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한국마라톤의 현실이 거의 개그수준이네요.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2명의 국가대표 기록이 전체 140명 참가자 중에서 131위(손명준, 22세, 삼성전자)와 138위(심종섭, 25세, 한국전력)로 거의 꼴찌수준이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131위 손명준의 기록 2시간 36분 21초와 심종섭의 기록 2시간 42분 42초는 도대체 얼마나 나쁜 기록이길래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걸까요? 비교해볼까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 이번 대회 우승기록 1위 일리우드 킵초게(케냐, 32세) 2시간 8분 44초</p> <p class="바탕글">- 리우올림픽 여자부 참가자 안슬기 42위 2시간 36분 50초</p> <p class="바탕글">- 캄보디아로 귀화해서 참가한 일본 코메디언 다키자키 구니아키 139위 2시간 45분 55초</p> <p class="바탕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2시간 29분 19초</p> <p class="바탕글">- 국내 일반인 마라토너중 심종섭보다 좋은 기록 보유자 150명</p> <p class="바탕글">- 국내 일반인 마라톤 기록 김용택 2시간 22분 54초</p> <p class="바탕글">- 2015년 춘천마라톤 일반부 1위 이홍국(44세) 2시간 35분 46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시골 마라톤 대회인 <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1.5;">예산벚꽃마라톤대회 1위 김승환 (45, 초등교사) 2시간 41분 53초</span><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1.5;">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1.5;"><br></span></p> <p class="바탕글">80년 전의 손기정 기록보다 한참 늦고, 여자선수 기록보다도 한참 늦고, 일본 일반인 코메디언 기록과 비슷하고, 국내 동호회원 기록보다도 늦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그런데도 이번 올림픽에 대비해서 합숙훈련과 해외전지훈련 등 국민세금 들어가는 것은 빼먹지 않고 다 했더군요. 황규훈 마라톤대표팀 감독은 "결과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기권하지 않고 완주한 점은 고려해 달라"고 하네요... 헛웃음이 나오니 유머글에 올려도 되겠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