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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547
    작성자 : 앰버
    추천 : 21
    조회수 : 5024
    IP : 76.80.***.38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8/09/12 09:19:19
    http://todayhumor.com/?wedlock_12547 모바일
    남자친구 엄마가 제 뒤에서 막말을 하신걸 알게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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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결혼하신분들 의견 여쭈고싶어 <span style="font-size:9pt;">고민방에서 </span><span style="font-size:9pt;">결혼게시판으로 옮깁니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제목 그대로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남자친구는 엄마와 다투고온 후에 저에게 속상하다고 고민 털어놓듯이 얘기를 한건데</span>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전 일단 놀랐지만 최대한 이성적으로 그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해보려한 후에, 남자친구를 잘 구슬려서 돌려보내 모자는 화해를 했으나...</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정작 제가 그 후에 며칠동안 생각만 하면 너무 울컥해서 다툰 당시의 대화 내용을 물었더니</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처음엔 저 때문이 아니고 다른 얘기로 어머니가 화나셨다가 그 집 아들,딸,예비사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인 저에 대해서까지 막말을 하셨다고 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제가 그날 있었던 식사 자리에 불참했다고 (아파서 불참했고, 남자친구가 설명을 해도 제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신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의 개인적인 아픈 부분까지 얘기하며 너 앞으로 힘들텐데 걔랑 결혼할 수 있겠냐고 하셨다네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저한테 아픔인 그 내용을 고스란히 전한 남자친구와,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아무리 이해하려해도 <span style="font-size:9pt;">제가 그날 식사 불참해서 저의 </span>개인사로 연결된 게<span style="font-size:9pt;"> 이해가 가지않아 그 자리에서 헤어지고 왔습니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희 엄마아빠 워낙 유머있으시고 오빠와 저 평생 존중하며 키워주셔서 둘다 어디가서도 이쁨받고,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희 주변사람들은 제 미래 남편은 복받았다고 하는데 (저와 남자친구를 만나게해준 제 남사친이 한말입니다 ㅠ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순간 여태껏 제 남자친구 어두워보인다며, 남자친구의 불우한 가정사 아시고는 안쓰러워 매번 집밥 차려주시던</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희 부모님 생각나서 더 울컥했던것같아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일년 반 전 아무것도 없던 남자친구 만나게되서, 옆에서 넌 할수있다고 용기주고 이직 준비동안 정신차릴수있게 도왔어요.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제가 뭘 바라고 도운건 아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저 만나고 사람됐다고 할만큼 기여도가 크고, </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 부분은 남자친구 및 남친 주변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이번 이직으로 좀 더 자리잡게되서 서서히 결혼 얘기 시작했는데, 이직한지 한달도 안되서 어머니께서 저러신걸보니까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여태껏 참다가 이제 본인 아들이 더 나아보이니 아까우셨던건지...</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이중에 젤 모지리같은건 제 전남자친구지만, 교회 권사님으로 봉사하시느라 바빠 집에서 자식들 밥 한번 안 차려주시고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알고보니 착한 자식들 언<span style="font-size:9pt;">어폭력 가하시며 키웠던 어머니. 그렇게 아들이 소중하셨으면 애지중지 키워주시지, 평소에 자식들한테 심술부리는거 </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제가 모르는것도 아닌데 지금와서 저러시니, 저한테 면목없어 하던 남자친구가 원망스럽고 인간으로써는 안쓰럽기도 하네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그래도 일년 반동안 그집 가족모임 하도 불러 몇번 나가서 뵀지만, 알고보니 뒤에서 제 약점가지고 얘기하고 계셨던</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위선자로 느껴져 너무 배신감이 커서 다시 돌아갈 순 없을 것 같아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제가 이 일로 성숙해질 수 있을까요? ㅎㅎ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동안 싸했던 어머니 모습 외면하려했던 제가 바보같아요. 맘에 안드셨으면 여태 모임에 부르시질 말지.</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렇게 남자친구한테 잘해주시던 저희 엄마,아빠,오빠,새언니까지 절대 상종못할 집이라고 이제 더는 만나지 말라고 하세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도 안만날거지만, 그래도 결혼얘기했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그 가족에게서 약점으로 얘기들으니 상처가 생각보다 크네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 좀 위로해주세요. 분노 -> 울컥 -> 안쓰러움의 무한반복이에요. ㅋㅋㅋ</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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