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형 이거 한 번 만들어봐요" 라며 건내준 [RG]스트라이크 프리덤 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 2년 지난 지금까지 약 30여개의 기체를 조립했네요.
아직 PG는 못해봐서 조만간 유니콘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ㅎ (풀콩유닛은 진즉에 구입해놨어요)
아무튼. 지금까지 만들었던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모델인 사자비 버카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도색장비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아, 오래전부터 건프라를 취미로 해온 사촌형 집에서 3일간 숙식하면서 작업했어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도색작업.
건프라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사자비 버카 프라모델이 무엇인고 하니
요것입니다
건프라는 크게 4개의 등급으로 분류 하는데
HG - RG - MG - PG
이 중에 사자비는 세 번째인 MG 등급에 속합니다.
하지만 발매 당시, 부품 수도 많고 그만큼 디테일한 구조와, 동급 기체들에 비해 큰 크기 덕분에
윗 등급인 PG 와도 맞먹는 다고 이야기가 많았으며 자타공인 최고의 MG 프라모델이예요.
줄여서 역대 짱짱짱짱 따봉 프라모델
요녀석을 도색해보기로 합니다.
어라 과정 사진들이 어디있지??
엄네... 오잉
글로 설명을 하자면.
일단 프라모델 부품들을 분리 후, 부품 번호별로 분류를 하고, 부품의 미흡한 부분들을 사포로 갈아줍니다.
그리고 부품들을 전부 퐁퐁으로 닦아줍니다.
플라스틱 사출과정에서 묻어나온 이형제 와, 부품을 다듬으면서 생긴 찌꺼기들을 떼어내 주는 작업입니다.
그런 뒤, 도색을 시작합니다.
도색은 총 6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
1. 서페이서 올리기 - 도료들의 안착을 도우며 도료의 발색도 좋게 해줍니다.
2. 블랙 유광 도료 뿌리기 - 실버의 광질을 올리기 위한 밑색
3. 티타늄실버 칠하기
4. 클리어 조색 도료 칠하기
5. 데칼(스티커) 작업
6. 유광 마감제 올리기
요런 순서로 작업했습니다.
그럼 결과물 사진 올립니다 ^^
약간의 패널라인 추가, 1mm 강구 디테일업, 2mm 나사 디테일추가, 메탈 버니어,메탈파이프 추가 작업도 같이 해주었습니다.
만들 때는 참 고생 많이 했는데 완성된 걸 진열장에서 볼 때마다 혼자 으쓱으쓱으쓱~
진짜 건프라는 최고의 취미중 하나인 것 같아요.
만들고 있을 때는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나요 ㅎ 하고 나서 만족도도 크고요.
게다가 이미 다 만들어져 있는 것들을 단순히 설명서대로 조립을 하는 거라 별다른 손재주도 필요 없고요.
실연 당해서 가슴이 아픈 분들에게 적극 추천!! (경험담 ㅠ)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베스트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