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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29713
    작성자 : 세묵세묵
    추천 : 431
    조회수 : 32127
    IP : 59.31.***.195
    댓글 : 9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10/10 21:16:12
    원글작성시간 : 2013/10/10 11:08:3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9713 모바일
    세무사 합격했습니다 가입했습니다 ㅜㅠ
    저는 원래 좀 가난 했습니다.
     
    그래도 인격 좋으신 부모님 밑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없이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군대 전역할때쯤 아버지 사업이 망했고
     
    가난했던 우리집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아버지 나이가 있으셔서 재기가 힘들었고 어머니는 식당에 나가시고
     
    저와 동생은 알바를 하면서 겨우 학교를 다녔고
     
    휴학도 자주 하면서 남들보다 약간 늦게 대학을 졸업합니다.
     
    그런 제가 학점이 좋을리가 스펙이 있을리가 없었고
     
    4학년때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이대로 취업해봤자 가난을 벗어 나긴 힘들겠구나.....'
     
    그래서 인생반전으로 노린게 회계사 시험이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그시험에 매진했지만
     
    제능력이 부족해서 계속된 낙방이였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해보겠다고 하면 힘드셔도 끝까지 응원해주셨습니다.
     
    오랜 수험기간 지치셔 나쁜말 하실만도 하는데 저를 끝까지 믿어 주셨습니다
     
    세번의 일차 낙방 나이는 서른이 되었고
     
    이제는 고집만을 피울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회계사 시험에서 떨어지고
     
    세무사로 바로 전향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일이 좋아 시작했다고 할 수 없기에 후회도 미련도 없었습니다.
     
    저에게 남은건 절박함 하나였습니다.
     
    집의 빚은 줄지 않고 늘어가고 생활비의 대부분이 이자감당에 쓰여지는 현실
     
    나이가 있어 더이상 취업은 힘들겠다는 자괴감에 남은건 절박함만이 있었습니다.
     
    1차는 운이 좋아 합격했습니다.
     
    2차에서 유예는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내년을 마냥 준비하기엔 모두가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동차라는 생각에 열심히 했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합격자 발표에 드디어 해냈습니다.  
     
    제가 생각한 만큼 앞으로가 좋은세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제는 자신감이 생기고 열의도 생깁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착실히 살아보겠습니다.
     
     
     
     
     
    저는 저를 가두고 공부했습니다.
     
    사람도 잘 만나지 않고.....말도 안하고
     
    그런 저의 꽉막힌 방에 창하나가 있었으니 그건 오유였습니다.
     
    오유 여러분께 감사 하다는 말 전합니다.
     
     
     
     
    그동안 가입은 안하고  눈팅만 한것은 이런 불쌍한 저를 끝까지 옆에서 지켜봐준 여친이 있어서였습니다.(너무 고맙고 사랑한 사람이라....asky저주가 두려웠습니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안했는데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마지막은 그녀를 사랑한다는 말로 끝내겠습니다.  
     
     
     
    사랑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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