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연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일본에 북한 측은 차갑게 대응했다.</div> <div><br></div> <div>27일 북한 노동신문은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행위"라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div> <div><br></div> <div>이날 매체는 '평화를 위협하는 사무라이 후예들의 광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뻔뻔한 일본 정부의 태도, 행보를 지적했다.</div> <div><br></div> <div>논평은 "최근 일본은 연일 우리와의 대화에 대해 운운하면서 '새로운 시대'니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니 하고 광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div> <div><br></div> <div>이어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를 걸고 들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 상태를 격화시키고 재침야욕을 실현하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고 비판했다.</div> <div><br></div> <div>또 "평화의 막 뒤에서 침략의 칼을 벼리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대한 요설을 늘어놓는 것이야말로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div> <div><br></div> <div>앞서 지난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로운 시대의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을 쌓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div> <div><br></div> <div>이러한 맥락에서 노동신문은 아베 총리의 발언을 염두해 이같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div> <div><br></div> <div>또한 매체는 일본이 북핵 위협을 이유로 들며 군사훈련, 신무기 도입 등 군사확장 정책을 펼치는 것을 두고도 강하게 비판했다.</div> <div><br></div> <div>매체는 "있지도 않은 '북조선 위협'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면서 군사적 대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일본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서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계속 광분하고 있는 것은 우리 인민의 대일 결산 의지를 더욱 치솟게 한다"고 전했다.</div> <div><br></div> <div>한편 노동신문은 지난 23일 북한 조희승 일본연구소 상급연구원의 '일본은 성노예 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보도한 바 있다.</div> <div><br></div> <div>보도에서 조 연구원은 "아베를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일본군 성노예 범죄를 어떻게 해서나 역사의 흑막 속에 묻어버리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일본 정부의 태도를 꼬집었다.</div> <div><br></div> <div>또 "일본은 모든 반인륜 죄악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의 한 성원으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