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동해상 규모 4.3 지진…강릉 '흔들', 210㎞ 떨어진 춘천도 감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건물을 옆에서 박은 듯한 큰 흔들림…식탁 위에 컵 굴러떨어져"<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 </span><div></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em></div><em class="img_desc"> </em><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500" height="467" style="border:;" alt="PYH2019041906690001300_P2_2019041912101467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526700fea0f2997bd41c6aedb0a71d132d3cd__mn776721__w500__h467__f37157__Ym201904.jpg" filesize="37157"></em></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서 규모 4.3 지진(서울=연합뉴스) 19일 오전 11시 16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6㎞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 지하 32<span>km</span>로 관측됐다. 2019.4.19 [기상청 제공]</em></div><em class="img_desc"></em> <div></div> <div><br><br> (춘천=연합뉴스) =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강릉에서는 고층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br><br>진앙에서 210여㎞ 떨어진 춘천에서도 지진이 감지되는 등 강원도 전역이 흔들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br><br>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오전 11시 45분 현재까지 90여건의 문의 전화가 119에 들어왔다.<br><br>다행히 현재까지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br><br>지진이 발생한 해상에서 가장 가까운 강릉에서는 갑자기 건물이 '쿠쿵'하며 크게 흔들렸다.<br><br>강릉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공공기관인 강릉시청사의 경우 마치 무언가가 건물을 옆에서 박은 듯한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게 건물 안에 있던 공무원들의 전언이다.<br><br>강릉시의 한 공무원은 "근무 중에 지진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강릉이 재난의 도시라고 하지만 지진까지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br><br>땅과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지진이 난 것이 맞느냐"는 등 놀란 주민들의 119 문의전화가 쇄도했다.<br><br>속초에 사는 최민수(28)씨는 "사무실에서 서류작업 중인데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순간적으로 출렁거려 깜짝 놀랐다"며 "진앙에서 가까워 그런지 최근에 경험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br><br>강릉시의 20층 아파트에서 사는 주부 이미영(45)씨는 "집 안 청소 중에 갑자기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식탁 위에 있던 컵이 굴러떨어졌다"며 "순간 아파트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br><br>사회관계망서비스(<span>SNS</span>)에도 지진 관련 내용을 많이 올라오고 있다.<br><br>강릉지역 <span>SNS</span>에는 "그릇이 떨어졌다", "엄청 크게 느꼈다. 차가 건물을 박은 줄 알았다", "집 전체가 흔들렸다", "놀이기구 탄 줄 알았다" 등 놀란 반응이 쏟아졌다.<br><br>시민들은 "여기도 이제 안전지대가 아닌 건가?", "무섭다" 등 놀라움과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br><br>일부 시민은 "재난문자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 다 죽고 나서 문자가 날라 오려는 건가"라는 등 뒤늦게 발송된 재난문자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br><br>지진 감지는 동해안뿐 아니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br><br>횡성읍 건물 2층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김모(27) 씨 "순간적으로 앉아있는 의자가 흔들렸다. 직원 한 명은 흔들려서 난간을 잡고 있었다"<br><br>원주시청 함은희 계장은 "직원들이 의자가 흔들리고 건물도 흔들리는 느낌을 받아 지진 발생했나 보라고 얘기할 정도였다"고 전했다.<br><br>2007년 1월 20일 평창군 북동쪽 39㎞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8로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br><br>2007년 이후 3.0 이상의 지진은 도내에서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br><br>기상청은 당초 도내 예상 진도를 Ⅱ로 발표했으나 Ⅳ로 수정했다.<br><br>예상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br><br>또 예상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 </span><div></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em></div><em class="img_desc"> </em><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446" height="750" style="border:;" alt="GYH2019041900060004400_P2_2019041912101469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52684c10761c1446e4d6fa7394a1f753b8996__mn776721__w446__h750__f51079__Ym201904.jpg" filesize="51079"></em></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그래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span>km</span> 해역 규모 4.3 지진(서울=연합뉴스) =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br>우남철 기상청 분석관은 "해역이지만 규모가 4.3으로 큰 편이라 주변 지역 주민은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다만,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div><em class="img_desc"></em> <div></div> <div></div><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