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마당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디즈니 밤비 이야기 같은 풍경.
저때가 저 어미 사슴이 새끼 뱄을 때 같은데 지금은 하얀 얼룩 점박이 있는 새끼 두마리랑 같이 다님.
사슴은 매우 사악한 짐승입니다.
왜냐면 미국 동부의 풍토병인 라임병을 옮기며 (우리집 작은 돼지가 걸림.) 마당에 똥투척을 하며 차가 들어오는 입구에서 길막을 하기도 하고.
문 앞에서 길막을 하기도 하고.
밤에 고라니급으로 자동차 빛 보고 돌진하기도 함.
토끼도 비슷한 포지션인데.... 추가로 차고나 창고 아래에 땅굴을 파면 망하는 거임.
집 근처에 여우. 스컹크. 파섬. 너구리도 삽니다.
가끔 밤에 토끼 죽는 비명소리 들리고 아침에 보면 뼈나 꼬리 머리만 뒷마당에 굴러다님...
다람쥐. 쥐. 새. 박쥐. 기타 벌레 (개똥벌레 겁나 많음) 같은건 별로 특별할거 없으니까 넘어감.
아 솔개랑 칠면조독수리도 근처에 살아서 조심해야함. 작은 고양이나 개 닭 같은거 낚아채 감.
가끔 지하실에 박쥐 나옴.
쓴이 미국 서버브 (외곽지역) 이긴한데 시골 안 삼.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영화관. 쇼핑몰. 기차역 있고 집 앞에 버스도 다님..
오래 된 주택와서 살면서 3년간 나간 예상치 못했던. 어이없는 지출 목록 대충 생각나는 거.
마당에 나무가 사망함. 총 4개 제거. -> 6천불.
하수도가 너무 오래되어서 나무 뿌리가 하수도 안으로 자라서 배수에 곤란. 하수도 교체함. -> 12000불.
폭풍에 지붕 싱글이 두번 날아가고 비가 새는데 보험으로 전체 수리는 안해준다고. 그래서 자비로 바꿈. -> 12000불.
흰개미 출몰 -> 1천불.
거터 (지붕 아래 빗물 내려가는거) 막힘. 비가 넘쳐흐름. 교체.-> 1천불.
욕조 U관의 노화로 느린 물 흐름. 뚜러뻥 불가능. -> 1천불.
어제 차고 아래로 벌이 들락 달락 하는 거 발견. 매우 불안함.
여러분 아파트에서 사세요. 주택은 진심 끊임없이 고치고 수리하고 관리해줘야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