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안녕하세요 꼬아빠입니다.</div> <div> </div> <div>디지털 사진을 접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말입니다.</div> <div> </div> <div>"후보정은 꼭 필요한것인가"</div> <div> </div> <div>일단 답을 드리기에 앞서 저의 경우는 "YES"입니다.</div> <div> </div> <div>요리가 취미이거나 맛집탐방을 자주하는 분들은 느껴봤을겁니다.</div> <div> </div> <div>고수와 하수의 차이를.</div> <div> </div> <div>분명 같은재료로 끓이는데 엄마와 나의 김치찌개 맛이 다르거나.</div> <div> </div> <div>같은레시피대로 조리해도 맛은 전혀 다르게 나오지요.</div> <div> </div> <div>소위 "전문가" 분들께선 이글은 지나치게 원색적이고 기초적이며 초딩스러우니 과감하게 CTRL+W키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후보정은 왜 필요한가?</strong></div> <div> </div> <div>원헌드래드 말보다 원샘플이 댄 배러하다는 말처럼 일단 보시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2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112989WOuMRRKNGGSLGMNQ5tsX6g22xq.jpg"></div> <div> </div> <div>왼쪽이 후보정전 오른쪽이 후입니다. 이날가지고 간 렌즈는 제 귀차니즘에 의해 50mm단렌즈 하나였습니다.</div> <div>왼쪽사진을 보면 주 피사체이고 싶은 꽃 세송이와 잔 가지,잎들이 어지럽죠? </div> <div>오른쪽을 보게되면 그 어지러운 사진이 조금은 정리된듯한 느낌이 들고 꽃의 위치도 조금더 시선이 가는자리로 옮겨졌습니다.</div> <div>우리는 아마추어(속된말로 사짜)이기 때문에 잘못된 컷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정이 함께라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div> <div>사진이 나옵니다.</div> <div> </div> <div><strong>2.의도를 표현한다.</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2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113150UnAtRqdjExcBr1d9lRR8KOVI.jpg"></div> <div> </div> <div>분명 전 이날 가을 단풍의 불긋함과 가을 햇살의 따듯함을 표현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div> <div>왼쪽 사진을 보면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니색도 내색도 아닌 그저 그런색 핸드폰 보다 못한색의 단풍입니다.</div> <div>오른쪽은 빛이 풍부해지고 색도 풍부해진 전혀 다른사람이나 렌즈로 찍은것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div> <div>왼쪽 사진은 그저 망작에 불과할까요?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며 느낀 가장큰 절망감이 "후보정을 염두할것" 이었습니다.</div> <div>아마 왼쪽 사진을 필름으로 찍었다면 전 훨씬 밝게 찍었을겁니다. 명부가 날라가던 말던 말이죠. 그래야 의도한 풍부한 빛과 색이 </div> <div>나왔을 테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명부를 죽임으로써 후보정의 폭을 조금 넓혔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명부를 보셔도 "심하게"날아간 곳은 </div> <div>보이지 않으실겁니다. 원본이 어둡거든요. 이처럼 찍기전에 또는 찍으며 후보정을 염두해 둔다면 역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div> <div>충분히 한장을 건져낼수 있을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3.실수를 지우고 추억을 만든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2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113423InCC1hMIn5jrjO.jpg"></div> <div> </div> <div>모델은 제 집사람입니다. 모델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이나 사진실력에 대한 비판은 거절하겠습니다. 흠흠..</div> <div>차안에서 집사람이 절 보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워 찍은 사진입니다만. 어둡죠... 네 어둡네요..</div> <div>그리고 얼굴에 그림자가 짙네요.. 전 남자사진을 찍는게 아닌데 말이죠.</div> <div>그때 그 분위기를 회상하여 빛을 넣어주고 색변화를 줘봤습니다. 모델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분위기는 살짝 차이가 있네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2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113553lXiBvZ2H8SNpJf3DgzrRlZriUu.jpg"></div> <div> </div> <div>같은 맥락의 사진입니다. 낮잠을 자는 아가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찍었는데 </div> <div>이불이 흰색이다 보니 전체적인 밝기가 조금 어둡죠? 네 맞습니다. 원래의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빛을 과하게 넣고 </div> <div>테두리도 더 밝게 했습니다. 그 효과로 빠지는 채도를 보충하고 암부를 조금 강조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4.조금더 극한의 상황에서도.</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2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113644ofnCdQ6dh9ezP3V38lp.jpg"></div> <div> </div> <div>사진을 찍다보면 우리는 극한 상황을 만납니다.</div> <div>어둡고 빛이 없거나 천정이 검거나 벽이 검어서 노출을 측정하기도 힘든데다가 빨리 찍어야 되는 상황처럼요</div> <div>사진은 빛입니다. 빛이 풍부해야 사물의 색과 깊이가 표현되고 어느 밝기에 포인트를 줄지 결정을 해서 자신의 철학을 표현합니다.</div> <div>(물론 스파게티엔 철학은 없고 탐욕만 있습니다) </div> <div>필름이었다면 아도나는 상황(그레인이 잔뜩올라오고 뿌옇게 나오는 상황)이었겠죠.</div> <div>이때 시간은 9시 조명은 형광등 하나 그리고 빨리 찍지않으면 저는 그릇까지 씹어먹을수있는 극한 상황이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와이프를 약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어야 했고 어두운 사진을 보정하게 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1편이니까 일단 설렁설렁 가는거지만</div> <div>위 예시사진들이 후보정의 절대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하지만 좀더 좋은 색을 위해 </div> <div>그 분위기를 재현하기위해 그리고 아름답기 위해 조금더 보기 좋기 위해......여러가지 이유로 선택됩니다.</div> <div>후보정 기법은 정말 수도 없이 많고 그것에 따라 낼수 있는 색은 얼마든지 달라집니다.</div> <div> </div> <div>이 강좌는 사짜들을 위한 강좌이기에 그렇게 심도있는 강좌로 이어지진 않겠지만</div> <div>시간날때 보신다면 즐겁고 유익한 강좌가 될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강좌결론 - 디지털사진에서 후보정이 꼭 필요하다? 50:50 </div> <div> 그 이유는? 니가 졸라 잘찍는 작가라면 안해도 되겠지만 우리는 후보정이라는 조미료를 좀 써야 맛이난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