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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고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께서는 제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이제 부모님은 장모님 한 분뿐이네요.ㅜㅜ
쥐뿔도 없이 완전 개털이었던 넘이 귀한 딸 데려가겠다고 인사드리러 갔을 때,
부모님도 없이 혼자 자라면서 옆 길로 안빠지고 이만큼 자랐으면 잘 했다고.. 그동안 고생이 많았겠다고...
제 등을 쓰다듬어 주실 때, 얼마나 울었던지...ㅜㅜ
장인어른 장례식 마치고 빈집에 장모님 혼자 들어가시게 할 수 없어서 제가 먼저 모시자고 했습니다.
평소도 장인장모님께서 정말 친자식처럼 대해주겼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없이 1년 가까이 함께 살고있네요.
한 달에 한 두번씩 처남집에 모셔다드리고 모셔오는데 차 안에서 아내에 대해 일러바치는 재미가 장난아닙니다.ㅋ
사고 싶은게 있는데 못사게 하면 장모님께 일러바치면...ㅎㅎㅎㅎ ㅡ,.ㅡ;
평생을 일하시던 분이라 갑자기 일을 안하시니까 너무 답답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문화센터며 요가며 아주 빡시게 보내드렸습니다.ㅎㅎㅎㅎ
그런데 코로나의 여파로 장모님도 집콕 중...ㅠㅠ
제가 원래 고스톱을 일부러 안배우다가,
얼마 전에 배워서 장모님이랑 쳐드렸는데요.
제가 봐주는 것 같아서 재미없다고 하시더군요....
아닌데요... 최선을 다했는데요...ㅠㅠ
이래저래 고민해보다가 장모님 방 TV에 샤오미 미박스를 연결해서
넷플릭스의 세계로....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어 설치해드렸는데요. 왓챠에 예전 드라마가 더 많은 것 같드만요.
그리고 외장하드에 옛날 사극을 잔뜩 담아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두둥.
지난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깼다가 거실에 나가보니 장모님 방에서 불빛이 번쩍번쩍...ㅍㅎㅎㅎㅎ
아침에 식사하시면서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봐야할지... 계획을 세워봐야겠다고...^^
그래도 잠은 주무시면서 보셔야할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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