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유에서 저격은 금지된 행위가 아니며 저는 오유 운영자도 뭣도 아닌 일개 유저 나부랭이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모른척 하고 끝내기로 한게 아니라 제가 그냥 님이랑 싸우기엔 워낙 머리가 딸려서 져드린거에요.
어쨌든 1승은 1승이니까 뭐... 네 그래요... 그렇다고 해드릴게요.
그때 처음에 댓글에 욕부터 박은건 제가 잘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왜 그랬을까 싶네요. 안 그랬으면 꼬투리 잡힐 일 없을텐데 왜 욕을 해가지고...
근데 본질은 제가 욕을 한게 먼저가 아니라 우선 본인이 이런 글과 이런 반응을 보인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대부분 사람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불쾌감을 드러냈음에도 끝까지 자기 논리가 맞다고 꾸역꾸역
여기서 문제의 제가 단 댓글이 등장합니다.
네 여기서 욕을 한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거 하나는 진짜 제가 잘못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급발진 해서 혼자서 더 날뛴건 모르시나보네요?
2년전 글 가지고 지금까지 질질 끄는 저도 참 징한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없던 사실이 되지는 않죠.
그 이후로도 가끔 자게에 와서 글을 쓰시는데 본인이 원하는 답변이 달리지 않으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에게도 급발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 왔고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어제만 해도 원하지 않는 답변 달리니까 그래서 불만 있냐고 버럭 하시던걸 봤지만... 흠... 그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 관점이 영 없다고는 못 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봐도 잘못이 없냐면 그건 다른 분들 반응만 봐도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2년전 글 뿐만 아니라 바로 몇달 전에는 또 이런 글을 쓰셨더군요.
네 불매운동 좋습니다. 불매운동 자체는 좋은 취지인데 다른 사람들 무시하면서 자아도취에 빠지라고 하는거 아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거거든요.
본인이 불매하는 것 중에 다른사람이 소비하는것도 있지만, 다른사람이 불매하는것 중에 본인도 알게 모르게 소비하는게 있을거란 말이죠.
그래서 불매운동은 선택이지 강요가 아니라는 말도 나온거고요.
그 외에도 기타 자잘하게 본인 사상 보여주는 거 더 있긴 한데 그것까지 찾기에는 제가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격은 금지행위도 아니고 저는 운영자도 아닌 일개 유저 나부랭이이며, 몇번 상대를 해본 결과 말이 통하질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어서 직접 저격은 피하면서 글을 쓰곤 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다른 자유게시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쳤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오히려 저렇게 나와주니 제 입장에서는 편하긴 하네요 그냥 이렇게 글을 써버리면 그만이니.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습니다.
겁쟁이니 프라모델 좋아하는 변태니 이미지 세탁을 하니 뭐니 하면서 1차원적으로 유치하게 그러지 마세요. 없어보여요.
그리고 당사자 없는데 원맨쇼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 한테 그게 무슨 민폐입니까. 그것도 두시간 동안이나...
무튼 저는 사과를 하려고 글을 쓴게 아니라 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썼으며, 이 글 밖으로 더 사태가 번지지 않는걸 가능하면 원치 않습니다.
끝으로 저로 인해서 자유게시판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셨던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