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95761&s_no=1462130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0993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95761&s_no=1462130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09931</a> <div><br></div> <div>전에 제가 썼던글입니다.</div> <div><br></div> <div>마음을 추스리고 나니 이야기는 드려야할거같아서 작성을 합니다.</div> <div><br></div> <div>하늘나라로 간지는 두달정도 되었네요.</div> <div><br></div> <div>2005년 6월 13일 ~ 2019년 2월 25일</div> <div><br></div> <div>고3때 우리집에 들어온 강아지</div> <div><br></div> <div>강아지를 싫어하셨지만 첫눈에 반해서 데리고 오신 어머니</div> <div><br></div> <div>고3이라 예민하던 시절 강아지 키우는것에 반대했던 저</div> <div><br></div> <div>야간자율학습과 독서실 끝나면 새벽2시</div> <div><br></div> <div>집에오면 유일하게 제일먼저 나와서 반겨주던 너</div> <div><br></div> <div>그래 나를 이렇게 반겨주는게 너밖에없구나 같이살자</div> <div><br></div> <div>중성화수술했는데 하나밖에 못꺼낸 나리</div> <div><br></div> <div>가족이 된지 2년만에 오른쪽 뒷다리 관절염 수술</div> <div>[이후에 큰 수술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푸들이라 영리하면서도 사악했던 녀석</div> <div><br></div> <div>대소변시트에 용변보면 간식을 줬더만 찔끔싸고와서 달라고하고 30분후 또 찔끔싸고 또 달라했던 녀석</div> <div>[산책나가서 대소변 보면 한번에 많이도 눴습니다ㅎ]</div> <div><br></div> <div>여동생 음대 입시 치뤄야하는데 시험 2달전에 왼손 검지를 쎄게 깨문 그녀석</div> <div><br></div> <div>시골에 산책나가면 지 힘들다고 가다가 멈춰서서 안고 가달라는 녀석</div> <div><br></div> <div>이제는 마음속으로라도 너를 놓아줄 수 있을것 같다</div> <div><br></div> <div>2월 25일 아침 고향집에서 어머니와 같이자는데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신음소리로 어머니를 깨우고</div> <div>어머니 품에서 고이 하늘나라로 갔네요.</div> <div><br></div> <div>생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잘 지내서 당일에 할아버지 산소 근방 양지바른곳에 뭍어주고 왔습니다.</div> <div>[사유지인 선산입니다.]</div> <div><br></div> <div>산짐승이 파헤치지 못하게 쓰다 남은 얇은 비석 일부를 낑낑대며 끌어다가 덮어주고 왔네요.</div> <div><br></div> <div>언제나 그렇듯 고향집에가면 제일먼저 반기듯 나와줄것만같습니다.</div> <div><br></div> <div>이제는 머리속으로만 상상하고 마음으로만 만날수 있겠죠.</div> <div><br></div> <div>너와 함께 우리가족이 지냈던 5006일은 추억만 간직한채 보내줄게</div> <div><br></div> <div>잘 지내</div> <div><br></div> <div>나중에 꼭 보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