p> <br></p> <p>내가 잘못 한것도 아니고, 내가 사고친것도 아닌 일인데</p> <p>내가 빈정 상할것이 무엇이며, 고작 숙인 내 허리 하나에 이렇게나 쉽게 무마가 된다니!?</p> <p> <br></p> <p>[개 꿀!!!!]</p> <p> <br></p> <p>그걸 받아준다는건 그만큼 나를 '인정' 한다는 뜻이기에 고객에게도 그저 감사하고 </p> <p>당연한 일에 죄송해서 어쩔줄 모르는 내 직원도 예뻐보임.</p> <p> <br></p> <p>그래놓고 눈치보는 직원한테 허세를 한번 더 부려줌. 어께에 손을 탁- 얹어주며</p> <p> <br></p> <p>"괜찮아 임마. 나도 다 그렇게 컷어^^ 형이 다 맞아줄께. 너는 내 뒤에서 카운터 펀치나 준비해."</p> <p> <br></p> <p>그러면 우리 램쥐 같은 애들은 </p> <p> <br></p> <p>"이전엔 정말 좋은 분들이 회사에 많으셨나봐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p> <p> <br></p> <p>아니...ㅋㅋ 이전에도 똑같긴 했다. ㅋㅋ </p> <p>아무도 대신 맞아주는 사람이 없드라..</p> <p> <br></p> <p>뭐 굳이 불편한 진실을 알려줄 필욘 없지. ㅋ 다들 그래왔고 너도 그런 사람이 되어라는 식으로 </p> <p>악순환을 선순환으로 슬쩍 바꾸어 놓는다. </p> <p>램쥐는 이후 올라가면 대신 맞아 주는 관리자가 될 것이다. 믿으며.</p> <p> <br></p> <p> <br></p> <p>흔히 정치인들이 개똥같이 행동하다가도 TV 나와서 허리 한번 굽히면 완장 앞에 </p> <p>정신 못차리는 무지 몽매한 군중여론이 들끓지않나? </p> <p>이들은 적어도 자기 허리의 힘을 제대로 알고 악용해서 쓰는거지. </p> <p> <br></p> <p>그러나 이 햄릿 이사나 우리 회사 임원들 같이 보통은 직급이 올라가면 허리가 뻣뻣해짐. </p> <p>올라갈 자격이 없는 자들이 보통 이들과 같이 행동함. </p> <p>목이 뻣뻣해서 허리까지 내려가지도 않음.</p> <p> <br></p> <p>나: 이사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입’으로 실수 하신겁니다. D사 가서 ‘입’으로 수습하면 되는 그정도 일입니다. 용기를 가지세요!</p> <p> <br></p> <p>햄릿: 진짜…그렇게 나올거냐? 내가 그래도 너네 S/W 이산데..그렇게 얼굴에 똥칠시킬거냐?</p> <p> <br></p> <p>나: 오케이! 그럼 제가 D사에 가서 우리 이사님이 착각을 하셔서 말을 잘못하셨다 수습해 드릴께요. 이 정도면 적절할거 같은데!?</p> <p> <br></p> <p>햄릿: 그거나 저거나 다 내 얼굴에 똥칠하는거 아냐!</p> <p> <br></p> <p>햄릿 이사를 노려보며 말했음.</p> <p> <br></p> <p>나: 지금이야 똥칠이지…만약에 저만 새 되는 상황오게 되면 똥이 아니라 피칠갑이 될텐데? </p> <p>꼭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으시게요?</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이제 저도 장가도 가고 가정이 있으니 지킬게 생겨서 예전만 못할꺼라 생각하십니까? </p> <p>당사자를 건드리면 그 순간으로 끝. 근데 두고두고 아프게 만들 방법이 의외로 많아 이세상은~</p> <p>꼭 그렇게 사람 눈 돌아가게 만드는 상황 만들고 싶어요?</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서로 리스크 없이 신뢰 쌓으면서 좋게 가는길이 떡 하니 있음에도 불구하고!! </p> <p>왜 이사님같은 사람들은 꼭 둘 중 하나 ㅈ되는 방향을 잡고 와가지고 사람을 ‘시험’ 해요? </p> <p>뭔데요 도대체??? 제정신인 인간이 일을 이딴식으로 합니까?</p> <p> <br></p> <p>햄릿: 알았어…미안해…</p> <p> <br></p> <p>나: 예나 지금이나 꼭 꼼수나 일발 역전 노리는 새끼들이 바른길 놔두고 </p> <p>자꾸 ‘샛길’ 탐내더라고요. 지금 경고에요. 신뢰 포인트 마이너스 1000점 받으신거라고.</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어디 두고봅시다. 3월달 되보면 결과 확인가능 하겠지.</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p> <p>그렇게 2월 말이 되었음. 햄릿은 삐졌음. </p> <p>결국은 고객사에 찾아가 해명을 해야했고 당연한 일을 스스로 수습했음에도 불구하고, </p> <p>마치 자신이 소프트웨어 팀을 위해 거름을 지고 온 것처럼 스스로 당당했음.</p> <p> <br></p> <p>햄릿: OO야. D사 갔다왔다 내가.</p> <p> <br></p> <p>나: 잘하셨어요~</p> <p> <br></p> <p>햄릿: 내가 이사 임에도 너한테 많이 양보한거야.</p> <p> <br></p> <p>나: 양보요? 오? 설마 제가 요구한것보다 액수가 더 많은!?</p> <p> <br></p> <p>햄릿: …….</p> <p> <br></p> <p>나: 그거 아니면 도대체 저한테 양보하실게 뭔데요 ㅋ</p> <p> <br></p> <p>햄릿: 내가 고객사에 사과했다고.</p> <p> <br></p> <p>나: 아~ 저도 저희 팀원들 위해서 고객사에 사과 많이 해요. 동지시네^^ </p> <p>해보니까 어떻습니까? 뿌듯하지 않아요!? 그러라고 직급이 있는겁니다.</p> <p> <br></p> <p>햄릿: …….하아..</p> <p> <br></p> <p>나: 아 그런거 없겠구나...스스로 벌인일인데 당연히 스스로 수습하셔야지. </p> <p>내 잘못이 아닌일에 나서서 사과를 해보셔야 뿌듯함을 아실텐데 ㅋ</p> <p> <br></p> <p>햄릿: 너 연봉말이야..</p> <p> <br></p> <p>나: ?</p> <p> <br></p> <p>햄릿: 6000은 안되냐..? 솔직히 회사가 불황이야. 올해 대부분 직원들 연봉이 동결 될거야. </p> <p>반드시 올려줘야 할 인원들 제외하고..</p> <p> <br></p> <p>나: 저는 당연히 반드시 올려줘야 될 직원인뎁쇼? ㅋ</p> <p> <br></p> <p>햄릿: 너한테서 200을 덜어서 니 밑으로 준다고 생각 할 순 없냐?</p> <p> <br></p> <p>나: 그럼 제 200을 제 밑에 램쥐한테 주십쇼. 걔 원래 3000받고 오기로 했는데, 이사님께서 맘대로 2800으로 깎으셨지 않습니까. </p> <p> <br></p> <p>햄릿: 걔는 아직 1년이 안되서 안돼. 그 돈이 동석이나 코알라 같은 애들한테 간다고 생각해.</p> <p> <br></p> <p>나: 좋습니다 그럼. 6000까지는 저도 어느정도 감수하겠습니다.</p> <p> <br></p> <p>햄릿: 그러면 3월달에 프로그램 적용하는걸로 하자.</p> <p> <br></p> <p>[또 이러네..그 말인즉 3월달에도 뭔가 있다는건데!?]</p> <p> <br></p> <p>나: 아뇨. 몇 월에 시작할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근로계약서에 도장 찍는날 부터 시작입니다.</p> <p> <br></p> <p>햄릿: 그래……</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 시기에 냥이형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음.</p> <p> <br></p> <p>냥이 형: OO야. 어떠냐? 올해 연봉 좀 올려 받을 수 있을거 같애?</p> <p> <br></p> <p>나: 뭐. 얘기는 잘 됬는데, 워낙에 믿음이 안가는 양반들이라.. 한번 지켜봐야죠 ㅎ</p> <p> <br></p> <p>냥이 형: 얼마 받기로 했는데? 형이 뭐가 됬든 그것보다 더 챙겨줄테니까, 형이랑 일 한번 해보자!</p> <p> <br></p> <p>나: 또 그러신다. ㅎㅎ 근데 저도 입장이란게 있잖아요. 저 믿고 입사한 신입사원도 있고해서 좀 곤란합니다..ㅎㅎ</p> <p> <br></p> <p>냥이 형: 아 진짜…너만 와주면 형이 뭔가를 제대로 해 볼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야..</p> <p> <br></p> <p>나: 인연이 되면 기회가 오겠죠. 이번에 큰거 하나 준비하고 있는데, 잘 되면 혹시 알아요? </p> <p>형님 회사랑 컨텍해서 같이 사업동지로 제가 지원해 드릴 수 있을지? ㅋ</p> <p> <br></p> <p>냥이 형: 그래…너네 연봉 협상 언제냐? 3월이냐?</p> <p> <br></p> <p>나: 아마두요? 4월에 적용되서 입금되려나? 잘 모르겠네요..ㅎ</p> <p> <br></p> <p>냥이 형: 일단 알겠어.</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우리 회사는 매달 15일이 월급날임. 그리고 3월 15일. 월급은 그대로였음.</p> <p>아 아마도 상승된 연봉은 4월 15일날 확인 가능 하겠구나..</p> <p> <br></p> <p>3월달은 항상 회사에 모종의 흥분감이 감도는데 </p> <p>관리팀 직원들이 올라와 회의실에 자리잡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기 때문. </p> <p> <br></p> <p>사무실 직원들은 이제나 오려나 저네나 오려나 오매불망 관리팀 직원들을 기다렸으나, </p> <p>3월 중순이 넘어가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음.</p> <p> <br></p> <p>이날부터 햄릿 이사는 본인을 마주치면 흔한 눈인사도 하지 않았고, 불러다 말을 걸지도 않았음. </p> <p>계속 본인을 피해 다니기만 하는 햄릿이사. 찔리는게 있었겠지.</p> <p> <br></p> <p>그러나 나는 반대로 아무렇지 않았음. </p> <p>내 것을 풀어놨었다면 지금쯤 타오르는 배신감에 잠도 못자고 있었겠지만, 집에서 잠도 너무 편하게 잘 잤음.</p> <p>나는 잃은것이 없으니까. ㅋㅋㅋ</p> <p> <br></p> <p>솔직히 실망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음. </p> <p>좀 멋지게 연봉도 올리고 힘차게 날개를 펴보는 기대를 한건 사실이니까. </p> <p> <br></p> <p>그러나 모든걸 내어놓고 혼자 새 가 된 상황에 비하면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음. </p> <p>햄릿은 항상 내게 부탁을 하는 입장이었지, 내가 그에게 부탁할 것이라곤 1도 없었으니까.</p> <p> <br></p> <p>프로그램팀에 화재가 발생하면 그저 모른척 하면 되었음. </p> <p>렌야나 이과장, 햄릿만 뜨겁다고 소리지르며 사무실을 뛰어다녔지, </p> <p>우리 3파트는 강력한 방어막이 2개나 있으니까.</p> <p>나, 창희.</p> <p> <br></p> <p>[햄릿 이사는 절대 우리를 이길 수 없음.]</p> <p> <br></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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