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키가 음슴으로 음슴체</p><p><br></p><p>때는 3~4년전 대학교 새내기시절이엇음</p><p><br></p><p>소심한성격에 친구를 잘 못사귀는터라 그날도 그렇게 혼자서 학식에서 라밥을 흡입하고 다음전투지로 향했음</p><p><br></p><p>식후땡생각도 나고 갑자기 푸른하늘도 보고싶어서 건물앞 흡연장소가 아닌</p><p><br></p><p>약간 산날맹이에 있는 팔각정으로 향했음</p><p><br></p><p>산날맹이를 오르던중 갑자기 직장에서 8비트의 잔잔한 진동이 오기시작하고</p><p><br></p><p>그 진동은 인류가 떠올린 그날처럼 거대해지기시작했음</p><p><br></p><p>태어나서 바지에 똥을 두번쌋는데 첫번째는 초딩때 학교에서 먹은 급식이 식중독급식이었음</p><p><br></p><p>덕분이 하교길에 바지에 똥지린애들이 단체로나왔고 나도 거기에 주축으로서</p><p><br></p><p>전혀부끄럽지 않은 싸지름이었음 두번째는 중딩때 막걸리랑 맥주를 처음먹어봤는데</p><p><br></p><p>막걸리의 신기한맛에 반해서 그당시 상상도못할 세홉정도를 마시고 잠듬</p><p><br></p><p>일어나니까 축축 ?오줌쌋나..ㅎ;;; 에이참 나도칠칠맞지못하군! 음? 냄세가? 음..음?</p><p><br></p><p>헐ㅋ 물논 외박은 절대안하는 주의라 팬티에 지리되 드로즈(쫄쫄이 사각팬티)+방바닥+집</p><p><br></p><p>버프로 인해서 쪽팔림없이 처리할수있었는데 이번엔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잠시 웃으려는찰나</p><p><br></p><p>진주만 공습같은 폭풍방구와 장속에서 터지는 네이팜탄 불가리X의 효능으로 진짜 시야가 뿌얘졌음. 땀이 들어간듯</p><p><br></p><p>결국 과건물로 복귀하며 건물앞에서 '아.. 그래도 니코틴이 없으면 똥빨에 맥아리가없는데 쌀거같지만 하나는 피고가자' 이생각을했음</p><p><br></p><p>지금생각해보면 왜 이생각이들었을까싶음 하느님이 심심하셨나 나 바지에똥지리고 우는걸보고싶으셨나싶음</p><p><br></p><p>태어나서 이렇게 담배를 빨리핀건 처음이야! 할정도로 빨리폈음 근데 몇몇흡연자특성이 담배를 매우빠른속도로 피게되면</p><p><br></p><p>똥이새는 케이스가있음 내가좀그런케이스였음 미쳣나봄...</p><p><br></p><p>이게 엉덩이쪽이 점점 뜨끈해지는걸느낌 난 부끄러우면 귀가 딸기같아지는데 귀가 딸기가되다못해 잘익은 사과가됬음</p><p><br></p><p>걸음은 빨라지고 앞에 화장실이보였음 2개씩이나!</p><p><br></p><p>본능적으로 파란색표지가 있는곳에 들어가서 앞뒤안재고 똥칸문을 발로차고 호기롭게 바지를깐다음 싸기시작했음</p><p><br></p><p>다행히 팬티에는 묻지않아서 '후..다행이다 오늘은 신의사랑을 받는날이구나 집에가면 치킨먹어야지.' 라고생각하는순간</p><p><br></p><p>다리에 힘이풀렸음. 결국 똥을 깔고앉게되었고 바지에도 약간묻음. 그래도 바지에싸질러서 자취방까지도 못가게된거보다는</p><p><br></p><p>행운이라는 생각에 '부X치킨먹어야지 알바생이쁘던데 헤헤닭팔이소녀' 이래 생각하면서 가방에서 휴지를 찾았음</p><p><br></p><p>?!</p><p><br></p><p>?!!??</p><p><br></p><p>;;;;????;;;</p><p><br></p><p>....ㅠㅠ</p><p><br></p><p>휴지가 없음. 참고로 아싸라서 연락할사람도없음. 그렇게 누군가가 들어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음</p><p><br></p><p>쪼그려서 30분정도? 영겁의시간 수업에 지각한건 신경도안썻음 다만 착한사람이 휴지를 주면 좋겠당..하는 생각뿐이었음</p><p><br></p><p>그리고나서 신의 발걸음소리가 들림.</p><p><br></p><p>또각또각 ㅎㅎ이제오는구만! 치멘치멘</p><p><br></p><p>뾰족구두뾰족구두 ??뾰족구두..ㅎ;;?</p><p><br></p><p>꺄르르깔깔 꺄르르깔깔 ㅎ;;;??음..음..ㅠㅓ헝..</p><p><br></p><p>와 난이때 개 맨붕이었음 세명모두 여자라니...밖이 시끌해진걸보니 쉬는시간인듯했음</p><p><br></p><p>이떄부터 난 땀을 흘리기시작했음 진짜 눈앞이 뿌얘지고 막 들키는상상부터 자살하는상상까지</p><p><br></p><p>들키면어뜩하지? 똥굳었으니까 팬티랑 바지입어도 되겠지? 하..엄마..아들 이러고있다엄마..</p><p><br></p><p>참고로 고딩때까지는 자신감과 개그센스 귀여웠던외모 기상천외한짓으로 학교애들에게 인기가좋았음</p><p><br></p><p>아 물논 남자에게</p><p><br></p><p>그런 상황이 오니 난 모든것을 잃고 자살할거같은 기분이었고 들키지말자... 소리내지말자... 하고있었는데</p><p><br></p><p>내칸에 문에 벌컥열림</p><p><br></p><p>??</p><p><br></p><p>?????</p><p><br></p><p>ㅇㅇ급하게싼다고 문잠그고나발이고 걍싸질렀던거. 솔직히 팬티까지 잘벗은것도 용한거였음.</p><p><br></p><p>여자가 꺅! -> 야 남자있어! -> 뭐? 진짜? 거짓말하지마;; -> 진짜야 미친새끼 똥싸고있다니까!</p><p><br></p><p>꺆꺅꺄</p><p><br></p><p>태어나서 내가기억하는 네번째눈물이었음 </p><p><br></p><p>펑펑ㄴㄴ 은근하게 뜨겁게 마치 눈앞에서 친구가 죽어가는데 살인마에게 들킬까봐 소리내어 울지못하는 그런기분이었음</p><p><br></p><p>끄윽끆끜,,, 그렇게 울고 20초가 지나자 이제는 인간적으로 생각할때까 온거같았음</p><p><br></p><p>내 동물적감각들아 나를 도와다오! 이럴땐 담배를 펴야됬음 원래 영화에서도 그러니까</p><p><br></p><p>하나피면서 생각해보니 탈출이 제일 좋은듯했고 이미 똥들은 굳은상태였음</p><p><br></p><p>팬티정도야 버리면되고 똥묻은바지는 집에서빨면되고..좋아</p><p><br></p><p>담배를 버리고 드디어 팬티와 바지를입은건 자랑 근데 생각보다 덜말라있던건 안자랑</p><p><br></p><p>밖으로 나가기전 팔의 근력을 이용해서 윗칸쪽을 봤음 근데 좀심각했음</p><p><br></p><p>남자들이 못나가게 막고 여자들 한 여덞명?? 이렇게 있었음</p><p><br></p><p>걔중에 학교신문기자까지 있었음 기자는 목에 대학교 직원처럼 뭘 걸고다녔는데</p><p><br></p><p>하여간 그거보고 '아 시발 신문에뜨면 난진짜 졷된다'라고 생각했고 오른쪽에있는 창문이 보였음</p><p><br></p><p>당시에 늦봄초여름인데 덥다고 열어뒀던듯 높이는 2층. 근데 대학교 2층이면 또 높지않음?</p><p><br></p><p>탈출계획은 이랬음 우선 가방을 머리에 대고 뛰어내리자</p><p><br></p><p>ㅇㅇ계획은개뿔 암것도없음 그냥 뛰어내리는거 혹시 즉사할까봐 가방은머리에..헤헤</p><p><br></p><p>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외치고 바로뛰어나가서 뛰어내리려는데 무서웠음 주춤주춤</p><p><br></p><p>뒤에서 어 나왓다!!! 하는 소리때문에 어쩔수없이 뛰어내렸고 막 처다보는사람들이 있었음</p><p><br></p><p>다행히 잔디밭+수년간배운 유도와 합기도덕분에 한번도 안써본 낙법까지해서 살아남음</p><p><br></p><p>집까지 뛰어가다가 부어치킨보여서 부어치킨이랑 맥주사와서 처묵처묵하고 샤워하고 팬티랑 바지는 귀찬아서 다 버리고 잤음</p><p><br></p><p>일어나니까 발목이 왕창망창부어있었고 병원갔다가 미용실가서 머리스타일을바꾸고</p><p><br></p><p>가방 신발등등 다바꿧음 </p><p><br></p><p>그리고나서 범죄현장쪽을 가보니 아니시발? 표지판이 둘다 파란색임 그냥 바지랑 치마차이였음</p><p><br></p><p>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히지못하고 남자화장실에서 똥쌈</p><p><br></p><p>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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