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 사실 힐러들 좋아합니다.
어떤분의 글을 보니 안그럴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서 쓰는건데요...
전시즌 모스트3이 탱힐인데 싫어할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제가 힐러유저에 대해 글을 쓴 것을 보면
처음부터 일관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힐러라고 해서 특별 취급 받는 것' 에 대해 비판 한다는 겁니다.
시쳇말로 힐부심이라고 하죠. 암튼 주로 그런것에 대해서 비판을 해왔습니다.
예전에 많은 욕을 먹었던 주장을 볼까요?
'힐러 고르는 건 특별한 희생이 아니다'
이 말을 보고 힐러유저들이 화를 많이 내셨는데...
사실은 '진짜 힐러유저' 분들은 좋아하시며 동의하셔야 되는 표현이에요.
그걸 희생으로 인정하려면 최소한
아무도 고르지 않아서, 이기기 위해 어쩔수 없이, 정말 하기싫은 힐러를 했다는 정도는 되어야하는데..
정말 힐러를 좋아하고, 힐러에 자신이 있고, 힐러로 게임을 캐리할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너 그 힐러 하기 싫은데 어쩔수 없이 희생해서 한거 아니냐고 말하면 좋을까요?
그건 다른 걸 못해서 어쩔수 없이 힐러나 하는 사람이라고 취급하는 것과 똑같은거 아닐까요?
전 힐러유저를 다른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존중하기 때문에
힐러를 하는게 희생이 아니라 자기의 이득을 위해 자기가 좋아서 하는 거라고 말한겁니다.
어쨌든 뭐 이거에 대해서 말이 길어지면 이거가지고 또 뭐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니까 이만 줄이구요 ㅋㅋㅋ
이번에 메르시 원챔문제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메르시가 문제라고 말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 원챔유저들도 별로 싫어하지 않아요.
재밌으려고 게임하는데 제가 뭐 해라마라 강요할수는 없는 법이죠,
그런데 이번에 제가 말했던건
힐러유저라고 해서 욕하지도 못하는 그런 풍토에 대해서 뭐라한겁니다.
힐러가 욕먹어 마땅하다는 말이 아니에요. 제가 힐러 욕하고 싶다는 말도 아니에요.
그런데 욕먹을 만한 힐러들은 욕먹어야합니다.
어떤 사람이 돌진만 박는 라인하르트 욕하는 글을 쓰면
라인 유저는 그거보고 화내야합니까? 오히려 같이 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상하게 힐러들은 무작정 감싸주는 경향이 강해요.
꽤 많은 사람이 딜러 욕은 굉장히 가볍게 하면서 힐러에 대한 욕은 못 받아들입니다.
힐러라고 해서 부둥부둥 감싸주기만 하니
선량한 진짜 힐러유저들이 대리, 트롤, 비매너 힐러들과 싸잡아서 같이 욕먹게 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힐러라고 특별취급하지 말자는 겁니다.
뭐 이런 취지였으니깐요.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제 성격상 뭘 받으면 조금이라도 더 받아치려는 성향이 있어서
이해해주셨으면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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