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론의 자유 좋다. 반대하는 세력이 없다

2 하지만, 언론의 '무제한적' 자유를 말하는 이들은 없고... '최대한의' 자유를 말하는 자들은 미국이다

3 따라서, 미국은 언론의 명예훼손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민사 소송뿐이다

4 정의당이 그렇다. 아니, 더 한다. 미국은 적어도 피해액만큼의 보상은 보장한다

5 이렇게, 스스로 자유주의자라고 하지는 않지만, 가만히 들으면, 미국의 사상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이들이 있다

진중권이 그렇고, 정의당이 그렇다

6 하지만, 자유는 무서운 것이다. 미국인 중 많은 이들이 자유를 두려워 한다. 왜? 책임 뒤따르기 때문이다

부모가, 당신이 18세가 되자, 혼자 살 자유를 줬다면? 집을 구하고, 각종 세금을 내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숙자가 되면 된다. 즉! 당신은 노숙자가 될 자유를 얻었다

7 한국은 종살이를 할 자유를 잃었다. 아니, 종살이를 하지 않을 자유를 얻었다

당신은 노동 3권에 따라 '조직하고 시위할' 자유를 얻었다. 물론, 사장님이 그를 방해할 능력이 '비교할 수 없이' 높다

당신은 노동을 해서 ㄱ 집은 얻고 ㄴ 배우자를 구하고 ㄷ 아이를 키울 자유를 얻었다. 과거 "주인"이 보장하던 혜택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는다

즉! 당신은 국가의 주인이 될 자유를 얻었지만, 자본이 국가의 주인이 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8 구글에서 Freedom과 Responsibility로 검색을 해봐라. 자유에 뒤따르는 '책임'이 엄청나다

그 중 하나가, 정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거다.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자유는 없다.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얻은 자유는, 노예가 될 자유다

9 그리고, 자유주의에서 책임은 "개인적"이다. 당신 "혼자서" 당신의 삶을 온전히 챙겨야 한다

그리고, 그러지 못하면, 당신은 사람이 아니다. 나찌 치하에서, 레지스탕스가 되지 않은 작자들은 '자유의 적자'가 될 수 없다

정통성이 없다...

***************길게 이야기 했지만....**********************

진중권과 정의당은, 스스로 알지는 모르지만, 미국 식! 자유주의를 노래하지만, 그 초보적 수준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사실, 이런 논의는 진보의 논리다. 진중권과 정의당이 하는 이야기는, 미국 보수가 "주입"한 사상이다

결론적으로 정의당은 자유주의 정당이다. 나쁜 게 아니다. 캐나다에선 자유주의가 "주류" 정당이다. 정확히는 집권 정권이다. 장기적 집권 정당이다

영국에서도 세가 적지 않다... 그들의 정치도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아니, 한국 입장에선, 진보적일지 모르겠다

문제는, 정의당의 미국 공화당"식" 자유주의다. 한국에는 자신이 미국의 사상을 말하는지 모르고, 말하는 작자들이 너무나 많다

왜? 고민없이 살면, 받아들이는 사상의 90% 이상이  미국의 그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