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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5000
    작성자 : 드림클럽
    추천 : 45
    조회수 : 14110
    IP : 218.39.***.71
    댓글 : 64개
    등록시간 : 2017/02/05 15:39:56
    http://todayhumor.com/?soda_5000 모바일
    빌라 주차문제 무식하게 해결한 썰!!! (스압/노잼/욕설 주의)
    안녕하세요. 30대 남징어입니다. 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 사실관계상 욕설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불편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3년전에 빌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회사를 쉬는 날이라 집에서 빈둥빈둥하고 있었는데요.
    이때 벨이 울립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열어주셨는데요. 윗집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 : 아니 주차를 저기다 해놓으면 어떡해~ㅅㅂ 저기다 대놓으면 우리 사위 차 못들어오자나  썅~ 아 X같네...
    어머니: 아니 우리 차 위치가 도대체 뭐가 문제에요. 맨 안쪽에 있고 더군다나 우리가 양보해서 눈비 다 맞는 자리에 세웠는데 왜 그러세요...
    아저씨 : 아 잔말말고 차 빼ㅅㅂ
     
    전 제가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우선 주차장 구조를 대강 설명하자면 건물 내에 5대가 주차되고요. 건물앞에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3대가 가능합니다.(빌라 총 8세대) 자리가 정해져 있는건 아니고요. 저희 차는 많아야 일주일에 한번?? 보통 한달에 한두번 나가기 때문에 항상 맨 안쪽에 세워뒀어요. 그것도 원래 세우던 자리 침범 안하고 눈비 맞는 자리라 항상 비어있던 곳에 세워놓습니다. 피해를 줄래야 줄수가 없는 자리에요. 주차장 입구 바라보고 2열종대로 차가 서있다고 보시면되요.
    근데 이 아저씨가 전적이 있는게 낮에 어머니 혼자계실때 와서 뭔년뭐년하면서 주차로 행패부린적이 있어요. 벼르고 있던 찰나에 잘걸렸다 싶었습니다.
     
    나 : 아저씨 주차 뭐요 뭐?? 아 ㅅㅂ 뭐~~ 주차 어쩌라고. 어떻게 해줄까!!!(아저씨 나 보자마나 동공지진)
    아저씨 : 아니 차를...
    나 : 아 따라나와요. (주차장으로 델꼬감)
    나: 봐요. 주차 어떻게 해줄까요? 응? 대답을 해봐 ㅅㅂㄹㅁ!!!
    아저씨 : 아니 우리 사위가 오늘 오는데 차 자리를 좀...(참고로 우리 차 앞자리 항상 비어있음)
    나 : 아저씨 사위가 차 몇대씩 갖고 오나?? 우리 차 앞에 대면 되자나!!! ㅅㅂ 저번에도 울집와서 행패부렸다면서요??
         잘걸렸네 안그래도 언제 찢어죽일까 벼르고 있었는데ㅋㅋㅋ(나 미소띔)
    아저씨 : 그래도 젊은 놈이 말이 심하네 ㅅㅂ 야 이 미친새끼야 내가 니보다 몇살이나 많은줄알어??
    나: 관심 없는데ㅋㅋㅋ
    아저씨 : 내가 이 빌라에서 지분이 제일 높아 이 새끼야!!! ( 그 아저씨 집이 울집보다 두세평 넓긴 했음)
    나 : 뭔 ㅅㅂ 주식회사냐?? 병신이ㅋㅋ 글구 글케 지분 높은 놈이 눈이 와도 집앞 청소 한번을 안하냐??
         여기 집들 집문서에 니 이름 한글자씩 다 들어가 있냐??ㅋㅋㅋ 뭐 말을해도 병신같이 하네ㅋㅋㅋ
     
    그때 마침 아저씨 딸과 사위 도착!!! (사위가 도착해서 바로 끼어든건 아니고 차 안에서 상황파악좀 하다가 끼어듬)
     
    사위 : 뭔 일인데?? 어린 놈이 말이 심하네 ㅅㅂ
    나 : 넌 낄데 껴 병시나. ㅅㅂ 처자식앞에서 개망신 당하기 싫으면 ㅅㅂ 니 죽고 나죽을테니까!!!
     
    사위는 말문이 막혔는지 처자식 데리고 들어감ㅋㅋㅋ
     
    나 : 아저씨 그래도 아저씨가 택시기사시고 차가 자주 들락날락하니까 우리가 맨 안쪽에 댄거고 아저씨들 암묵적으로 원래 대놓는 곳이 있는거 알기 때 문에 우리도 그 자리 피해서 구석에 주차한거에요. 근데 우리만 배려한다고 생각했네요?? 앞으로 나는 그냥 나 꼴린데로 그냥 댈게요. 글구 지분 많으시니까 건물 청소 좀 해요. 본인 껀데 왜 관리를 안합니까ㅋㅋㅋ
    아저씨 : ...
     
    그 이후로 주차 시비는 아예 없었고 저희는 주차할때 그냥 눈비 안맞는 상석에 그냥 알박기 해버렸어요ㅋㅋㅋ 뭐 아무도 뭐라안하네요ㅋㅋ
    모든 문제는 좋게좋게 웃으면서 해결하고 싶지만 화내야 할때 화를 내야 해결되는 문제도 있더군요ㅋㅋㅋ
    지금은 이사왔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모든 이웃분들과 얼굴붉힐 일이 없길 바라며 마칠게요ㅋㅋ
     
    3줄요약
    1. 멀쩡히 주차된 우리 차를 핑계로 어머니께 욕설을 하며 시비텀
    2.새파랗게 젊은 내가 욕설로 맞받아치며 응징함.
    3. 주차 시비가 아예 사라짐(굳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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