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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31012
    작성자 : うめ
    추천 : 501
    조회수 : 44876
    IP : 211.198.***.52
    댓글 : 22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2/04 21:29:03
    원글작성시간 : 2016/02/04 18:25:2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31012 모바일
    가족중에 저만 동생 졸업식에 초대받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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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하다가 속상해서 푸념하려고 가입했어요..
     
    원래 엄마가 아들 딸 차별이 심했어요
    니 아빠가 바람피고 넌 애비닮아서 생긴것도 맘에안든다고..
    저는 밥을먹던지 말던지
    옷이없어서 만원짜리 하나 사달라할때도 돈없다고 안해주던사람이
    동생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코트, 신발, 가방 다사줬네요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면서부터 혼자 벌어서 식비 교통비 핸드폰비 다냈는데..
    엠티, 오티, 전공책값, 옷, 가방...말하자니 끝도없지만 뭐 제가 받은것도있겠죠
    엄마가 입다 작아진거, 얼굴에 안맞는 화장품, 남한테 받아온 옷들..
    집에서도 나만빼고 동생만 밥차려주고 남한테는 쟤가 우리랑 밥 안먹는거야하고
    비타민, 홍삼, 수능선물도 다 ㅋㅋㅋㅋㅋ 나는 없었는데

    동생은 여권만들어서 놀러다니고 알바해서 아주 기특하대요
    이걸로 몇번 싸우다가 제가 나갔다가 들어왔어요
    갑자기 학교다니다가 등록금 내는주에만 잠수를 타더라고요 미리 말해주던지..
    학교다닐때도 평일, 주말 알바해서 돈 겨우 냈는데..
    그래서 휴학하고 이번에 집에 들어왔어요 등록금 내준대요 자기가 잘못했대요

    근데 또 차별이 심해져서 또 싸웠어요
    말끝마다 우리아들 우리아들..
    복학준비하려고 공부하니까 일안한다고 식충이에 돈없다고 앓는소리..
    결국 이번에도 내줄게하고 믿었는데 등록기간에 잠수타고 ㅋㅋ
    동생 대학등록금 예치금은 얼마나 잘챙기는지 ㅋㅋ

    나는 그래도 동생이 내편이라고 믿었어요
    근데 오늘 졸업식이라고 말도 안해주고 자기들끼리 사진찍고 꽃받아온걸보니
    나는 가족이라고 생각안했지만 근데 왜 서운한걸까요
    제가 아직 그래도 가족일꺼야하고 믿었었나봐요.. 한심한년..
    동생은 그래도 엄마니까 챙겨야 된대요 제가 이해가 안된대요
    엄마가 돈달라는게 이해가 되냐니까 그래도 엄만데 누나는 왜 안줄려그래?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런 집구석이 당당하지는 않은지 친구, 친척, 이웃에게는
    제가 돈벌러 멀리가서 못온다고 거짓말치더라구요 ㅋㅋㅋㅋ나참ㅋㅋㅋ
    사랑받은 사람은 차별받은 사람마음 절대 이해 못하겠죠
    내가 집에서 어떤 위치인지 오늘로 확실히 안거같아요

    내가 이 글 써도 동생도 부모도 못보겠죠
    근데 동생이 가끔 여기 눈팅하는건 알아요 동생때문에 시작했거든요
    내가 그랬지 니가 동생인데 나 쌩까고 엄마랑 붙어서 욕할꺼면
    내가 지금까지 준 돈 가방사준거 옷사준거 밥사준거 다 내놓으라고
    나도 더럽고 치사하게 굴었어 그랬더니 니가 뭐랬어 알았어 돈 주면되잖아
    근데 그래놓고는 돈줬니? 니가 이번에 16학번 공립대학교 야간간것도 알아

    나는 정말 장윤정마음 이해된다ㅋㅋ
    내가 잘될때는 남한테 우리 딸이예요 우리딸이 이 학교갔고 요새 돈벌어요
    그래놓고 딸이 잘 안될때는 아들아들 ㅋㅋㅋㅋㅋ..재수없어..
    언젠가 이글 보면 단한번이라도 니가 잘못했다는 생각 해보길바래 엄마는 절대 모를테니까

    이번년도내로 짐싸서 다시 완전히 독립하려고요
    다시는 안들어오게요 푸념이됐네요 여러분은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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