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008년 6월에 제대를 앞두고 <div><br></div> <div>5월말부터 밀린 휴가를 몰아서 썼습니다.(국방부 운전병이라서 휴가를 내마음대로 못쓰고 말년에 몰아씀..ㅠㅠ)</div> <div><br></div> <div>여자친구랑 영화보고 저녁먹고 </div> <div><br></div> <div>밤에는 제일 친한 친구랑 와바에서 술을 먹고 있었죠</div> <div><br></div> <div>와바에서 술을 먹다가 친구가 칵테일 먹고 싶다고해서</div> <div><br></div> <div>칵테일을 시켰는데 이쁘장한 알바생이 칵테일잔에다가 포스트잇을 붙여서 주더라구요.</div> <div><br></div> <div>보니깐.. 전화번호인데 저장해 달라나... </div> <div><br></div> <div>암튼.. 이게 왠떡이냐하고 저장하고 </div> <div><br></div> <div>주의를 살펴보니 알바생이 안보이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술 다먹고 계산할때까지도... </div> <div><br></div> <div>그렇게 날이 지나고 다음날 일어나서 저장한 번호로 문자를 날렸죠.. (이때까지만해도 문자로..연애하던 시절)</div></div> <div><br></div>문자를 보내고 바로..전화가 오더군요.. <div><br></div> <div>막.. 자기 소개를 합니다.. </div> <div><br></div> <div>어디살고 나이는 몇살이고.. 친구하자고 하네요.</div> <div><br></div> <div>다행이 같은 동네살고 그래서 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술자리도 가지고 그랬죠..</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자연스레 제가 여자친구 있는걸 알게되었죠..</div> <div>(전 속일려고 한건 아니고 친구로 지내는데 갠히 여자친구 있다가 말할 필요를 못느껴서 말을 안했죠. 그리고 군대 이등병시절에 여자친구가 저 버리고 딴 놈이랑 바람났다가 상병때쯤 돌아와서는.. 자기가 정말 잘한다고 해서 억지로?!? 사귀는중이였고... 마음은 이미 떠난 상태였습니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고나서 연락이 읍더라구요..저도 마음이 있었는지.. 연락이 안오니깐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먼저 연락은 안했죠... </div> <div><br></div> <div>그러더니.. 일주일쯤 지났나...</div> <div><br></div> <div>술먹고 저희집 앞에 왔더라구요..</div> <div><br></div> <div>나가보니깐..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지금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자기랑 사귀면 안되냐고.... </div> <div><br></div> <div>흠.... 이때 어떻게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죠.. </div> <div><br></div> <div>일단 달래서 집에 보내고.. </div> <div><br></div> <div>집에와서 헌팅녀에게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맞는것 같다고 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러면서 한달쯤 흘렸고.. 연락은 간간히 했습니다. 먼저 하진 않고.. 간간히 안부정도...</div> <div><br></div> <div>그 한달동안 제대도 하고 미련이 없던 현 여자친구랑도 헤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복학준비를 하다가 </div> <div><br></div> <div>집앞 슈퍼에서 헌팅녀를 우연히 만나게되고..</div> <div><br></div> <div>그간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고 </div> <div><br></div> <div>여자친구랑 헤어진걸 얘기하니...자연스럽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또 연락을 계속하게되고.... 사귀게 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첫째랑 둘째 유치원보내고... 알바 가 있겟네요.. 오늘도 수고하고 있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퇴근하고 집에 가서..어께라도 주물러 줘야겠습니다...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