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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58478
    작성자 : 별셋별넷
    추천 : 143
    조회수 : 26346
    IP : 1.214.***.128
    댓글 : 2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8/23 17:48:50
    원글작성시간 : 2017/08/23 09:36:5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58478 모바일
    결혼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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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별하나에 실화. 더 무서운 이야기</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정말 소름이 돋은적은 내가 귀신 꿈을 꾸고, 귀신에게 시달린 것이 아니다.</div> <div>사랑하는 사람이 공포에 빠져 있는 것을 보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하는 사람이 귀신을 보고 내게 도움을 청하는 상황</div> <div>도와 달라고 외치며, 내게 손을 뻗는 하지만 어찌 할 수 없는 상황.</div> <div>난 이 상황이 가장 두렵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꿈속에서 열심히 놀고 있는데, 와이프가 깨운다.</div> <div><br></div> <div>"오빠! 방문 앞에 어떤 할아버지하고 아이가 서있어"</div> <div>헐.. 자다가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리.</div> <div>나는 방문꼭 닫고 자는데, 와이프는 꼭 조금 열어놓고 잔다. 몇번 언성 높이다가 내가 졌다.</div> <div>하여 방문을 조금 열어 놓고 잔다.</div> <div><br></div> <div>당근 내 눈 앞에는 깜깜한 마루만 살짝 보일뿐 누구도 없다.</div> <div>하지만 와이프의 얼굴은 사색이되어 있고, 닭살이 쫘악 돋아 있다.</div> <div><br></div> <div>"문앞에 있잔아. 안보여?" </div> <div><br></div> <div>방에 불을 켜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려하니 와이프가 붇잡는다.</div> <div>무섭다고, 할아버지 서있는데 가지 말라고.</div> <div><br></div> <div>온 방에 불을 켜고, 할아버지와 아이가 집안에 없다는 것을 확인 후</div> <div>우리는 다시 잤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며칠 후</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여인네.. 매일 늦게 야근하고 들어와 침대위의 파김치인 나를 깨운다. </div> <div>"오빠~~아... 빨리 일어나..... 할머니가 이리 오래.. 나 무서워"</div> <div><br></div> <div>미친다. 할머니가 문 앞에 서있단다. 애는 또 사색이 되어 있다.</div> <div>나는 귀신을 꿈에서나 보지, 와이프는 눈 뜨고 현실에서 보고 있다. </div> <div>다시 온 집안에 불을 모두 켜고, 와이프를 진정시켰다.</div> <div><br></div> <div>저런 상황이 며칠 간격으로 발생하자</div> <div>반야심경도 알려주고, 잠잘때 불경 틀어놓고 자고 정신교육도 시켜주었습니다. </div> <div>와이프가 잘때 반야심경 외우니 조금 나아졌다고 합니다. </div> <div>(와이프도 엉터리로 외웁니다. ㅋㅋ) </div> <div><br></div> <div>제가 절대 잊지 못했던 순간입니다.</div> <div>자는 중에 저를 깨웁니다.</div> <div>할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답니다.</div> <div>침대 옆에 서있다고 합니다. </div> <div>애는 사색이되어 있고, 안절부절에 난리가 아닙니다.</div> <div>온방에 불을 켰습니다.</div> <div>아직 침대 앞에 있다고 자기 목을 조른다고 하고, 애는 눈이 돌아갑니다.</div> <div>제가 미칠지경 입니다. 어께를 붇잡고 흔들었습니다. </div> <div>와이프가 저를 보더니 낯선 쉰 목소리로 "너 누구야~~" 합니다.</div> <div>제가 미칠지경입니다.</div> <div>야 정신차려... 정신차리라고..</div> <div>정신이 돌아온 와이프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회원님들. 며칠 간격으로 여러분의 남편이, 아내가, 아이가 </div> <div>저런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div> <div>침대 옆에 목검 두고 잠들고, 반야심경 틀고 잠들고,</div> <div>헐.. 사람이 사는게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병원에 가보자, 절에 가보자 해도 스스로 이겨내겠다면서 버티는데</div> <div>이런 상황이 한달 정도 지나자 아무일 없듯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div> <div><br></div> <div>해가 바뀌였습니다. </div> <div><br></div> <div>2년차 연례 생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div> <div><br></div> <div>이제는 낮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회사 출근해 있는데 전화옵니다.</div> <div>그때 생각하니 이글 쓰면서도 눈물나려합니다. </div> <div>"오빠.. 안방에 누가 있어.."</div> <div>전화 받는 제가 미쳐버릴 지경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div> <div><br></div> <div>이외에도 정말 사람 미치고, 피말리는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div> <div>어떻게 정리가 되었냐면..</div> <div><br></div> <div>제가 이 귀신 이야기를 어머니께 하였습니다. </div> <div>어머니는 큰어머니께 이야기 하셨고, 큰 어머니께서 절에서 부적을 얻어 오셨습니다. </div> <div>(진짜 주사로 쓴 부적.. 처음 보았음...)</div> <div>현관에 붇여 놓았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 날.. 와이프 왈..</div> <div>"오빠 어제밤 꿈에... 검은 덩어리가.. </div> <div>우리집에 들어올려고 우리집을 빙글 빙글 돌다가.. 현관 앞에서 문을 막 두드리다가</div> <div>결국 못들어오고 그냥 갔어"</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10년 전 이야기에요. 실화에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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