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저희 집 남편새끼의 장 활동은 비글 저리가라 입니다.</div> <div> </div> <div>일단 하루의 시작을 가볍게 모닝똥으로 시동을 겁니다.</div> <div> </div> <div>아침밥 해먹일라고 요리하고 있으면</div> <div> </div> <div>굳이 깨우지 않아도 "아 똥~ 아 똥~"</div> <div> </div> <div>이럼서 제 시간에 잘도 일어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예전엔 물이라도 틀어놓고 싸지르드만</div> <div> </div> <div>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는 건지 뭔지</div> <div> </div> <div>방음도 안되는 집구석에서 퐈봐ㅇ봥봐아아바ㅏ방 싸재낍니다. 어휴..</div> <div> </div> <div>게다가 화장실 바로 옆이 부엌이라서..</div> <div> </div> <div>맛있는 거 해먹이고 싶어도</div> <div> </div> <div>그 소리 듣고있자면 국자로 응꾸멍을 막아버리고 싶어요ㅡㅡ</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찌저찌 밥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한 15분 있다 나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절대 변비는 아니고</div> <div> </div> <div>마지막 한 덩어리까지 쥐어짜내려는 건지 겁나 오래 앉아있음)</div> <div> </div> <div> </div> <div>밥상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면 저는 너무 배가 고픈 상태..</div> <div> </div> <div>같이 허겁지겁 맛있게 밥 먹다가 울 남편새끼 두번째 신호가 옵니다.</div> <div> </div> <div>아ㅡㅡ 하루에 수많은 똥을 싸지르지만 이 때가 제일 짜증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밥 먹다말고 또 달려갑니다.</div> <div> </div> <div>이게 어쩌다 한번이면 이해를 하겠는데</div> <div> </div> <div>밥 먹을 때마다 이러니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밥 먹을 땐 물 틀어놓고 쌉니다. (참을 생각은 안함)</div> <div> </div> <div>그럼 저는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새어나오는</div> <div> </div> <div>그놈새끼 똥방구 소리를 반찬 삼아 밥을 먹어야 하는데</div> <div> </div> <div>이거 진짜 밥상 엎어버리고 싶은 마음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얼마 지나면 남편새끼 평온한 얼굴로 기어나옵니다.</div> <div> </div> <div>그럼 다시 밥상 앞에 앉아 밥을 쳐먹쳐먹 하는데</div> <div> </div> <div>속으로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냐' 싶지만 말은 안합니다.</div> <div> </div> <div>밥맛 떨어져서 깨작깨작 하고 있으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왜 안 먹어? 혹시...??? 으흥흥ㅇ흥흐ㅡㅇ"</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x랄 떨면 진짜 죽여버리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밖에선 어찌 참는지 알 수가 없네요</div> <div> </div> <div>외식하러 나가선 밥 먹다 도중에 싸러 가는 일은 없거든요, 다행히도..</div> <div> </div> <div>집에서도 좀 밥 먹을 때 만큼은 참아줘 드러운 남편새끼얔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