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올해 1월달에 인터뷰봤던 기억이 나네요 <div><br></div> <div>B1/B2비자였고요....우리가 흔히 관광비자라고 아는것 그것</div> <div><br></div> <div>미국 갈일이 있어서 조사해보니까 저는 이란에 출장갔던 기록으로 인해</div> <div>ESTA를 신청할 수 없는 몸이 되었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오잉 그럼 비자를 받아야겠네 하고 검색을 좀 해보니</div> <div>이번 베오베 글처럼 입력할때 절대 거짓말이나 누락된 내용이 있으면 안된다.....</div> <div>이게 핵심이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근데 B1/B2 신청서 인터넷으로 빈칸 채우다보면 진짜 열받습니다.</div> <div>거의 제 인생을 다 회고해야합니다.</div> <div>심지어 군대는 무슨 병종으로 다녀왔나까지 넣게 되어있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저는 짜증난게 최근 5년인가 10년인가 갔던 국가 넣는데 29개국인가 ㅡ.ㅡ</div> <div><br></div> <div>근데 모든 비자관련 설명에서 강조하는게, 인터뷰때 내가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div> <div>질문을 하는데 입력내용과 내 대답이 상이하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는 집에가...</div> <div>이렇다고 해서 인생을 돌아보며 열심히 기입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가지고 이제 인터뷰 날짜가 나와서 미국 대사관에 갔는데</div> <div>번호표를 받아보면 어떤 영사와 인터뷰 할지 기다리면서 알수 있습니다.</div> <div>번호표 자체가 영사별로 나와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제 앞에 7명인가 있었는데, 5명 떨어지고 1명 보류, 1명 되더라고요.....</div> <div>앞에서 하도 떨어지니까, 안될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갔는데도 막 떨리고 ㅋㅋㅋ</div> <div><br></div> <div>근데 대충 어떤걸 보는지 알겠더라고요...</div> <div><br></div> <div>먼저 외국인인데 한국에 살면서 비자 받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두어명 있었는데 다 떨어졌습니다.</div> <div>영사가 아예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외국인이 국적국가가 아니고 다른나라에서 굳이 미국비자를 받으려하면</div> <div>우리는 더 강한 기준으로 볼 수 밖에 없다,,,,,,</div> <div><br></div> <div>그담에 한국분 떨어지신분1</div> <div>일단 연소득이 2-3천 이야기하면서 미국에 가는 이유가 자기가 이종격투기에 빠졌는데</div> <div>미국 어느도시(까묵)에 이종격투기의 유명한 도장이 있어서 거기 가고싶다....</div> <div>그럼 왜 ESTA로 안가니? 길게 가고싶어서...........돌아가세요......</div> <div><br></div> <div>떨어지신 한국분2</div> <div>직업이 한의사고 연소득이 3억이랍니다... 그래서 되실 줄 알았죠</div> <div>그러자 같은 질문....</div> <div><br></div> <div>왜 ESTA로 안가세여....</div> <div>아 제가 올해 안식년인데, 버킷리스트가 마국 횡단입니다..</div> <div>미국 횡단하려면 ESTA로는 체류기간이 모자라서요....한 6개월 횡단하려합니다..</div> <div>음,,,미국은 그럼 6개월간 어떻게 횡단할지 루트는 나오시나여?</div> <div>아 욜로 갔다 절로 갔다가 아 중간에 아무개도시에서 한의학회가 있는데 거기도 가보고요....</div> <div>음... 왜 진작 그거 말 안했어요...횡단만 하려는 목적이 아니자나여....</div> <div>아 횡단 중간에 갈겁니다....</div> <div>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비자를 줄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div> <div>어쩌구저쩌구 탈락...</div> <div><br></div> <div>보류되신 한국분1</div> <div>이분은 직업도 클리어하고</div> <div>출장으로 가게 되는데</div> <div>향후에 미국에 한달에 한번씩 갈 계획이 인터뷰상 증명이 되었습니다.</div> <div>자주가니까 esta보다 비자를 받아가겠다..</div> <div>근데 마지막에 영사가, 그 지금 다니시는 회사 명함 줘보세요</div> <div>앗 명함을 마침 안가져왔네요</div> <div>흐으으음..................일단 보류고 현재 직장 다니시는 걸 증명하는 서류 가져오세요...</div> <div>라고 보류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오히려 딱 한분 제 앞에서 비자 받으신 분이 있는데.....</div> <div>70대이상 되보이는 할머니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분은 전혀 제대로 대답을 못하셨는데</div> <div>미국 가는 목적이 현재 미국에 사는 아들이 위독해서라는 겁니다...</div> <div>근데 과거에 영주권 받았다가 포기하고 한국 들어온 과정에 대해</div> <div>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는데...</div> <div>다 대답이......아 너무 미국에 살기 힘들었어요 말도 안통하고</div> <div>자세한 과정은 아들이 해서 몰라요</div> <div><br></div> <div>이 수준이라서</div> <div>저는 이분이 무조건 떨어질 줄 알았어요</div> <div><br></div> <div>미국 가시면 누가 공항에 모시러 나와요?</div> <div>아 모르겠어요 며느리가 나오려나....</div> <div><br></div> <div>그런데 영사는 포기하지 않고 정말 끝까지 물어보더라고요...</div> <div>그래서 아들이 위독해서 간다라는 대답을 몇번 확인하고는</div> <div>다른 모든 대답이 말도 안되는데(다른사람 인터뷰 보는 기준에서는)</div> <div>비자를 주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저의 경우는 뭐 같은 질문 구조...</div> <div>ESTA로 안하고 왜 비자신청하니?</div> <div>ㅇㅇ 나 이란</div> <div>앗 이란가서 머했어.?</div> <div>출장</div> <div><br></div> <div>머 이런거 이야기하다가 비자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결론 : ESTA가 일반화되어서 B1/B2는 오히려 안나온다.... ESTA로 안가는거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한다.</div> <div>사실에 입각해서 정확하게 가려는 이유를 납득시키면 나온다.....</div> <div>논리가 꼬이거나 조금이라도 거짓말 같으면 바로 돌려보낸다..</div> <div>한번 돌려보내면 앞으로도 좀 어렵다...(기록에 남습니다.)</div> <div><br></div> <div>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