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봄방학 보충수업이 있어서 아침밥 거르고 학교로 가고 있던 중이였습니다.</p><p><br></p><p>그런데, 지갑이 떨어져 있더라구요..</p><p><br></p><p>별 생각없이 주웠어요.. 지갑은 열어보지도 않은채 자리에 서서 주인일만한 사람을 기다려 보고 둘러보았지만,</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아침이라 그런지 거리에 사람이 음슴) 아무도 없더라구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가꼬 근처에 어디 맡길까 하다가, 학교에 늦을까 싶어 주머니에 대강 넣고 헐레벌떡 학교에 갔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학교에 가서, 지갑을 열어보니 왠걸 5만원짜리 14장과 만원짜리 6장, 총 76만원이 들어있더라구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옆에애가 보고 기겁하고, 저도 넘큰 액수에 당황하여 어쩔쭐 몰라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막 애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어떻게 할꺼냐?" 막 질문하고 ㅠㅠ </p><p><br></p><p>큰 금액에 멘붕이 왔지만.. 저희반에 일베하는애도 있고 (얘도 저 오윤지암)해서 </p><p>조금 오바하면서( 사실 일베하는 친구가 없었어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진지먹지말기)</p><p><br></p><p>"먼소리하노?? 선택지는 하나다이가 ㅋㅋ 당빠 돌려줘야지" 하며, 오버하며 대답했어요</p><p><br></p><p>그리구 지갑은 바로 파출소 넘겨줬어야 되는데.. </p><p>중요한 대회가 있어서 학원때문에 가방에 넣고 깜빡하고...밤에서야 생각이 났덥디다.<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주운 다음날 파출소에 넘겼어요ㅠㅠ</span></p><p>정말 죄송스럽네요.. 얼마나 찾으셨을지, 큰 금액이라 깜빡안할 터인데.. 왜 깜빡했는지 잘 몰겠네요 -_-.;;</p><p><br></p><p>물론, 지갑은 다음날 파출소 돌려줬구 칼의 속도로 주인분께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p><p><br></p><p>음, 한 50,60대 정도 되보이시던 분이시더라구요..- 같이 사진 찍을까 했는데 깜빡..-</p><p>저의 큰아버지뻘 정도 되는분이, 돈 잃어버리시구 얼마나 찾았는지를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p><p><br></p><p>그리고 받으면 안되는데, 아저씨가 내미는 수고비를 기어코 받아버렸네요 ..ㅠㅠ</p><p><br></p><p>하루 늦게 돌려드려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받아도 되는긴가 몰겠는데, 음..ㅜㅜ</span></p><p><br></p><p>여하튼 이번 6,7월달에 대회 있는데 잘됬으면 좋겠네요 얍얍</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