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모쏠이면서 느낀점.
많이 외롭거나 욕정이 생겨서 미치겠다, 나도 이성이랑 성욕풀고 싶다 이런생각이크게 들진 않은데 (무뎌진건가)
남들 그냥 20대 후반 전에 다 해보는거
자연스럽게 이성과 만나 이야기 하고 사귀고 이벤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19도 하고 그러는데
어째서 나는 남들 다하는걸 못하는걸까?
뭐 이런생각이 든달까
때때로 외롭거나 성욕때문에 힘들때도 있지만 그것 자체보다는
나는 왜 똑같이 태어났는데 남들 다 하는걸 못해보고
이렇게 세월을 보내고있지?
시간이 더 흐르면 남들은 그렇게 연애 해봤던 경험들이 추억이 되고 인생에 있어 나침반의 역할도 할것이고
친구,부모,자식,이웃,사촌들과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될텐데...
난 아무것도 없겠구나
추억거리도 말할 껀덕지도 없겠구나
그냥 가슴속에 텅빈 공간만 남겠구나
이런 생각..
누군가는 나에게 '푸념만 하지말고 노력이라도 해봐라' 라고 하지만
내가 가진 연애에 필요한 외적조건이 예선통과도 안되는 수준이라는걸 경험을 통해서 알고있는데
이미 여기서 뭘 시도해봐야 상처만 늘 뿐이고
독서든 운동이든 악기든 최대한 여가생활,취미활동을 만들어서 이런 공허한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뭔가 자꾸 아쉽다는 느낌.
나도 남자인데, 사랑받고 싶은데, 기쁘게 해줄 수 있는데,사지멀쩡하게 달려있는데..라는 억울함?아쉬움?
평소엔 잊고 지내다가도
가끔씩 이런 생각들이 고독함과 함께 떠올라 날 불편하게 만든다.
그래도 친구있고 취미생활 있는게 어디야..라고 자기위안 해보지만
그럼에도 불편한느낌을 지울수가없다.
계속 살다보면 이느낌도 무뎌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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