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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17268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376
    조회수 : 68114
    IP : 175.197.***.19
    댓글 : 7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24 11:19:49
    원글작성시간 : 2015/08/23 01:00:0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7268 모바일
    좋아하는 누나와 클럽 Ssul
    옵션
    • 창작글
    <div>일기체. 독백 말투 주의.</div> <div><br></div>2006년... 막 20살이 된 나는 고3수능 이후 시작한 익스트림 마샬아츠 트릭킹에 푹 빠져 살았다. <div><br></div> <div>거기다 몸도 한창일 때인지라 백 덤블링, 하우스 튼, 벨트 등으, 고급 기술도 잘 소화해내</div> <div><br></div> <div>공연팀이 들어가게 되었고 공연 중 친해진 댄서 형, 누나들과도 친하게 지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렇게 즐거운 것도 잠시, 입영통지서가 날아왔고, 하루는 팀원들과 술 한잔 후 들어가려는데</div> <div><br></div> <div>제일 친한 누나에게 문자가 왔다.</div> <div><br></div> <div>"너 지금 신촌이지?"</div> <div><br></div> <div>응? 나름 잘 챙겨주고 스킨십도 잘 해주는 누나인지라 25살이란 나이 신경 안쓰고 군대가가전애 확 고백해버려? 라고 생각했던 누나가</div> <div><br></div> <div>나한테 처음으로 먼저 연락을 준 것이다.</div> <div><br></div> <div>"왜요?"</div> <div><br></div> <div>떨리는 마음탓이었을까.... 난 짧게 대답했고, 또 누나의 답장이 왔다.</div> <div><br></div> <div>"우리도 신촌이얌.^^ 너 아직 지하철 안탔으면 같이 클럽가서 놀자!"</div> <div><br></div> <div>두근두근.... 세근...네근... 하는 사이 어느 새 내 발걸음은 누나가 알려준 클럽으로 향했고</div> <div><br></div> <div>처음으로 그 곳에 들어가 보았다.</div> <div><br></div> <div>늘 같이 놀던 형 둘과 누나 셋. </div> <div><br></div> <div>문자를 보냈던 누나는 날 보자마자 끌어안고 말했다.</div> <div><br></div> <div>"들어가 놀자!"</div> <div><br></div> <div>또 두근두근 </div> <div><br></div> <div>그리고 누난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줬다.</div> <div><br></div> <div>그러며 맘에 드는 상대와 춤을 출땐 이렇게 관심 있음을 보이고 거기 반응하면 자기랑 하는것처럼 이렇게 춤을 추라고...</div> <div><br></div> <div>좋아하는 누나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부비부비 댄스는 내 얼굴을 홍당무로 만들었고 </div> <div><br></div> <div>그 모습을 본 누나는 웃으며 다른 여자한테도 함 들이대 보라며 중앙으로 날 떠밀어 난감하게 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술이 몇잔 더 들어간 나는 사람들은 제치고 중앙에서 홀로 백덤블링, 웹스터, 하우스벨트 등 고난도 기술을 보이며 환호를 받던 중</div> <div><br></div> <div>그 누나의 비명소리와 쩍 하는 소리를 동시에 들었다.</div> <div><br></div> <div>비명이 난 곳으로 달려가니 어떤 남자가 누날 강제로 끌어안고 부비부비를 빙자한 성추행을 하며 누나 가슴과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div> <div><br></div> <div>거기다 그놈의 말 한마디가 더 가관이었다.</div> <div><br></div> <div>"왜? 부비부비 댄스 처음 춰봐? 이렇게 하잖아!"</div> <div><br></div> <div>그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뒤로 은근슬쩍 접근해 그놈의 대가리에 벨트 킥을 선물했다.</div> <div><br></div> <div>맞고.비틀대더니 놈은 혀를 깨물었는지 입에서 피를 흘리며 어눌하게 말했다.</div> <div><br></div> <div>"뭐야 이 씨x새x는! "</div> <div><br></div> <div>나도 지지 않고 말했다.</div> <div><br></div> <div>"뭐야 이 병x은! 비보잉 베이베 처음 봐? 왜 춤추는데 대x리를 대고 지x이야!"</div> <div><br></div> <div>그 자리에서 싸움이 나는 듯 했지만 소란을 보고 달려온 두 형이 그 남자를 붙잡으며 외쳤다.</div> <div><br></div> <div>"막내야! 튀어!"</div> <div><br></div> <div>그와중에 무슨 정신이었는지, 난 누나를 번쩍 들어 안고 도망갔고, 어디쯤 왔을지 모를만큼 한참 달린 후 우린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형 누나들에게 온 문자도 왔는데 내용은 이랬다.</div> <div><br></div> <div>"안잡혔지? 우린 잘 튀었다. 둘이 데이트나 하다 들어가라. 막내 넌 성질좀 죽이고.... 곧 군대가니 또 함 모이자."</div> <div><br></div> <div>문자를 보고 나서야 우린 홍대입구까지 도망온 것을 알곤 내 체력에 놀라워하며 또 웃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집에 가려하는데 누나가 날 잡았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웃으며 말했다.</div> <div><br></div> <div>"너 멋있더라?"</div> <div><br></div> <div>"아... 아뇨... 저런 놈들 보면 원래..."</div> <div><br></div> <div>그러자 누난 내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해 주며 말했다.</div> <div><br></div> <div>"술한잔 하고 가자. 응?"</div> <div><br></div> <div>그렇게 누나와 홍대 곱창에 소주를 먹으며 난 고백했다.</div> <div><br></div> <div>누나 좋다고. 군대가는데 말도 못하고 갔으면 너무 답답했을거 같다고.</div> <div><br></div> <div>누나가 멋있다 해 주고 뽀뽀도 해 줘서 이렇다고 말하며 우린 소주를 4병이나 마셨고</div> <div><br></div> <div>기분 업+ 취한 누나가 나에게 같이 잠자리 이야길 꺼냈지만 그때의 순진했던 나는 사귀지 않고 어떻게 자냐고 했고</div> <div><br></div> <div>사귀자는 말에 곧 군대간다며 거절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녀는 9년이 지난 지금 내 앞에 한 아이를 안고 내가 해준 요리를 먹고 있다.</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물론 내 아이는 아니다.</div> <div><br></div> <div>최근 오픈키친 식당을 차린 나는 9년전 나에게 사귀자 했던 여자를 보며</div> <div><br></div> <div>내 인생 마지막 여자였지 라는 생각하며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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