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참고할 점: 저는 한국 더빙판으로 안봤어요.
1. 엔딩 크레딧 후 메리의 마지막 발언 "Go to Hell Sherlock"
솔직히 이게 가장 앞뒤가 안맞죠? 존 왓슨을 잘 부탁한다며 구해주라고 하다가 마지막에 고투헬!! 이라뇨.
궁금해서 인터넷에 hell 을 쳐봤죠.
근데 아니 이럴수가?
노르웨이에 Hell 이라는 마을이 존재하네요! 우왕
심지어 메리가 주사위 굴려서 도망갈 때 지났던 곳 중 돌덩이 치우고 여권 꺼낸 곳이 노르웨이 였다는!
실제 헬이라는 마을은 바닷가입니다!
이제 설명은 필요 없겠죠?
2. 왓슨이 바람을???
다들 주의 깊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바람녀와 셜록이 왓슨에게 문자를 보낼 때 벨소리가 같습니다.
그런데 늦은 밤, 메리랑 얘기하다가 로지가 깨자 메리가 달래주려고 가죠.
그리고 왓슨이 문자를 하는데, 그게 딱히 그 바람녀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만??
심지어 벨소리도 달라요!
제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현재 왓슨 동생 해리(해리엣의 닉네임, 시즌1 1화 참고)가 아닐까 하는 설이 많네요! 오호홋?
3. 이건 뭐 셜록키안이라면 다들 보셨겠지만, 시즌4 방영 전 코믹콘에서 셜록 캐스팅 중
마이크로프트 역의 마크 개티스, 메리 역의 아만다 애빙턴, 그리고 우리 셜록 역의 오이형이
각각 thatcher, smith, 그리고 sherrinford 라는 단어가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즌 4의 키워드라고 볼 수 있죠.
Smith 는 컬버튼 스미스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컬버튼 스미스는 셜록홈즈 원작 소설 Dying Detective 편에서 나오는 캐릭터죠.
이것에 대한 확신이 있는 건, 이미 시즌 4 2화 제목 The Lying Detective 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1화 제목이 Six Thatchers , 원작 소설에선 Six Napoleons (1화 끝나고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 중 빨간 글씨만 보시면 S-I-X-N-A-P-O-L-E-O-N-S 가 됩니당 ㅎㅎ)
그리고 원작 소설에서 나오는 Culverton Smith 는 Dying Detective,
드라마에선 Lying Detective. 참고로 여기서 Lying 은 거짓말하다도 있지만, 누워있다도 있죠. 2가지 의미를 담아서 재해석한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원작 소설 dying detective 에서 셜록은 뻥카를...)
또한, 왓슨의 바람녀가 있던 버스정류장에 광고판에 있는 남자는 바로 Toby Jones.
예. 2화에서 악역입니다..
4. 마이크로프트가 전화한 셰린포드는 누구???
우선적으로 셰린포드란, 원작 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생각해뒀던 이름 후보 중 하나였죠. 그리고 강력한 후보였어요...(셜록이 아닐뻔..)
하지만 마지막에 셜록 홈즈란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고, 셰린포드는 셜록과 마이크로프트의 큰 형의 이름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시즌4 1화 시작 때 마이크로프트가 말하죠,
나는 형제애(brotherly passion)따위 없는 사람이다. 다른 한명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잖아 (you know what happened to the other one).
이 뜻은 다른 형제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죠.
예전에 셜록이 자기가 country squire (시골 지주?정도가 맞으려나요?)를 맡는 집안 출신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아버지를 이어서 누군가는 가업을 이어야 하죠.
그게 바로 셰린포드 일 것입니다 (예언인가 ㄷㄷ)
마이크로프트의 이야기 흐름 상으로 예상해보았을때, 셰린포드는 자기를 희생하여 가업을 잇고,
셜록과 마이크로프트는 덕분에 자기 길을 갈 수 있게 되었고, 마이크로프트는 그걸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하는 사람이죠... (게티스 ㅂㄷㅂㄷ...)
그리고 과연! 우리의 로키, 톰 히들스턴은 셰린포드일까요?
글쎄요 전 아직 모르겠네용 ㅇㅅㅇ
여튼 떡밥 해석 좀 해봤으니 너무 재미없다 하지 말아요....
전 겁나 재밌게 봤는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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