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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20545
    작성자 : 권해봄
    추천 : 380
    조회수 : 56500
    IP : 125.146.***.14
    댓글 : 2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10/11 01:46:50
    원글작성시간 : 2015/10/10 21:51:1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20545 모바일
    옆집 살인마(실화)
    옵션
    • 펌글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안녕하세요~ 짱공에 가입한지 10년 다 되가는데, 글은 처음쓰네요. 잘부탁드립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바로 시작합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때는 2004년이다. 고삼 지옥을 마친 나는 신촌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다. 집은 서울이었지만, 통학하기에는 집과 거리가 제법 멀었고, 혼자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컸기에, 신촌역 5분 거리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자취하는 건물 1층은 식당이 있었고, 지하엔 노래방, 2~4층은 원룸식으로 되있는 건물이었다. 난 2층에 살았었다. 원룸 살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매정할 정도로 이웃끼리 서로 인사도 안한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그렇게 자취를 한지 두 달 정도 지나고, 1층 식당에 혼자 밥먹으러 갔었는데 만석이었다. 식당 사장님은 이 건물 사람 아니냐며, 저기 이 건물 사람 혼자 밥먹는데 합석해서 같이 먹어도 상관 없지 않겠냐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고, 식당 사장님은 혼자 밥드시는 옆집 아저씨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 그 뒤로 옆집 아저씨와 안면이 터서 인사 정도 하는 사이가 됐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어느 날은 옆집 아저씨가 택배 받을게 있는데 며칠정도 집에 없을것 같다고 대신 받아 줄 수 있냐고 물어서 대신 받아주기도 했었다. 그래서 우리집으로 택배가 왔었는데, 그 아저씨 연락처 뒷자리가 1818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참 특이하신 사람이네.. 하고 생각했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그 후 기말고사 기간이었다. 이번엔 내가 택배 받을게 있었는데, 학교라서 기사님에게 전화가 왔고, 좀 급한 택배였기에 혹시 옆집 벨 눌러보고 사람 있으면 맡겨 달라고 했고, 택배 기사님이 옆집에 맡겼다고 다시 전화주셨다. 이웃 알게 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옆집에 불도 켜져있었고, 안주무시는지 음악소리와 인기척이 들려서 실례를 무릎쓰고 벨을 눌러보았다. 잠시만요~ 하고 말하더니 몇분후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소리와 함께 속옷차림의 아저씨가 나오셨다. 택배를 건내주며, 학생 차 한잔 하고 가지? 하고 물었는데, 그날따라 친절하던 아저씨 눈빛이 무슨 짐승 같았고 왠지 모를 살기도 느껴졌고, 게다가 피곤하기도 한 상태라 사양하고 집으로 돌아왔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그 뒤로도 아저씨와 인사하고 지냈고 언제 소주한잔 하기로 했었는데 서로 시간이 안맞아 못했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에 들어가는데, 폴리스 라인이 옆집에 쳐저 있었다. 처음엔 옆집아저씨 무슨일 있나 걱정했었는데, 옆집 아저씨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여러명을.. 친절하던 옆집 아저씨가 "살인마 유영철"이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그 뒤 유영철 사건은 매스컴에서 크게 보도됐고, 집에 들어갈때마다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짜증도 났었고, 무엇보다 옆집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는 생각에 무서워서 방 빼고 바로 부모님 집으로 돌아왔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그리고 유영철 다큐를 보다가 놀란건.. 유영철은 살인을 하고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혹은 컨퀘스트오브파라다이스를 들으며 시체를 토막냈다고 한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내가 택배 받으러 갔던 날도 시체를 토막내고 있었을까..? 만약 그 날 같이 차 한잔 했다면 난 어떻게 됐을까..?</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100% 실화입니다. 쓰고 다시 읽어보니 뭔가 안무섭네요.. 그래도 저에겐 가장 무서운(?) 죽을뻔한(?) 경험이었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출처 짱공유 - 나날이날림 님
    http://m.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107&search_field=&search_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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