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끝나고 갑자기
지역구 국회의원님한테 문자가 와서 봤더니
제가 사는 지역구의 민주당 당원들을 위한 단톡방이 있다고 초대 받았습니다.

당원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오유분들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같은 지역구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어울리려는 마음으로 가볍게 들어갔는데

손가혁으로 의심되는 분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여기서 문프에게 무조건 지지를 보내는 분들과 놀다가
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분들 의견 듣는것도 살짝 거슬리는데

그 손가혁으로 의심되는 분은
과장없이 하루에도 10번은 부동산 기사 링크걸면서 정부비판을 합니다.
정부가 잘못한거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눈치보지말고 세금 올리고 개혁적으로 가야한다는 식으로요.

그거까지는 뭐 비판적 지지라고 치는데
항상 맨 마지막은 은근슬쩍 이재명 기사 걸면서
"이재명 지사처럼 확실하게 스탠스 잡고 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식으로 얘기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이재명 지사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배울건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빼먹지 않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주 사납게 반박하거나 아니면 카톡방을 나가고 싶은데
사납게 반박하자니 서로 존댓말 쓰는 훈훈한 당원모임 단톡방이라 그러기는 애매하고
카톡방을 나가자니 손가혁 같은 사람한테 분위기 잠식당할까봐 걱정되고..

아주 피곤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심한 헛소리할때면 작정하고 반박하는데
나름 재미는 있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