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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출신의 탐험가 비투스 베링이 인솔한 러시아 제국(帝國)의 캄차카 탐험대는 1741년 11월에 폭풍우에 의해 조난되어, 캄차카 반도(半島)의 동쪽 500km에 있는 코만도르스키 제도(諸島)의 무인도(베링 섬)에 좌초했다. 베링을 포함한 승무원의 반 이상이 괴혈병, 굶주림과 추위로 사망했지만, 남겨진 사람들은 보트를 만들어 다음해 8월에 섬을 탈출해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로 귀환했는데, 그 중에는 독일인인 게오르크 빌헬름 슈텔러(George Wilhelm Steller)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귀환했을 때, 조난한 무인도(베링 섬)에서 발견된 거대한 바다소에 대해서 보고했다. 그 바다소는, 길이 7.5미터, 허리둘레가 6.2미터이며, 섬 주변에 2,000여 마리 정도가 생식한다고 추정되었다. 그 바다소 1마리로부터 3톤 남짓의 고기와 지방(脂肪)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고기는 송아지고기와 비슷한 맛을 갖고 있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조난 중의 슈텔러 일행에게 있어서 이 바다소들은 훌륭한 식료원이 되었다. 맛뿐만이 아니라 그 고기는 비교적 오래 저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고기는 그들이 섬을 탈출할 때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 가죽은 장화와 벨트, 보트를 물결로부터 지키는 커버로 이용되었고 젖은 직접 마신 것외에도 버터로도 가공되었다. 지방은 단 아몬드기름같은 맛이 났고, 램프의 빛으로도 사용되었다. 그들이 생환할 수 있었던 것은 거기에 우연히 이 바다소가 있어 준 덕분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텔러바다소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바다짐승의 이야기는 곧바로 퍼져, 그 고기나 지방, 모피를 노린 캄차카의 모피 상인이나 사냥꾼들이 많이 코만도르스키 제도로 향해, 남획이 시작되었다.
10여 년 후인 1751년, 슈텔러는 그의 관찰기에서 이 동물에 대해 몸의 특징이나 생태 등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이 바다소들은 동작이 둔하고, 인간에 대한 경계심도 없었다. 적절한 방어 방법도 없었고, 오로지 바닷속에 웅크리고 있을 뿐이었다. 또 이들은 동료가 살해당하면, 마치 그것을 도우려는 듯이 몰려드는 습성이 있었다. 특히 암컷이 부상당하거나 살해당하면, 수컷 여러 마리가 모여와, 꽂힌 작살이나 얽혀 붙은 로프를 떼려고 했다. 그러한 습성도 사냥꾼에게 이용되었다.
1768년에 슈텔러의 옛 동료인 이반 포포프라고 하는 사람이 섬에 건너가, “아직 바다소가 2, 3마리 남아 있었으므로 죽였다.”라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것이 스텔러바다소의 마지막 기록이 되었다. 결국 그들은 발견 후 불과 27년 만에 자취를 감춘 것이 된다.
...
인류의 탐욕에 의해 최단시간에 멸종당한 거대했던 스텔러 바다소의 사건은 지금도 여전히 탐욕스런 인간들의 고래 학살로 재현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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