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노비와 노예의 차이로 구글 검색을 하면 '좋은 글'이 많다</p> <p> </p> <p> </p> <p>2 하지만, 노비(종)과 노예가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하는 글에도 한계가 있다</p> <p> </p> <p> </p> <p>3 이를 이해하려면, 우리의 노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예를 이해해야 한다</p> <p> </p> <p> </p> <p>4 서구적 정의로 "주인"이 있는가의 여부로 이를 보면, 답이 없다. </p> <p> </p> <p>황금족쇄를 찬 노예가 평민보다 권세가 있다고 믿는 걸 조롱하는 식의 글만 나온다</p> <p> </p> <p> </p> <p> </p> <p>그럼 노예는 무엇일까?</p> <p> </p> <p> </p> <p>1 노예는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여기서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는 건 "말" 그대로다. </p> <p> </p> <p> </p> <p>2 흑인을 발견한 백인들은 이를 하나님이 예비하신 '물건'으로 봤다</p> <p> </p> <p> </p> <p>3 축복받은 새로운 땅에서 소와 말처럼 부리라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이다</p> <p> </p> <p> </p> <p>4 백인들은 흑인뿐 아니라, 유럽의 말을 쓰지 않는 이들은 다 "말"이 없다고 믿었다</p> <p> </p> <p>중국인 솰라솰라하고 짓걸이는 말은 개가 짖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 것이다</p> <p> </p> <p> </p> <p>5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유럽인만이 사람이었던 것이다</p> <p> </p> <p> </p> <p>6 따라서, 흑인들은 (천주교) 성인의 수에 맞춰서 죽이고, 꼬챙이에 꿰서 걸어놓는 것으로, 하나님에게 봉헌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p> <p> </p> <p> </p> <p>7 흑인을 '동물원'에 전시한 것이, 유럽인들이 흑인을 어떻게 봤는지 보여준다. 조선인이라고 다르지 않았다</p> <p> </p> <p> </p> <p>8 유색인종은 사람이 아닌데, 개나 소 혹은 말처럼 정이 가지 않는 동물이었다. 즉, 개 돼지보다 못한 취급을 해야 하는 대상이었다</p> <p> </p> <p>린치부터, 입에 채우는 도구나... 경찰 폭력 등... 제대로 알면, 밤잠을 설칠 일이 정말 많다...</p> <p> </p> <p> </p> <p> </p> <p> </p> <p>동양의 역사를 다 둘러봐도, 사람을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 유럽에서도 드물지 않을까?</p> <p> </p> <p> </p> <p>Slave가 Slavs슬라브 족에서 온 말이다. 즉, 전쟁으로 잡아와서 부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는 이들을 사람으로 봤다는 걸 뜻한다</p> <p> </p> <p>서구에선 unfree labourer나 enslaved person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하다는 말이 있지만...</p> <p> </p> <p>이 또한 옳지 못하다. "사람이 아니다"라는 어감이 없다</p> <p> </p> <p> </p> <p> </p> <p>**************결론적으로</p> <p> </p> <p> </p> <p>ㄱ 서구의 학자들이 조선을 노예제 사회라고 씨부리는 건 지 얼굴에 뭍은 똥을 보지 못하는 탓이다</p> <p> </p> <p>감히, 인류 역사에서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물건 취급을 한 역사가 서구 외에 있나? 없다</p> <p> </p> <p> </p> <p>ㄴ 이런 서구적 인식을 수입해서, 조선을 노예제 사회라고 비판하는 또라이들도 문제다</p> <p> </p> <p>서구를 배우려면, 제대로 배워라. 미국 노예의 역사를 살펴보라. 그들이 정말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를 보고, 우리의 노비와 비슷하기라도 한지 따져보라</p> <p> </p> <p> </p> <p>ㄷ 한국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뭔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한다. 인종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p> <p> </p> <p>사람끼리 겪을 수 있는 차별을 인종차별이라고 쥐뢀을 한다. 하지만, 사람 취급을 받았다면, 정확한 의미에서 인종차별이 아니다</p> <p> </p> <p> </p> <p>ㄹ 한국 사람들도 인종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 </p> <p> </p> <p>a 쥐새끼라서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고 했을 때! 독재를 지지, 지원했을 때 그러했고</p> <p>b 하얀 옷을 입은 원숭이는 다 죽이라고 했을 때! 200만이 미군의 폭격에 죽었을 때 그러했다</p> <p> </p> <p> </p> <p>ㅁ 서구의 Slave와 동양의 노비는 같은 카테고리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p> <p> </p> <p>존경하는 김갑수 옹도, "인간적" 노예제라고 한다. 틀린 말이다</p> <p> </p> <p>조선시대 "종"은 사람 대우를 받았다는 지점에서, 서구의 노예와 같은 지점에 서지 않는다</p> <p> </p> <p> </p> <p>ㅂ 조선의 노예제???를 서구와 비교하려면, 일단! 사람취급을 하지 않은 Slave를 제외하고 비교해야 한다</p> <p> </p> <p>조선의 노비와 서구의 노예가 같다는 말은, 노동자와 노비가 다르지 않다고 하는 말과 같다</p> <p> </p> <p> </p> <p>ㅅ 물론, 노비와 노동자 중 누구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높은지는 따져볼 일이다. 특히, 한국 노동자의 지위가 조선시대 노비보다 나은지는 의문이다</p> <p> </p> <p> </p> <p>o 하지만, 유럽의 노동자와 조선의 노비가 같다는 말은 할 수 없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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