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402439xAUivnkAYCQd5Vg35o.jpg" width="530" height="387" alt="ds2032_286088_1[446567].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걸 알아야 똥을 논할수 있다 생각함</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대들은 아느뇨</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작시 웃다가똥쌌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대들은 아느뇨</div> <div style="text-align:left;">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빨이 채 가시기도 전에</div> <div style="text-align:left;">몇일전 빨아먹던 하드(아이스께키)의 납짝한 나무막대를 들고</div> <div style="text-align:left;">한손으로는 코를 막고 똥을 향해 선전포고 하는 그 심정을</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대들은 아느뇨</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갓 찍어낸 똥에서 탱그러운 밤알크기 떼어내</div> <div>미처 소화되지 못한 콩나물 대가리를 무시하고 </div> <div>좁디좁은 입구에 행여나 묻을까 ㄷㄷㄷㄷ거리며 똥투하 하는 그 심정을</div> <div><br></div> <div>그대들은 아느뇨</div> <div>짝사랑하던 영희도 쌈 잘하던 철수도</div> <div>울어도 소용없고 책상을 내려쳐도 소용없던 피할수없는 인고의 작업</div> <div>내똥이 아니다라고 항변할 수 밖에 없던 그 심정을</div> <div><br></div> <div>그대들은 아느뇨</div> <div>내똥 니똥 저놈똥 이놈똥 알고보니 개똥</div> <div>모아보니 더 구리네 우주의 기운이 똥으로 다 몰렸구나</div> <div>점심시간 똥을 먹는지 밥을 먹는지 혼미한 그 심정을 </div> <div><br></div> <div>그대들은 아느뇨</div> <div>똥띠기보다 더욱 수치스러운 검증의 순간을</div> <div>영희야 철수야 칠득아 만복아 회충약 받아가라</div> <div>회충약 받아가라 부른줄 알았는데 개똥 가져왔다고 쳐맞는 그 심정을</div> <div><br></div> <div>그대들은 아느뇨</div> <div>똥은 사랑</div> <div>내 배아파 낳은 인고의 산물</div> <div>물과 함께 먼저 보내야 하는 아픈 그 심정을 그대들은 아느뇨</div></div><br><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린 오징어칭구들은 이거 무로는 사람 많죠?</div> <div>이게 학교에 똥가져오라고 봉투 나눠주면</div> <div>저 봉투에 신선한 똥을 담아 학교에서 제출을 하죠</div> <div>그럼 그 똥을 검사해서 회충이 있는지 파악해요</div> <div>그리고 회충이 발견되면 약을 주죠</div> <div>정말 좋은 제도인데 왜 없앴는지..</div> <div>그러니 요즘 아이들은 똥의 따스한 느낌을 몰라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