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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203725
    작성자 : kanon
    추천 : 1/26
    조회수 : 2415
    IP : 210.113.***.55
    댓글 : 60개
    등록시간 : 2022/05/11 20:59:43
    http://todayhumor.com/?sisa_1203725 모바일
    문재인교 신도들에게
    난 반문재인교 신도가 아니다.
    누구보다 노무현 문재인을 존경하고 기대도많았던 노빠문빠중의 한명이었다.
    노무현대통령은 그동안 우리역사에서 단한번도 시도해보지못했던 잘못꿰어진 단추를 고쳐꿰어보고자했던 최초의 적폐청산을 시도했던 대통령이었으니 . 그 적폐의 공고함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파악할수없었던 상황에서 어쩌면 실패는 당연했으나 어쨋든 그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마지막순간까지 우리는 그의 간절함을 헤아릴수있었다.
    문재인이 운명이라며 노무현이 못다한 개혁의 완성을 기치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들은 그의 호소에 응답하여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여당의석수도 주었고 압도적 개혁지지여론으로 모든 개혁을위한 조건을 다 맞춰주었다.
    그러나 문재인에게서 개혁을 원한다는 표정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금못하면 나중에 하면되지라는식의 성의없는 무관심한관심같은  그의 태도는 임기초부터 끝나는날까지 변함이 없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의 슴겨놓은 비장의무기나 고단수 전략따위는 코빼기도 볼수없었다.
    결정적 순간마다 최악의 선택만을 반복했고 몇번이나 찾아왔던 절호의 반격의 기회들을 허공에 날려버렸다.
    그토록 무기력하고 무성의할수 있다는 사실이 맏어지지 않았고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굿짐당과 기레기들의 검찰개혁에대한 공격논리란 . 왜그렇게 무리하게 서두르느냐. 더 토론하고 신중하게 추진해야한다는것이었다.
    수십년전부터 논의되어온 주장들을 개무시하고 들은척도 안하면서 똑같은 논리로 번번히 개혁을 좌절시켜왔다.
    문재인대통령의 검찰개혁에대한 스탠스또한 굿짐당의 주장과 완벽하게 똑같아보였다.
    천천히 협의하여 추진하자.지금못하면 나중에하면되지뭐...
    속마음을 알순없지만 그렇게 보일정도로 무성의하게 대했다.
    기다림에지쳐서 실망하다가.
    화를내다가.
    다시 기다리다가.
    실망하다가.
    분노하다가.
    증오감이 생기는 과정을 거치면서 .
    조국 추미애가 난도질당하는것을 보았고.
    문재인이 외면하는것을 보있고.
    박범계를 임명하여 개혁의 추진을 중단하고 윤석열의 망나니짓이 진화하여 대한민국을 접수해나가는것을 보았다.
    수많은 혐의들이 있음에도 박범계는 수사지시도 하지않았고 어떠한 노력도 시도조차 하지않았다.
    그리고 문재인은 이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박범계와 똑같이 손가락하나 움직이지 않았다.
    무슨생각을 하면서 이 광경들을 지켜보았는지 알수가 없다.
    본인 꼬투리 잡힐일은 안했으니  이얼마나 천만다행인가~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있었을까?.
    지지자들과촛불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좌절하고 절망할때 문재인은 그들을 위해 털끝만큼이라도 어떤 노력을 했는가?
    그건 배신이었다.
    철저한 배신이었다.
    그의 임기중에 국격이 수직상승하고 .최악의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제 군사 외교적 성과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모든 업적들이 검찰개혁에대한 무성의와 무능력으로 인해 좌절감에 빠져있는 촛불시민들에게는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렸다.
    박정희가 그시대에는 알맞았던 방법으로 기적같은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독재적행태와 친일행태로인해 우리에게 그저 역적으로 인식되듯이.
    문재인대통령도 많은 업적들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배신한 거짓말쟁이 대통령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임을 인정할수밖에없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분명한 현실이다.
    박수받으며 귀향하고 조용히 살겠다고미소띤얼굴로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있지? 내눈에는 이렇게 피눈물이 흐르는데  어떻게 저럴수있지? 라는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건 어짤수가 없다.
    내친구는 아예 인터넷자체를 손절해버렸다.
    나와 내친구는 노무현대통령사저에계실때  봉하에 찾아가고.박근혜탄핵때 근무를 빠지고 청계천시위에 나갈만큼 노빠였고 문빠였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전라도에서 봉하 서율까지 찾아다닐만큼 열성 지지자였던 내가 왜 이렇게 분노와 좌절만 남았을까?
    노력했으나 좌절되었다면 내가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것이다.
    압도적여론을 등에업고도 조국추미애 임명한것말고는 어떤 개혁노력도 하지않았다고 결론내린 나로써는 분노하지 않을수없다.
    나를 비난하려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조국추미애임명한것말고 문재인으 검찰개혁을 위해 어떤노력을 했는지 내게 알려달라.
    단 한가지라도 알려달라.
    그것이 알고싶다.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개소리는 하지말자.
    쉬웠으면 50년전에 했겠지.
    어려워도 시도는 했어야지.
    어려우면 시도도 하지않는 대통령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문재인에게 우리가 기대한것이 고작 그것이었나?
    추운겨울날 물대포 맞아가면서 밤늦게까지 시위하면서 차기대통령에게 기대한것이 고작 이것이었느냐말이다.
    나는 분노한다.
    잊지않을것이다.
    지지자들을 배신한 무책임한 정권이었음을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2/05/12 05:24:59  119.207.***.57  티벳사자  69948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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