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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vote_3715
    작성자 : 스프
    추천 : 17
    조회수 : 564
    IP : 119.194.***.16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2/21 23:50:17
    http://todayhumor.com/?vote_3715 모바일
    [힐링 프로젝트] 문재인 의원님께. 그리고 여러분들께.

     

     

     

     

    문재인 의원님 안녕하세요?
    저는.. 참.. 무어라고 소개하면 좋을까요.. 그냥 91년생 여대생입니다.
    인터넷에 문재인 의원님 힐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의원님께 편지 보내기가 진행중인데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그 프로젝트를 보고 의원님께 편지를 쓰자고 생각한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의원님이 제 편지를 받게 되실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글쎄요.. 비슷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서로 위로하다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가 입은 상처 때문인가 봅니다.
    덕분에 사라지는 낭만에 서랍속에서 하릴없이 누워있던 편지지가 간만에 제 몫을 하게 됩니다..


    제게 투표권이 생긴지 어느새 2년이네요.
    그런데도 벌써 한번의 총선과 대선을 거쳤습니다.
    우연인지, 저의 첫 총선때부터 여론이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양심있는 언론인, 투표하는 국민의 반란이 시작되었고 이는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제 무지에 대한 반성이었고, 숨겨져있던 진실을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도 빼먹고 대학로로 쏟아져나와 최류탄을 맞으며 시위하던 그 시절의 대학생이 된 것 마냥
    설레는 가슴을 안고, 큰 기대속에 2012년 4월 11일. 첫 국회의원 선거를 했었지요.
    그리고 개표 시작부터 끝까지,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기대만큼 큰 절망에 휩쌓였습니다.
    무언가 바뀔거라, 모두를 놀라게 해줄거라, 새로운 세상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던진 제 한 표는
    투표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표 중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대세는 또 다시 새누리당에게 의석의 과반을 내어주더군요.
    저 혼자 떠드는 TV를 두고 방에 들어와 이유모를 눈물을, 한참을 흘렸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들이 없진 않았습니다.
    늘 가뿐히 과반을 넘기던 새누리당이 '겨우' 과반을 넘길 수 있었다는 것.
    거기에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진실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습니다.


    그리고 대선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서서히 대선 후보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의원님이 당내에서 후보로 확정되시고, tv토론에서 안철수님과 토론하시는 모습을 보고,
    어떤 이들은 기쁜 고민을 시작했고, 어떤 이들은 우려하는 시선의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이내 단일화가 진행되었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최악을 막기 위해" 의원님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쉴새없이 많은 일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던 정신없던 시간들이 지나고 드디어.


    12년 12월 19일. 아.. 저는 이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 한 표까지 결과 발표가 끝이 나고서야 비로소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절망하고 또 절망했습니다.
    도대체 또 얼마의 시간을 버텨야 하는걸까..
    이 나라에 정의는, 민주주의는 과연 살아서 숨쉬는 것인가..
    이미 죽어버린 것을 실에 꿰어 살아있는 척 하는것이 아닌가..
    어느것이 진실이고, 어느것이 거짓인가. 나는.. 나는 진실인가 거짓인가.


    넌더리가 나더군요. 잠시의 수고로움도 아까워 그것이 진실이건 거짓이건
    그저 편하게 남이 떠 먹여주는 얘기만 듣고 믿던,
    그런 사람들에게 제 처절한 한 표가 졌다는 것이요.
    황당함에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제 뜨거운 심장은 식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얄궂은 태양은 떠올랐고, 어제와 같이 시간은 오늘도 잘도 흐르더군요.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듯이 말입니다.
    그렇게 이틀을 멍하게, 하는 일 없이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펜을 집어 후보님께 편지를 써 내려가는 지금.
    제 심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뜨거운것이 자꾸만 목울대를 울립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것입니다.
    또 다시 넘어져도, 밀려 떨어져 똥통에 굴러도, 냄새난다며 주위 모두가 저 피해도,
    저는 포기하지 않을것입니다.
    이 뜨거운 심장으로, 젊기에 남아있는 시간을 무기로, 이 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부자는 의무를 다 하고, 가난해도 웃음을 잃지않는 정의로운 사회를,
    반드시, 일구어내고 말 것입니다.
    지금의 이 현실을, 용기없는 저를 대신해 일선에서 갖은 협박과 고소장을 받고 있는
    참으로 대단한 영웅들과 함께, 훗날 웃으며 얘기할 추억으로 만들어버릴 것입니다.


    문재인 의원님.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문재인 후보님 힐링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쓴 편지입니다.

    위 본문은 그 내용이구요 (후에 더 적은 사적인 팬레터성 글은 자체심의했습니다)

     

     

    저도 쓰다보니 많은 위로가 되어서

    여러분들에게도 힘이 되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같이 힐링하고자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시게에 먼저 올렸는데

    글 리젠이 빨라서 많은 분들이 읽지는 못하시는 것 같아서 이곳에 다시 올려봅니다.

    게시판을 일부러 안지킨건 아니에요.. 

     

     

    힘냅시다!

    저도 용서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들을 심판하기엔

    우린 지켜야될 사람이 많아요!!

    아시죠? 소리없이 사라져간 아나운서들, 기자들, 방송 프로그램, 신문...

    우리가 이러는 사이에도 그들은 서슬퍼런 칼날 앞에 놓여져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키우려면 그들을 지켜야합니다!

     

    다시한번 힘냅시다 대한민국!!

     

     

     

     

     

     

    스프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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