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도쿄전력의 ‘방류 고백’으로 잠잠했던 방사능 불안감이 다시 요동쳤다. <br />거기에 3·11 동일본 대지진 사고 당시 후쿠시마 재건 작업에 참여한 미군들이 <br />도쿄전력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더 커졌다.<br /> <br />미군 2만4000명은 ‘친구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br />2011년 3월12일~4월30일 약 50일간 일본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에 투입됐다. <br />첫 한 달간은 지진 피해자들을 수색하고 해일 잔해를 제거하는 활동이 임무였다. <br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지역 주변 복구까지 수행했다.<br />  </div> <div>작전에 참여한 대니얼 헤어 씨는 구조 활동을 한 지 5개월 만에 <br />격렬한 허리 통증, 등 통증,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br />당시 그는 후쿠시마 앞바다 인근에서 물자를 공급했다. <br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의 승무원이었던 헤어 씨는 면역계 질환이 발병하면서 사직했다.</div> <div><br />지난해 12월, 그를 비롯한 미군 9명은 </div> <div>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피폭되었다면서 </div> <div>도쿄전력을 상대로 1억1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div> <div>이후 같은 증상을 보이는 미군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원고만 50여 명에 이른다. </div> <div>미국 국방부는 “도쿄전력이 발신한 정보에는 거짓이 많았다. </div> <div>그들이 안전하다고 한 해역에 항공모함을 정박한 탓에 다수의 피폭자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div> <div>백혈병과 고환암, 뇌종양 등 각종 암이 발병한 미군 50여 명은 </div> <div>손해배상 4000만 달러와 징벌적 배상금 10억 달러(약 1조1230억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br /><a target="_blank" href="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61" target="_blank">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61</a> </div> <div> <br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