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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op_10605
    작성자 : 아청법
    추천 : 8
    조회수 : 1309
    IP : 58.236.***.11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5/01 22:28:46
    http://todayhumor.com/?poop_10605 모바일
    집앞에서 지렸습니다.. 그것도 전부 해방..
    오늘은 친구들이랑 고기를 먹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근데 학교에서 돌아온후
    옷을 갈아입고 외출하기전 목이말랐죠
     
    근데 냉장고에 물은 없고 우유가 있더라구요..
    이걸 먹지 말았어야 했어 ㅠㅠ 내가 우유먹으면 설사를 하는걸 알면서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외출을 했습니다.
     
    일단 저희 집은 사당역 근처구요 약속 장소는 서울대입구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 고기를 먹으러 갔죠
    그래서 엄청난 양을 섭취후 하는말이
     
    설빙을 가자는겁니다.. 이때부터 배아파서 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설빙가서 빙수 2개를 시켜먹었는데 맛은 엄청 맛있었는데..
     
    다 먹고 집에 가려는데 피시방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바로 안간다 하고
     
    서울대입구부터 사당역까지 전쟁을 시작했죠..
     
    설빙 나온 시점부터 강도는 1부터 낙성대역쯤에서는 75 여기서 고비였죠 낙성대에서 집으로 가려면 언덕 하나를 넘어야 하는데
     
    움직임이 커지다 보니.. 배에 엄청난 무리가..
     
    결국 언덕은 넘어왔습니다 호흡을 하면서..
     
    그럼 육교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실상 육교 보이면 이제 도착이거든요..
     
    "아 살았다!!!!!!"
     
    이러고 육교를 지나는데... 강도가 95까지 갔습니다...
     
    "아 괜찮아.. 집이 바로 ㅈ...저기야"
     
    이렇게 집앞에 왔는데 저희집은 3층이에요
     
    그렇게 진짜 살았다 생각했는데.. 생각했는데..
     
    계단 앞에서....
     
    갑자기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더니...
     
    전부 해방되었습니다...
     
    집 앞에서요... 네... 집 앞에서...
     
    갑자기 제가 왜 사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집에와서 화장실에서 옷벗는데... 하아.......... 바지하고 하체에... 하하....
     
    씻고 빨래하면서 울었습니다...
     
    지금 글 쓰는 이 순간까지도 냄새가 나는거 같아 울고싶습니다..
     
    사실 연휴동안 약속이 많았는데..
     
    약속 전부 취소하고 침대에 누워서 5일 보내려구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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