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좋은곳도 놀러가고 홍제천 인증센터좀 다녀오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모든일정이 무산되었네요.

뭐 아픈사람 탓할것도 아니고 어쩝니까. 몇달전부터 허리가 이상하다고 하니 이번에 아픈김에 나 휴가일때 정밀검진이라도 받자 싶어 mri 예약하고 받았는데 일이 참 크게 터졌네요.

디스크가 터져 있어서 신경을 누르고 있었네요. 오늘 내시경 시술받고 병실에 누워있습니다. 미련하게 돈들까봐 참았다고 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래저래 만감이 교차하네요. 수술 후 절대 안정이라 식사 하는거 주사 맞는것 보고는 집에는 돌아왔습니다만 오늘 잠은 못들것 같군요.

다행이 수술 경과가 나쁘지 않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못난 남편 만나 마누라가 고생하나 싶어 속상해서 힘들군요.

재활치료로 수영 또는 실내싸이클 추천해주시던데 좋은걸로 하나 집에 들여놓아야겠네요.

울 자게님들도 허리나 관절 이상 있으면 진통제 등으로 방치하지 마시고 꼭 병원가보세요. 그래야 더 건강하게 지내십니다.

괜히 와이프한테 잘못한것만 생각나는 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