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민주당엔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딴지를 놓는 조 맨친이 있다

이 사람은 거의 공화당원이라고 보면 된다

2 조 맨친의 반대편엔 "민주적 사회주의자"들이 있다. 러시다 털리브는 조 바이든의 면전에서, 그의 이스라엘 정책에 맞섰다

3 그럼, 한국은 왜 진영갈등이 심하다고 할까? 

4 진영 갈등이 "국민의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언론과 방송은 국민들이 언제나 "진영 갈등"에 학을 떼고, 싸우지 말고 나라를 위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할 것을 바란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5 정의당은 진보일까? 그들의 정치적 무기는 '정치적 올바름'과 '정체성 정치'다. 미국 민주당 주류가 펼치는 정치의 핵심이다. 이른바, 문화적 좌파다. 강남 좌파다.

즉, 한국에서 진보인연 하는 이들은 '미국 민주당' 쯤에 위치한다는 거다

6 한국에서 민주당이 진보라면, 그 의미는 "국민의 힘보다" 진보다라는 말이다.

이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닐까? 정책적 차이를 거의 발견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7 진보나 보수가 아니라, 좌파와 우파의 시각으로 보자. 좌파라 함은 "사회주의자"여야 한다. 

미국에서는 "민주적 사회주의자"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부각하면서, 기존의 주류를 대체해가고 있다. 

한국은 어떠한가? 진보정당 출신의 사회주의자라는 박용진 의원의 대통령 출마선언을 보자. 

https://www.polinews.co.kr/mobile/article.html?no=488361

사회주의자 같은가?ㅋㅋ 문재인 대통령이 시장을 너무 적대시한다고 한 사람은 '사회주의자였던' 적은 있을지 몰라도, 사회주의자일 수는 없다

그는 이재오, 김문수, 오세훈, 송영길 등과 마찬가지로 과거를 털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8 "사회주의자 국회의원"으로 구글 검색을 해보라.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즉... 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자본주의자" 내의 갈등임을 명징한다. 좋은 말로, 우파 내의 갈등이다

9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이 민주당보다 훨씬 더 진보적이다. 까놓고 말해, 좌파로 보인다

10 대통령과 정책적 차이를 드러내도 대통령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들이 민주당에 있음으로 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오히려 높아진다

새로운 지지자 그룹들이 기존 주류를 대체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민주당으로 더욱 강력하게 집결하는 거다

11 민주당의 진영갈등이란 무엇인가? 

대통령 때문에 내가 다음에 당선되지 못할 거 같다가 다툼의 원인이다. 

부차적으로 내가 미는 대선주자가 대통령이 되어서 더욱더 꿀을 빨고싶다가 다툼의 원인이다

이런 진영갈등에 박수를 보낼 국민은 없다. 

12 사실, 한국에서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면서 정치를 할 수는 없다. 혹은, 그렇지 않다고 증명한 사람은 없다

사회주의적 정책을 제법 채택하는 이재명 도지사도, 스스로를 보수라고 했다. 사실일 수 있다. 

그의 정책은 보수도 채택한 "성공의 방정식"들이 증명된 정책들이다

13 '주사파'는 검찰과 언론, 그리고 온갖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합공으로 멸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빨갱이"가 우리 사회에 등장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스스로 빨갱이임을 주창했던 진중권의 언행은 무엇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결론적으로... 진영갈등이 아니다. 정파갈등이다. 다 같은 "우파 내" 갈등에 불과하다

15 우리 사회 갈등의 거대 축은 "민주주의 vs 독재"였다. "통일 vs 전쟁"이었다. 노동자 계급이 갈등의 한 축으로 잠시 등장한 게 80년대 말, 90년대 초다... 그리고 사그러드는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명제는 무엇이었나? 공정이었나? 정의였나?ㅋㅋㅋㅋ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 정의롭지 못하다는 비판은... 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의 갈등이 아니다...

과거 독재정권에서 더 굵직굵직하고, 더 많은 "사회주의적" 정책이 입안되지 않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