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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아들과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왠 꼬꼬마 아이가 지나가다가 우리를 보며
'이거? 이거?'
이러더라구요. 응?하고 보니
개미들이 떨어진 과자 쪼가리를 나르고 있더라구요.ㅎㅎㅎㅎ
아이는 그게 신기했나봅니다.
아들녀석이
"아~ 그건 개미야. 그거 가져다가 친구들이랑 나눠먹는거야."
이러더라구요.^^
마침 뒤에서 꼬꼬마의 엄마가 다가오자 아이를 다시 엄마를 보며
'엄마! 이거? 이거?'
밝게 웃으며 울어보는 것을 보고 절로 미소가..ㅎㅎㅎ
그런데 개미들을 가만히 바라보던 엄마가 아무말 없이...
개미를 발로 콱 밟아 비비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군요.
정말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헛!
그리고 그것을 본 꼬꼬마의 행동...
엄마가 밟은 개미들을 바라보다가 엄마가 했던 것처럼 발로 콱 밟고 엄마따라 뛰어가더라구요.
아들이랑 둘이서 멍~했습니다.ㅎㅎㅎ
뭐 생명의 가치니 뭐니 이런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에 대한 엄마의 반응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대화가 힘들 때에는 부모가 보여주는 행동 하나 하나가 다 교육인데...좀 씁쓸하더구만요.
그리고 넘치는 호기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좋을텐데..
제 아내는 아들이 아무리 사소한 것을 물어도 신나가지고 재잘재잘 이야기해주고 함께 찾아보고 그러는데요.
아들이 지하철에 한참 관심이 많을 때
"엄마! 지하철에~ 왼쪽으로 내리는게 많아요~ 오른쪽으로 내리는게 많아요~?"
하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아내가
"엄마랑 확인해볼까?"
하고 아이랑 지하철 1호선부터 쭈~욱 타고 가면서 아이랑 왼쪽, 오른쪽 하나씩 확인해보고 왔습니다.ㅋㅋㅋ
아니 이렇게까지 하자는 것은 아닌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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