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0" height="0" alt="img_logo.gif"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0/154099087420b6ea40b01047878e21a6c96d2adf9d__mn287776__w196__h33__f3946__Ym201810.gif" filesize="3946"></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85" height="90" alt="20181031_220437.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0/1540991092792ed5afb3594bfaa03a9c3ad9266525__mn287776__w685__h90__f11161__Ym201810.png" filesize="11161"></div> <div> </div> <div>가입하고 계속 글만 읽다가, 오늘 나온 새만금 태양광 및 신재생에 대해서 하도 부정적인 말이 많아서 현직자로 몇 자 쓰고자 합니다. 저는 태양광 관련 연구로 먹고 살고 있고, 이쪽에 들어온지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div> <div>문재인 정부 생기고 나서 산업부랑 새만금개발청이랑 이 일 관련해서 최초로 논의할때 잠깐 들어간 적 있어서 제가 아는 바로 몇자 쓰고자 합니다. </div> <div><br></div> <div>1. 왜 새만금에 발전소를 2.8 GW 나 짓는가?</div> <div><br></div> <div>-. 2030년까지 정부는 신재생 발전비율 20%로 늘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태양광 발전 단가는 빨리 떨어져서 기술적,경제적으로 30년까지 20% 설치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 정도 설치하는데 땅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국토 전체로 봤을때 현재 설치된 골프장 면적보다 작습니다.)</div> <div> </div> <div> 문제는 전기 계통선하고 임야에 태양광 발전소가 난립하면서 난개발 문제랑 주민 수용성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사람이 안 살고 대규모로 지어서 계통선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발전하기에 최적 위치 입니다. 이런 모든 조건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새만금입니다.</div> <div><br></div> <div> 산업 용지나 신도시로 개발 될 땅에 대한 수요는 간척한 새만금에는 거의 없습니다. 멀쩡한 육지에 있는 군산에 공장들도 다 넘어지는 판에 새만금에 공장 새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그리고 다수가 농지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 전북도가 만든 청사진에도 대다수의 용지를 농지로 만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염수로 들어갔던 땅에 바로 농사를 지으면 절대 되지 않습니다. 약 20년간 소금기 빼기 위해 버려두어야 합니다. </div> <div> </div> <div> 그럼 이 땅을 버려두느니, 20년 정도 돌아갈 수 있는 태양광 설치해서 염수 빠질동안 놔두면, 태양광 발전소의 수용성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만금 개발이후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아 답답한 전북도와 새만금 개발청의 답답함도 한방에 풀 수 있죠. 그리고 이런 대형 발전소는 변전소 짓도 송배전선 깔기도 쉬워서 계통 문제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입니다. </div> <div><br></div> <div> 2. 태양광 발전소를 새만금에 깔면 오염되지 않는가?</div> <div><br></div> <div>-. 태양광 발전소 짓기 위해서는 땅 다져야 하고, 구조물 설치하기에 토양 오염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이 하는 행위는 오염을 불러 오죠. 농사도 농약과 비닐, 기름으로 땅 오염 시키고, 아파트를 지어도 그 동네 사는 생물들 다 밀어버리고 짓죠. 이런 인간들이 할 수 있는 행위 중 그나마 가장 친 환경적인 것이 태양광 발전소 짓는 행위입니다. </div> <div><br></div> <div>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사용된 에너지는 보통 2년내에 발전량으로 회수 가능하고(나머지 18년동안은 에너지 Save 합니다.), 20년후에는 패널을 재활용 하던지 재사용하던지 하면 거의 오염물 없이 처리 가능합니다. 그 후에는 농사를 짓던지 다른 무언가를 해도 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한 땅이 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3. 그래도 경제성 없는 태양광을 왜 짓나? 전기세 안 오르나요?</div> <div><br></div> <div>-. 불행히도 우리나라 태양광 평균 발전 단가가 독일보다 비쌉니다. 인건비도 싸고 일조 시간도 유리한데 말이죠. 이건 우리 나라 발전소가 소규모가 많아서, 시공-인가-운영시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형 발전소로 될 수록 규모의 경제가 되서 단가가 많이 내려갑니다. 제가 가본 독일의 80 MW 발전소의 경우 발전단가가 주변 100 kW 발전소 대비 30% 이상 싸집니다. 미국에서도 똑같고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지금 정부에서 말하는 2 GW 이상 단지 만들면 단가는 지금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약 100-120원/kwh)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그래도 현재 원자력 단가보다 싸지는 않죠 (50-60원/kwh). 물론 이 가격도 폐기물 비용 들어가면 태양광이 벌써 더 싸다고 말 할 수도 있지만, 이건 논란이 있어서 패스합니다.</div> <div><br></div> <div>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은 대부분 수요가 급증하는 점심 peak 시간때에 발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에 peak 전력 시간에 비싼 전력을 때워 줄 수 있습니다. 즉 석탄이나 LNG 같은 peak 를 책임져주는 발전소들의 용량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이런 경우 저 정도 우리 나라 계통에 들어온다고 해서 가격 상승이갑자기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오후에 해 지면서 갑자기 발전량 떨어질때 back-up 해줄 화력이나 LNG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걱정은 되지만, 이 또한 저장 문제로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글을 길게 썼지만, 제 의견은</div> <div><br></div> <div>1. 어차피 20년동안 버려두어야 할 땅 태양광 발전소라도 짓자</div> <div>2.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오염은 거의 없다.</div> <div>3.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여서 발전 단가도 많이 떨어지니 전기세 별로 안 오르고도 할 수 있다.</div> <div> </div> <div>입니다. 태양광 관련해서는 이니 하고 싶은대로 해가 제 생각이고요...</div> <div> </div> <div></div> <hr><div></div> <div>이 글은 엠팍 최다리플 글 중 하나가 될 정도로 활발하게 댓글 토론이 이루졌씁니다.</div> <div> </div> <div>아래는 작성자가 단 댓글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84" height="1176" alt="20181031_220245.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0/15409909872f8d90a77712400bab09cb49ea7d22f6__mn287776__w684__h1176__f214204__Ym201810.png" filesize="214204"></div> <div><br>한 줄 요약 : 어차피 소금물 때문에 농사 짓지 못하고 놀릴 땅에 대규모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하면 경제성도 있고, 미래에 대한 투자도 된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