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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21194
    작성자 : 내다리내놔
    추천 : 298
    조회수 : 42635
    IP : 108.162.***.139
    댓글 : 6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10/19 15:21:58
    원글작성시간 : 2015/10/17 04:50:0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21194 모바일
    디즈니에서 프러포즈 성공했어요!
    휴가에서 돌아와 일하기 싫으니 음슴체
    몇주전에 남편이 디즈니랜드를 가자고 하길래 이때다! 라고 생각했음.
    우리커플은 결혼한지 4년차이지만, 반지도  제대로된 결혼식도 없어서 결혼식하는 커플보면 좀 위축되었음.

    하지만 그날이 온거임.
    게다가 디즈니랜드가 할로윈파티까지 하는거 아님? 
    뽕을 뽑을 날이 온거임 (이때 쓰는말인가) 난 뒤도돌아보지 않고 반지를 질렀음!
    어머.jpg

    그리고 바야흐로 날이 찾아왔음. 
    이제부터 후회가 시작되는거임. 
    설마 이미 결혼도 했는데 반지 줄때 쌩까지는 않겠지하는 깡으로 밀고 나왔는데 막상 도착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MG_1869.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왓더뿩
    여러분, 디즈니랜드는 10월에 가지 마세요. 이사람들만 모아도 만리장성 쌓겠넼ㅋㅋㅋㅋㅋ+ 이날 온도가 37도로 올라갔었음ㅠ
    어디를 가도 사람들에게 치이니 이건 로맨틱이고 나발이고(ASKY) 그냥 호텔로 돌아가고 싶었음.
    근데 이미 왔으니 어쩔꺼임. 그냥 이대로 타야지. 

    어쨌든 들킬까봐 두근두근거리면서 탈거는 탈거대로 다 탓음. 
    플랜 A 인 할로윈시기에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출연한 잭과 샐리가 디즈니랜드에 출연하기때문에 
    잭이 반지를 나 대신 꺼내주면 내가 프러포즈를 하면서 샐리가 잭에게 안기고 나는 반지를 낀 남편과 포옹하는 아주 좋은 시나리오였음....

    단지 나와 사전약속을 한 잭은 왜인지 6시에 나오지 않았고, 
    DSC_1131 copy.JPG

    사진을 찍으러 나온 포토그래퍼와 잭&샐리는 내가 말을 건넸을때 아무것도 모르는듯했음..
    그래서 결국 사진만 찍고 나옴...ㅠㅠㅠ(그래도 잭과 샐리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사진만으로도 행복했음) 아마 오해/착오가 있었던듯함. 
    DSC_1134_copy.jpg


    나에겐 플랜 B가 있었음! 제일 큰 미키 호박앞에서 프러포즈 할려는데....
    IMG_1910.JPG

    하....다 나가주세요
    남편 성격상 인파많은데에서 공개적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반지 꺼내면 좋아하기보다는 창피하고 쪽팔릴걸 알기때문에...
    그냥 할로윈 축제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옴.. ㅠㅠㅠ 
    그런데 하루종일 축 쳐져있는걸 안 남편이 내가 재미없었다고 생각했는지 더 우울해했음 졸라재밌었는뎅...미안해
    다음에는 디즈니 월드로 가자 하면서 날 달래는데 그게 아니라고 이새끼야 하면서 짜증을 부릴수....가 없었음. 
    뭐 이렇게 된거 ㅠㅠ 내일 디즈니 불꽃놀이때 해버리는거야! 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했음
    불꽃이다.jpg
    불꽃놀이야!!!!!!!

    다음날 (정신은 이미 나와함께 있지 않지만) 놀이기구와 퍼레이드를 한껏즐기고,
    바야흐로 시간이 지나고 잠자는 공주의 성에 불이 밝혀들어오자 마지막 기회라는 압박감에 토할것같았음.
    이미 타이밍은 계산해놨는데, 한쪽 손에 쥐고 있는 반지 케이스가 땀에 흠뻑 젖을것같았음 ㅠㅠㅠㅠㅠ
    영화에서 나오는 프러포즈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임?ㅠㅠㅠ 왜 남자분들이 프러포즈는 어려워하는지 가슴깊이 알것같았음..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라푼젤 I see the light 이 나오기 시작하자 난 이를 꽉 깨물고 털썩 무릎을 꿇었음 ㅠㅠㅠㅠ
    다행이 다른 사람들은 불꽃놀이 보느라 바빠서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았음.
    문제는 남편도 무릎을 꿇은 날 신경쓰지 않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될꺼야.jpg

    결국 허벅지를 찔러 나를 보게 한 후에 반지를 보여주고 (불꽃놀이 소리 때문에 준비했던 닭살멘트는 못했음...) 
    일어서서 반지를 약지에 껴주자 
    하트모양 불꽃이 터지면서 라푼젤 ost의 클라이막스가 올라왔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앗싸

    다행이 남편은 도망치지 않았음 ㅋㅋ그냥 놀랐던것같음. 잠깐, 생각해보니 웃고있지도 않았음 ㅆ
    손을 잡고 불꽃놀이를 다 보고나서 성 앞으로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는데 너무 아쉽고 슬픈거임...
    내가 생각했던 멋진 프러포즈도 아니였고 사진을 찍어줄 사람도 없었고.. 무엇보다 준비성없이 한것처럼 보여서 너무 속상했음.
    눈물이 터지려는데 남편이 내 손을 잡고 "네 반지가 없어서 어떡해. 미안해" 하며 내 약지 손가락을 만지는데 남편 눈물이 보였음.
    아마 내 반지가 없어서 고마움보다는 미안함이 컸나봄. 

    IMG_1852.jpg

    서로 아쉬움과 속상함에 별로 멋진 프러포즈는 아니였지만 서로 아직 많이 사랑하는것같아서 마음이 좋았음. 
    그리고 반지를 더이상 끙끙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너무 후련했음.
    내가 번 돈이 얼마 없어서 값싼 반지에 싸구려 프러포즈 밖에 못해줘서 아직도 좀 속상하지만
    진짜 결혼식도 내년으로 잡혔고, 같이 살날 동안 정말 잘 해줘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확인할수 있어서 행복함.

    아래는 디즈니 60주년 불꽃놀이 동영상임.



    요약
    1. 디즈니랜드 할로윈 열라 재밌지만 사람 너무 많음
    2. 불꽃놀이 짱짱맨 이지만 놀이공원에서 프러포즈하는 사람들은 말리고싶음 프러포즈로는 좋지 않은 장소인듯 
    3. 프러포즈 벌써 한사람도, 앞으로 해야하는 사람도 홧팅.. 거창하지 않더라도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정도면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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