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우주비행 중 미국의 우주비행사가 접근하면

기밀 노출 방지를 위해 권총으로 사살하는것이 규정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갔음

당연히 말도 안되는 개 구라고

귀환시 시베리아 등 오지에 떨어지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진 우주비행사들을 지켜줄 수단이 없기 때문임

인류 최초로 우주유영에 성공했던 보스호트 2호 승무원들은 

임무 시작부터 끝까지 고난을 겪었는데

우주복 기압이 올라가서 우주선 내부로 들어갈수가 없고, 

자동 착륙장치가 고장나서 수동으로 착륙하고,

궤도 모듈이 분리되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로 추락했다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와 더불어

연간 기온이 섭씨 0도인 고지대에 불시착해서 고생좀 했는데

하필이면 그때가 3월 중순

타이가 숲에 사는 이런 친구들이 짝짓기 철이라 공격적으로 변하는 시기였음

당시 보스호트 2호 승무원들의 무장은 마카로프 권총 한 정이 끝이었고

살벌한 경험을 한 보스호트 2호 승무원들은 이후 더 강한 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소련 우주국 입장에서도 귀중한 승무원들을 

고작 곰이나 늑대 따위에 잃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TP-82라는 권총 샷건? 을 개발해서 챙겨줌

총열이 세개인데 상부 2개 총열은 32게이지 산탄, 

하부 총열은 소총탄을 발사할 수 있음

요즘엔 귀환장치의 발달과 통신장비의 발달로

우주비행사들이 곰하고 맞짱뜰 확률이 줄었기 때문에 그냥 자동권총 챙겨간다고 함

현재는 위 짤의 MP443 쓰는걸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