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인 포항지역 교사 A(59)씨와 직·간접 접촉자로 파악된 학생 가운데 12명이 기침과 설사, 근육통을 호소해 1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br><br>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학생들의 객체와 혈액 등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으며, 오후 9시 이후에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br><br>학생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48시간 뒤에 진행되는 2차 검사결과에 따라 격리해제 여부가 결정된다.<br><br>문제는 이들 가운데 일부라도 양성이 나올 경우 도내 첫 확진 환자에 이어 '지역사회 전파'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br><br>도 보건당국이 전날 역학조사에서 A씨와 직·간접 접촉자로 파악한 인원은 모두 381명.<br><br>이들 중 직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학생과 교사 등 242명이다.<br><br>경북도는 이들을 자가 격리하고 나머지 139명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능동 관찰대상으로 분류해 모니터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