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3년 2월 22일 15시 27분.. 3.2키로로 아가가 세상에 태어났어요... ^0^</P> <P>왠지 그 전날 저녁에 양념치킨이 땡겨 양념치킨을 먹고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중..</P> <P>새벽 2시경.. 주륵 하고 양수가 터져 올게 왔구나 하고 병원으로 출발...</P> <P>2월 22일 오전 2시 24분 아가의 심장소리를 확인하고 양수가 왈칵 쏟아지고..</P> <P>오전 2시 49분 양막이 터졌다며 내진을 해보니 자궁이 1.5센치 열렸다고 하셔서..</P> <P>2시 50분 관장.. 10분 참으려고 노력을...ㅠㅠ 화장실 갔더니 핏물이 주르르륵... 간호사언니한테 물어보니 이슬이랑 섞여 나와서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P> <P>3시 13분 항생제 반응 주사 맞는데 진짜 으윽 소리가 나도록 아팠어요..</P> <P>3시 31분..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서 양막이 다 터져서 양수가 거의 다 흘러나와 촉진제를 맞아야 한다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가시고..</P> <P>아침 7시경부터.. 미칠듯한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P> <P>정말 파도처럼 흘러갔다 사라지는 진통에 무통주사는 언제 맞냐면서 간호사언니를 붙잡고 애원해봐도 </P> <P>아직 자궁문이 안열려서 안된다고...ㅠㅠ 정말 배의 내장을 썰어버리고 쥐어뜯는 느낌이었어요...</P> <P>겨우겨우 자궁문이 3.2센치 열려 오전 10시 30분경에 무통주사를 맞으니... 고통은 사라지고...ㅎㅎ</P> <P>담당샘이 당직이셔서 분만실에 계셨는데 오셔서 농담도 하고 가시고..</P> <P>오후 3시부터 자궁문이 다 열려서 힘주기 연습하고...</P> <P>오후 3시 27분.. 힘주기 연습을 열심히 한 결과... 세번의 힘주기 끝에 아가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3af917be38e8ffb2ef810a00ffef3b0b.JPG" class="txc-image" width="846" height="525" style="WIDTH: 846px; FLOAT: none; HEIGHT: 525px; CLEAR: none" /></P> <P> </P> <P>짜잔~ 이렇게 태어난 아가의 탯줄을 아빠가 자르고.. 저의 품에 안겨주는데 정말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구요...ㅎㅎ</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7d483be967713a8815799bacb23db18d.JPG" class="txc-image" width="847" height="601" style="WIDTH: 847px; FLOAT: none; HEIGHT: 601px; CLEAR: none" /></P> <P> </P> <P>요렇게 아빠 품에 안겨도 줘보고... ㅎㅎ</P> <P>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cf5b28ff307146f4294f0286512cb434.JPG" class="txc-image" width="858" height="851" style="WIDTH: 858px; FLOAT: none; HEIGHT: 851px; CLEAR: none" /></P> <P> </P> <P>조리원에서 열흘 있다 집으로 와서.. 이제 진정한 육아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P> <P>모유수유를 하고 있기에 아가가 열심히 니플을 빨아대서 윗입술 껍질이 벗겨졌어요..</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c48a1135cff707df1d1875aa1c01d3f6.JPG" class="txc-image" width="849" height="909" style="WIDTH: 849px; FLOAT: none; HEIGHT: 909px; CLEAR: none" /></P> <P> </P> <P>저희 엄마가 집에 와주셔서 아가 목욕시키는 법도 알려주시고.. 똘망똘망하죠? ㅎㅎ 베스트 컷입니다 ^0^</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a98c0d641a5967f63bc5b58432d91020.JPG" class="txc-image" width="848" height="1074" style="WIDTH: 848px; FLOAT: none; HEIGHT: 1074px; CLEAR: none" /></P> <P> </P> <P>태열이 올라와서 얼굴이 불그죽죽해요.. 요게 5일전의 아가... ㅎㅎ</P> <P>아가들은 잘때 만세~를 하고 잔대요.. 저희아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그런다네요.. ㅎㅎ </P> <P>요 자세가 편한가봐요...ㅎ</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5cbd76a4aea6af2ab874658b7ea39182.JPG" class="txc-image" width="848" height="880" style="WIDTH: 848px; FLOAT: none; HEIGHT: 880px; CLEAR: none" /></P> <P> </P> <P style="TEXT-ALIGN: left">이제 태어난지 1달...ㅎㅎ BCG접종 맞고 집에 와서...</P> <P style="TEXT-ALIGN: left">거의 아가가 자고있는 사진밖에 없어요.. 눈떠있을때는 거의 쭈쭈주라고 울거나.. 놀아달라고 휘적휘적 하거나..</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아가가 태어나고 나서 느낀건데..</P> <P style="TEXT-ALIGN: left">진짜 이런 욕은 하는거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P> <P style="TEXT-ALIGN: left">너희 엄마가 너 낳고 좋다고 미역국 드셨겠지 라는 류의 욕...</P> <P style="TEXT-ALIGN: left">정말 저 말고 다른 엄마들도 다 느낄거에요.. 너무 힘들어요...</P> <P style="TEXT-ALIGN: left">전 21일가량을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었어요.. ㅠㅠ 그래서 변색깔도 시꺼멓고 응꼬도 찌져지고..ㅠㅜ</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모유수유 하다보니 애가 울면 수시로 젖을 물려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니플에 상처가 나서 아기가 물면 정말 악소리나게 아플때가 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눈물이 찡하게 나고 나도 모르게 이악물게 되는 고통에도.. 내 아이 밥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참고 물리고..</P> <P style="TEXT-ALIGN: left">아가가 잘때 자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정말 피곤해서.. 젖물리면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구요..</P> <P style="TEXT-ALIGN: left">집에 혼자 있다 보니 아기아빠가 퇴근하고 올때까지..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먹지 못해서 틈틈히 두유 한두팩 먹을때도 있구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건강하게 이렇게 잘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더라구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고.. 제 눈에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 잘생긴 아들 자랑이었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left">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