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오래전부터 눈팅만 해오던 눈팅족인데 </div> <div>너무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는 일을 겪고</div> <div>팁아닌 팁?? 을 배우게 되어 꼭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회원 가입하고 처음 글 씁니다.</div> <div>조금 긴 글이 될 수 있겠지만 꼭 읽어주세요.</div> <div> </div> <div>긴글 읽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우선 세줄 요약 + PS</div> <div>1. 37개월 딸아이가 롯O제과 시O얼 과자 먹다가 나사(볼트) 나옴</div> <div>2. 롯O제과 고객센터와 생산 공장에서 각각 연락 옴. </div> <div>3. 롯O제과 고객센터에서 방문해서 사과 한다고 했다가, 익일 오전 갑자기 본인들은 자진신고 처리할테니 방문필요 없게 됐다고 연락받음.</div> <div>PS. 당해놓고(?) 보니 식약청에 신고하고 진행하시려면 빨리빨리 진행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추석연휴 전일(9월 29일)에 잠시 37개월 딸아이에게 과자먹으며 TV를 보게 하고</div> <div>저와 와이프는 각기 방에서 고향집 내려가기 위한 짐을 꾸리는 중이었습니다.</div> <div>그런데 잠시 후에 딸아이가 제게와서 "아빠 이거 뭐야? 과자에서 나왔어" 라며 뭔가를 주길래 봤더니</div> <div>나사(볼트)더군요...</div> <div>처음에 대충 보고는 집에있는 집기류에서 떨어진 걸 주웠나? 생각도 들었었는데</div> <div>집 안에서 해당 볼트를 사용할 만한 집기류 자체도 없거니와</div> <div>무엇보다 볼트 사이사이마다 빼곡하게 가득차 있는 과자가루를 보니 쌔... 하더군요..</div> <div>바로 저랑 와이프가 딸아이에게 "이거 씹었어? 삼켰어?" 물어봤더니</div> <div>먹으면 안되는건지는 알아서 입에 넣진 않았다고 합니다..</div> <div>입벌려서 봤더니 치아나 이런곳은 다행히 상한곳은 없었구요..</div> <div>가끔 인터넷에서 음식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온 것들을 본적은 있지만...</div> <div>제가 직접 겪고 나니, 그것도 애들도 좋아라하는 과자에서 "쇳덩어리"가 튀어나오고</div> <div>대기업 고객센터의 놀랍고 훌륭한 일처리 방식에 어처구니도 없고 피가 거꾸로 솟네요.</div> <div> </div> <div>먼저 1399 에 신고접수 하고 그다음으로 롯O제과 고객센터에도 접수를 했더니</div> <div>9월 29일 오후 6시 즈음에 과자 생산공장 쪽에서 따로 연락이 오더군요.(롯O제과 고객센터로부터 그 날 연락은 없었구요)</div> <div>내용인즉</div> <div>"고객센터 통해서 사진 받았으며, 생산 라인 확인해보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상세히 보고 고객센터 통해서 10일에 연락을 주겠다" 였습니다.</div> <div> </div> <div>명절 연휴가 끝나고 10일에 고객센터로부터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근데 말하는 내용이</div> <div>"공장에서 전화 받았느냐. 찾아가서 사과드리고 오늘 가서 현물을 수거하려는데 시간이 언제 되느냐" 라길래</div> <div>"난 이물질 현물을 다시 제출할 생각이 없고, 와서 보고 간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방문시간은 오늘 안되니 내일 11일에 오시라" 라고 했습니다.</div> <div>공장이랑 다시 통화해보고 11일에 연락주겠다고 하고 끊더군요.</div> <div> </div> <div>11일날 오전 10시 30분에 롯O마트 고객센터로부터 다시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div> <div>전화와서 하는 이야기가 </div> <div><strong><u><font>"금속이나 이물질이 나오면 자진신고하는 제도가 있으니, 자기들은 자진신고 하고 끝내겠다. 그러니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font></u></strong></div> <div>라고 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방문해서 사과한다고 했다가, 다음날 갑자기 자진신고로 쫑 내겠다고 돌변...</div> <div>제 입장에서는 '일단 시간은 벌어서 뒷처리 해놓고 법적으로 문제 없으니 배째란건가?' 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div> <div>딸아이가 37개월이라 의사소통이 거의 다 되서 다행이지 </div> <div><strong><u><font>"만약 조금만 더 어려서 뭣도 모르고 삼키거나 씹었더라면???"</font></u></strong> 이라는 소름끼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div> <div> </div> <div>딸래미 데리고 흥정해가면서 보상받고 이딴거 필요 없어요.</div> <div>"자진신고로 처리 하면 되니 방문할 필요도 없어졌다" 라는 기적의 고객응대 마인드에 화가나고 분통이 터지고 역겹습니다.</div> <div> </div> <div>현재는 1399에 신고접수 및 과자와 볼트 택배 전송한 상태입니다.</div> <div>첨부한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들이구요.</div> <div>추후 결과 있으면 또 올리겠습니다.</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많은 분들이 읽고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br>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960" style="border:;"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827306cc45131676bd4227862acc5cd54322c9__mn764054__w480__h960__f35634__Ym201710.jpg" filesize="3563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960" style="border:;" alt="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827307f6dd6427b4f0406e8c26a2b70031c2a8__mn764054__w480__h960__f22412__Ym201710.jpg" filesize="22412"></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960" style="border:;" alt="1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8273080706e54560c34011a4b0103589c7f7c3__mn764054__w480__h960__f54661__Ym201710.jpg" filesize="5466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960" style="border:;" alt="13-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82731023ca3acc0f5a4ab4b109f63238b6121c__mn764054__w480__h960__f58281__Ym201710.jpg" filesize="5828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960" style="border:;" alt="과자_볼트비교.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8273115c1840cdbee0475fb8671864b28dccd9__mn764054__w480__h960__f71202__Ym201710.jpg" filesize="71202"></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960" style="border:;" alt="볼트근접.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82731235b4442f7be340308ab21a135125de62__mn764054__w480__h960__f46613__Ym201710.jpg" filesize="46613"></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