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9일 대선 선거방송 국민TV에 출연한 새날의 찌라시(본명 송명훈 작가)와 푸른나무님(새날 PD)
18일 송명훈 작가가 팟캐스트 사씨남정기< 남태우가 진행>에 출연해서
국정원 댓글부대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근혜 대선 때 직접 (댓글부대를) 했다"고 말하며 송 작가는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댓글부대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댓글부대 활동과 관련해 "주말에는 안 한다"며 "주5일제다. 주5일제로 5만원 받으니까 한 달에 수입이 70~80만원밖에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때는 너무 힘들고, 빈곤해서 욕하면서 (댓글을) 썼다"며 "자극적인 것을 안 쓰면 안 실린다. 돌리는 톡(단체 채팅)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송 작가는 "삽화를 던져주는 조직이 있었고, 나는 거기에다가 말풍선을 채웠다"며 당시 댓글부대의 운영과 관련한 증언도 내놨다.
송 작가는 18대 대선 시기 광주에서 국정원의 하부조직인 댓글부대 일원으로 활동하였음을 밝혔다. 하루 5만 원에 주 5일 근무였으며, 어떤 청년연대 사무실에서 빈 말 그림 풍선이 있는 삽화를 보내오면 그 말풍선에 내용을 채워 넣는 일을 주로 하였다고 말했다.
예컨대 "문재인 후보가 300만 원짜리 쇼파에 앉아 60만 원짜리 안경테 쓰고 있는 삽화를 보내오면 그림풍선에 '이래놓고 서민 대통령이라고 누가 믿겠어?' 이런 말을 써 넣는 일을 주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자극적인 것을 안 써주면 이게 안 실렸다"고 했다.
하지만 "누가 삽화를 주는지 (말 풍선을 채워 넣으면)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몰랐다"고 말했다. 삽화를 그려 주는 조직과 말풍선 채워 넣는 사람, 그걸 유통하는 조직이 다 점조직 형태로 별도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송 작가는 자신이 아는 사람은 통장에 돈을 부쳐주는 사람이 유일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힘들고 빈궁해서 작가로서 해선 안 될 일을 하였다"며 "석 달간 일했으나 선거가 끝난 뒤 마지막 한 달 분량의 돈은 못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 일을 하였지만 좋아서 한 일은 아니었고 욕하면서 일했고 박근혜 후보를 찍진 않았다"며, "그때 일을 깊이 반성하고 박근혜 정권 비판하는 팟캐스트 방송을 열심히 하였다"고 말했다.
새날에 몇년간 찌라시와 출연한 황진미(지금은 새날에서 짤림)가 트윗에 그를(찌라시)를 너그러히 용서하자고 하는데?
거기에 왜 탁현민 행정관을 같다 붙이냐?? 역시 황진미답다.
지금 SNS 상에서도 찌라시의 과거 국정원 댓글부대원 활동 자백에 대해 여러의견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